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올리고 보니 아놀드님이 넘 슬픈 글을 올리셨더군여...
그래서 수정글을 덧붙입니다.
제목에 웃음을 올릴지 마땅치 않아 물음표와 함께
수정했습니다.
저도 식올린지 얼마 안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겨진 신부님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전달되진 못하겠지만... 넘 가슴아픈 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살사원 식구 열분덜~~~!
유부녀 나니 인사드리옵니다~
먼저... 인사가 늦어 죄송하옵니당...
인천 도착하고서 친정 1박후 안산으로 수원으로 돌다가
월욜 출근했는데용, 그새 글쎄 글케 이너넷 들어가기가 힘들어서리...
실은 치료약 없는 제 게을병이 도지는 바람에..
흠흠... 암턴 대표로 인천서부텀 열심히 뛰어와 준 울 부반장 독스님
넘 고마버용~~~ 나보담 더 이쁜 신랑 얻을 거얌^^
신혼여행으로 날아간 곳은 사이판(티니안) 이었담다
옷, 그곳의 바닷물은 어찌그리 새파랗고 하늘 또한 청정하기 그지없던지.
저렴하고 한적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원하는 커플들 함 가보세요~
울 신랑이나 저나 쩐이 많은 형편은 아닌데다가
몰르는 사람들이랑 가이드랑 묶여서 댕겨야 하는 패키지 여행은 싫어서
이리저리 한참 알아보고 거의 자유여행팩을 꾸며서 갔답니다.
여행사 패키지보다 완전자유 여행이 더 비쌉니다.
현지 가이드가 핸들링해서 남기는 부분이 없어서 그렇다는
여행사의 아리송한 설명...
그래서 시내관광 한나절만 넣어서 일정을 짰죠.
필요하면 가이드 통해 놀수도 있고 아님 그냥 알아서 놀아도 되는...
항공권은 4박5일에 35만원 택스 포함해도 38만원이면되구요(두당)
숙소는 특급 호텔인 다이너스티가 전식포함 이십여만원이면 됩니당(역시 두당).
기타 해양스포츠나 즐길거리는 옵션으로 추가 선택하면 됩니다.
짧은 두세마디 영어가 가능하면, 국내여행사 통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얼마든지 옵션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판으로 가는 국내 뱅기는 아시아나밖에 없는데
올때 갈때 다 한밤중 시간 이용해야하는 스케줄이라
3박 5일 일정이 나옵니다.
아, 글고 다이너스티 호텔은 사이판이 아니라 사이판 근처에 있는
쪼매난 섬 티니안에 위치했고 카지노가 있습니당.
작년에 올인팀이 촬영마치고 단체 휴가 왔다갔다네요.
가이드 아저씨 말에 따르면 출연진은 조신하게 즐기다 갔는데
작가 아저씨는 왕창 올인해서리 다 잃고 갔답니당...
울 신랑이랑 저는 땡기는거.. . 이름은 몰르겠고
일불씩 넣어도 되는거 했걸랑요 그야말로 재미로...
신랑이 더블 배당 걸려가지구 4불 따고 그 뒤로 줄줄이 잃어서 본전 이었담다.
해 보니깐 계속 하고 싶어지던데요. 잼나요.
그래도 울 신랑 딱 고만 하데요. 흐흐 얼굴보니깐 아쉬움 역력.
호텔에서 제공하는 허니무너용 커플티랑 모자는 미리 얘기하면 꽁짜로 주구요.
사이판으로 나가는 무료 페리도 1회 제공됩니다.
티니안 안에서 더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는데 해변에 더 오래 못있어서
넘 아쉬워요. 옵션 안하고 해변에만 있어도 좋아여.
첫날 짐풀고 가이드 아저씨 설명 들으며 티니안 한바퀴 돈 후
태평양을 바라보는 절벽에서 낚시를 했답니다.
석양 좋고 바람좋고, 고기는 입질 하고... 잡지는 못했지만 경험해볼만 합니다.
