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나 툠이.
내 얘기 좀 들어바. 내가 꿈을 진짜 잘 안 꾸는데요.
꿈에 오빠가 나왔어요. 나 오빠 좋아하고나서 처음 꿔보잖아요.
내용은 별거 없고. 김인성이 나를 귀여워하는 꿈이었어요.
귀여움이 받고 싶어서 꿈을 꿀 정도였나봐. 아니 예지몽일지도
조금 생생해서 어벙벙하게 잠에서 깼답니다.
오늘은 답사가는 날이라고 말했죠!! 1시반 시작이라갖구
밥 안 먹고 가면 나는 살지 못하겠다. 해서 집에서 조리를 시작했답니다.
닭가슴살에 애호박. 건강식단이죠? 그릇이 좀 요란한 것 같긴 한데.
맛있었어요. 굿. 그리고 나갈 준비를 바로 해버렸는데. 12시도 안된거에요.
답사 일정 짠 것이 조금 불안불안하기도 해서 먼저 가서 돌아보자구 생각을 했어요.
답사지 도착 전에 하늘이 넘 파랗고 예뻐서 사진부터 갈겼서.
오늘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다. 이 말입니다.(근데 좀 많이 더웠어.)
오른쪽 카페는 다음에 꼭 가봐야지. 하고 찍어봤더용.
혼자 답사 코스를 돌아봤는데.. 웬열.. 경사가 너무 가파른 거에요!!? 그래서 몇개 소거법으로 제거했음요. 양림동의 고즈넉한 분위기. 어떠신가요?
이 근처에서 고등학교 나와가지구 넘 반가웠어요. 사실 혼자 답사지 돌아다니면서 고등학교 때 선생님도 봤어오. 인사는 안했지만..(나를 기억하실리가?) 옛날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그랬답니다.
답사를 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묜.. 교수님이 안계셔서 다행이었다. 학생들 간의 협상을 통해서. 간단하게 코스를 돌았어요. 날씨가 너무 더웠구.. 교수님이 계신다면 저에게 자. 설명해봐. 하셨을텐데. 교우들은 그러지 않으니까.
마지막 일정을 카페로 잡았는데요. 저 음료수.. 이름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전통 음료수 맛이 났었어요. 얘들끼리 작당모의..?를 마치고. 교수님한테 답사 잘 끝났어용^^! 한 다음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구 친구랑 시간을 더 보내자 해서 이동을 하는디. 지금까지 말을 안해봤던 후배랑 처음 같이 대화를 해봤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막 얘기해줬는데 방꾸미기 좋아한다는 거랑 비포 선라이즈 어바웃타임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들이었어요. 은근 취향이 맞아서 신기했고.. 역시 사람을 알아가는 건 즐거워.. 이런 생각을 또 했답니다.
아 오늘 사진 작렬이네ㅋ 친구랑 전시회를 가볍게 보러갔답니다. 미디어아트 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주랑 물.. 바다. 이런 걸 미디어로 보면서 멍때리니까 너무.. 고요하구 잔잔해지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시 중에서 소파에 누워가지고 천장을 바라보는 것도 있었어요. 하루가 계속 돌아가구. 하늘멍 느낌? 쫌 조앗다!❤
어 이 고양이 누구야!!! 귀욥다. 고양이 보면 어떤 남자 생각나요 이제.
이렇게 문화생활을 즐기구. 저녁에는 친구랑 공부하기로 해서. 만나러 또 쇽 쇼쇽 갔어요. 요즘 건조해서 그런지 자꾸 목마르고 물 마시구 싶고 그러더라. 오빠도 물 잘 챙겨드셔. 암튼 친구가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싶대서 편의점 갔어요..🥹 나로서는 참을 수 없었지만. 라면 오랜만에 먹어서 참음..
글고. 원쁠원 음료수도 줘서 참았습니다.
집에 갈 때는 붕어빵도 사 먹었어요. 벌써 붕어빵 나올 때가 되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죠? 인성이는 팥이 좋아 슈가 좋아. 나는 둘다 쏘쏘.
친구랑 나누느라. 반반으로 구매.했는데용. 슈는 너무 달고 팥은 너무 담백했음. 두개 겹쳐서 한입에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시도하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집에 왔음!!
오늘따라 완전 피곤한 느낌. 근데 지금도 깨있네. 아이러니하다!
답사 어쩌구.. 전시회 어쩌구.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임. 발이 아플 수밖에 없다 그쵸. 나름 의미있는 하루였다! 이제 전공수업 때 나는. 암것두 안 해도 된다는 해방감이 크달까융. 근데 이제 내일 학교는 가기 싫다.😔 에효.
그래도 가야지! 맞아 13~15일 김인성 김영빈.. 이케 나오는 것 같던디!
3일 내내 나와용? 궁금하니까 빨리 와서 알려죠. 나는 13일이 좋은디.
암튼. 보고싶다 또.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까 싶어.
옛날에 나는. 매일 공카편지를 쓰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지독한 사랑(좋은뜻)이다. 나는 절대 저렇게 못할듯.
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지금 이러고 있네. 이게 모야 정말.
물론 내 일상기록용이 된 것도 있지만.. 암튼 그렇다 이말이야.
6월 초부터 내가 뭐하고 다녔는지 다 알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서요. 어제도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말한 것 같애
오늘도 김인성 좋아했다!! 꿈에는 나오지 말아주세요 내 심장에 좋지 않도다.
안뇽. 연습 열심히 하구 즐거운 하루를 보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