기장멸치축제에 맞춰 기장 남산-봉대산-대변항코스 한바퀴
기장 남산-봉대산의 여유로운 숲길따라 기장멸치축제장까지
반송고개 골프장 건설로 능선 깎이고 산길없어져
▶ 산행일시 : 2016년 4월 23일 (넷째주 토요일)
▶ 산행코스 : 기장드림성당-남산-봉대산-대변항 순 (기장 남산-봉대산 지도 참조)
▶ 산행시간 : 4시간 정도(산행시간 의미없음)
▶ 산행날씨 : 짙은 황사로 온통 뿌연하늘
▶ 산행메모
1. 기장멸치축제와 광안리어방축제 시작.
2. 황사주의보(미세먼지주의보)
3. 황사와 송화가루로 옷과 신발 엉망되고.
4. 복잡한 기장멸치축제장과는 달리 조용한 숲길.
5. 볼거리 많은 기장멸치축제장 분위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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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교산행 /기장 남산-봉대산 산행]
기장멸치축제와 광안리어방축제가 첫날.
광안리어방축제행사에 봉사요원으로 참석을 해야하는 아내때문에 오전에 후딱 기장멸치축제장 촬영만 다녀오기로 하고는 기장 남산과 봉대산을 찾는다.
TV조선의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이라는 프로그램(목요일 저녁 9시50분)에서 기장멸치축제에 맞춰 멸치요리가 소개되었다.
TV조선의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에서 소개가 된 기장멸치회무침.
4월 말에서 5월초가 멸치의 성어기이기 때문에 굵고 좋은 멸치가 가장 많이 잡히는데 오늘부터 부산시 기장면에서는 '기장멸치축제'가 열리기도 해서 구경과 사진촬영겸으로 기장 남산과 봉대산을 연계한 가벼운 산행까지 하기로 한다.
기장의 푸른 바다조망을 보고싶었는데...하필이면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출발지인 기장 드림성당에 도착.
요즘의 기장은 어딜가더라도 미역 말리는 풍경을 많이 보게 된다.
그 유명한 기장미역이 저렇게 만들어지게 되는구나..
기장 남산아래 유채밭도 완전히 노랗다.
참 보기가 좋다.
오후에 아내한테 가기로 했으니 조금은 여유롭게 숲길을 따라 들어선다.
연초록이 푸르게 감싸고 있는 한가로운 숲길을 따라~~
비가 언제 왔지....???
기장남산계곡에 생각보다 물이 많다.
크...
나름 폭포같은 기장남산계곡.
언덕에 버려놓은 저 물건은 무엇에 쓸고?
기장남산의 습지를 지나..
이곳 저수지도 오늘은 물이 많구나~~
이야~완전히 초록터널이구나...!!
누가 이렇게 돌맹이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쌓아서 탑들을 만들었을까?
수십개는 족히 될것같은데...
기장 남산 바위전망대 도착.
황사로 인해 하늘이 뿌애서 그렇지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 쥑이는 곳인데...
황사만 아니었으면 푸른 하늘과 푸른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볼수 있는데...조금은 아쉽다.
바쁠것도 없으니 이곳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배낭을 내리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과일도 하나 먹으면서 휴식을 즐기기로 한다.
기장바다쪽은 더 뿌옇다....
산길 양옆으로 누군가가 정말 돌탑을 많이 쌓아두었다...대단한 정성이다.
연초록이 깔려있는 경이로운 초원지대에 도착.
오늘은 마치 다른 산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한적한 숲길을 따라~~
동백나무군락지도 지나고..
비가 언제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기장 남산계곡에 물이 제법 많다.
물이 흘러내리는 소리가 참 경쾌하게 들린다.
나름 이끼계곡? ㅎㅎ
마치 원시림같은 숲길을 따라..
좁은 숲길을 지날때 황사가루가 너무 많이 날린다....ㅠ.ㅠ
기장 봉대산 정상부에 도착.
황사로 인해 뿌옇긴 하지만 발 아래로 펼쳐지는 기장 바다도 한번 더 바라보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숲길을 따라~
기장멸치축제가 열리는 날인데..이곳 산에는 아무도 없다.
너무 조용하다.
깊은 산속같은 느낌을 주는 숲길을 지나..
기장 남산-봉대산 숲길.
기장 남산-봉대산 숲길
기장 남산-봉대산 숲길
기장 남산-봉대산 숲길
기장멸치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변항으로 내려선다.
기장 남산-봉대산 숲길을 따라 돌아다니다 내려오니 옷과 신발은 물론 도로에까지 황사와 누런 송화가루가 잔뜩 묻어있다.
털어도 잘 털리지 않는다....(씨부렁 씨부렁~~)
내려선 기장멸치축제장..
올해 새롭게 만들었다는 대변항 중앙광장의 기장멸치 조형물.
기장멸치축제장.
내가 좋아하는 고래고기...ㅎㅎ
커피원두를 갈아서 넣었다는 '커피콩빵'이라는것도 판매하고 있네~ㅎ
전어구이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기장멸치구이..
냄새 쥑인다~~
기장멸치축제 행사 중 기장미역채취체험행사라는것도 있다.
별의별게 다 있구나~
'기장멸치고로케'라는것도 있다...진짜 신기하다..ㅎㅎ
황교익이 맛있다고 칭찬을 널어놓던 기장멸치회무침도 팔고 있다.
한접시 10,000원,
비교적 저렴하게 기장멸치회무침을 맛볼수 있으니 인기가 좋다.
맛있는 기장멸치회무침.
새콤달콤한게 정말 맛있다.
기장멸치축제장의 하일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무료로 맛볼수 있는 기장멸치비빔밥.
그런데 무료 시식의 멸치비빔밥 맛을 보고 갈려고 하니 줄을 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짜겠노...그냥 패스~~!
기장멸치축제의 대표격인 기장멸치털이.
기장멸치털이 풍경.
기장멸치털이가 시작되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기장멸치털이.
뒤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하다보면 털린 멸치가 머리나 옷 위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럴 경우 옷이나 머리에 묻은 멸치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다.
기장멸치.
특정한 축제를 위해 일부러 구경을 가지는 못하더라도 산행과 연계하여 겸사겸사로 가볍게 산행도 하고 구경도 할수 있다면 일거양득이 될수가 있을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기장멸치축제와 기장남산-봉대산을 연계한 산행이 아닐까..
나름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기장 남산-봉대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