현지인 다된 까만 쥔 아지씨가 낚아올린 열대 돔으로 기념사진 찍고 회쳐먹었담다.
노랑 지느러미의 이쁜 열대 돔 맛이 어떨까 무지 궁금하시져?
먹어보니 국내산이랑 비스무리함다. 한국식 초장에 먹어서 근가?
전 좀더 쫄깃한 육질의 국산 회가 더 좋은거 같아요.
둘째날은 사이판으로 나가 해양스포츠 즐기구 마나가하섬에서 놀았어요.
시내서 쇼핑 쫌 하구.
으아.... 근데 썬크림 부실하게 발라서 화상 입었음돠..- -;;
시간으로는 4시간 정도 노출인데 으... 심해요 심해...
그나마 저는 썬크림에 신경을 썼는데
일회용 렌즈 첨 껴보느라 30분 넘게 날린 울 신랑은 빨랑빨랑
오라는 제 독촉에 썬크림 잊어먹고 두시간 버티다 완전히 익었어여...^^
아마 평~생 제가 썬크림 안발라줘서 글타고 투정할꺼 같어여^^
마나가하섬은 화이트샌드로 둘러싸인 걸어서 15분짜리 섬인데(섬한바퀴)
일본사람이 쥔이랍니다. 안내 방송이 계속 일본어로 나오더라구요.
젊은 일본애덜 북적북적해여...
사진 부탁하니깐 친절히 잘 찍어줍디다...
암튼 열대어가 바로 옆에 지나가니깐 우와.... 오감이 즐겁더군요.
사이판 시내는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면세점도 그렇게 부산하진 않은데 역시 명품 사러온 일본애들 많더군요.
비싸서 별 살건 없고 구경 잘하고 나왔져.
셋째날은 피곤하고 해서 호텔에서 푹쉬었어요.
한나절 먹고자고 먹고자고... 이국 호텔에서 쉬어보는거 음... 괜차나여.
저녁에 호텔 수영장에서 야간 수영한 것도 좋았어요.
햇볕이 없어서 뜨겁지도 않고 샤넬 넘버5 원료라는 사이판 국화 꽃향기 맡으며
낮동안 데워진 물속에서 여유있게 놀았져... 아항... 또 가고 싶당...
첫댓글 우왓~~ 넘 잼써께따..-_- (부러버서 기절했음....>_<) 진짜 진짜 나니님 그날 넘 이뻤어요..나니님 집안식구들이 인물이 좋으신가봐요..어머니 하구..이모님들..넘넘 이뿌시더라^ㅠ^v .근데 전.... 나니님 말씀대로 이뿐 신랑 언제쯤 얻을수 있을까요 -_ㅠ
참..나니님! 결혼축하 기념 리플 100개 달기 캠페인 한거 보셨나요? ㅎㅎㅎ 우리모두의 맘입니다^^
으음..! 사진이라도 한장 올렺징~^_^ 암튼 열심히 행복한 삶 사세요~
자료실에 파라독스님이 올린 그날의 모습 바씀니다 곱데요 정말 고왔어요 영원히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나니님~~제 맘을 설레이게 하시는 구만여....부러버영~~이뿌신 신랑님이랑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셔야 해염....다시 한번 추카추카~
조켔따!!
^__^ 다시한번 추카추카~~ 주위에 늘 이런일만 있었으면 좋겠당~~^____^
나니님.... 저를 두~번 죽이시는군요... 넘 잼있구 좋으셨겠어염,,, 아~~ 부러버서리 죽어버릴거 같당,, 앙~~~ ㅡ.ㅜ << 이번주 오셔서 잼난얘기 더욱~ 생~생히 들려주시와요,,ㅋㅋㅋ>>
우왕~~ 부럽당~~~ 나두 남친이뜸 두리 해외루 널러가구싶당~~~ 으흐흐흐흐
꼬맹아 옵은 키워주지 않나???옵 시간 많은데...^^
이제는 유부녀가된 그녀.. 그녀의 닉은 나니였다.. 다른 여자를 찾아야겠다. 너니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