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토끼여행]

성경쓰기를 끝냈습니다.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해

올 일년을 바쳤습니다. 

 

                       <성서 필사는 이런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첫째:  본당 25주년 행사에 본당 신자로서 참여하고 싶었고

         둘째:  1988년 영세 받은 후, 성서 쓰기를 한 번도 하지 못한 터라 

                    더 나이 들기 전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셋째:  2008년 스페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으로  야고보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도보여행을 계획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하고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하루하루 성서를 쓰다보니

                                           어느 새 성서는  제 곁에 가까이 있게됬고

                                          성서쓰기는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지난 일 년간,

                                                 집안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손주가 태어났고, 딸 아이가 집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

                                    며칠을 성서쓰기를 못하는 때가 많아졌고

                     그 것을 메꾸느라 여름휴가 때, 콘도에 가져가 밤마다 쓰기도 했습니다.

                                 해외 여행 중에 가져가 호텔에서 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성서는

                                      내 곁에, 나의 분신처럼, 나와 함께 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성서에 맛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가복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행복하다는 주님의 말씀이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제자들과 이별하시며 들려주시는 말씀에서는 슬픔을 느꼈고

      다시 예수님을 보게될 때는 우리 마음이 기뻐지며 아무도 그 기쁨을 뺐지 못할 것이라고 했을 때 

      환희를 느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께 돌아가실 때,

      제자들을 악에서 지켜주시리라 약속하신 말씀에서는 제자들에대한 예수님의 한 없는 사랑을

      느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12제자 중 야고보의 첫 순교와

      앞으로 닥칠 시련을 감수하며 목숨도 아깝지 않게 달릴 길을 달려가는 사도 바오로의 이별 인사에 

      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예수님을 생전에 뵈었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성서 쓰기를 마친 지금,

                                       주님을 뵌 일은 없지만 그 분을 사랑합니다.

                                        그 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기쁨속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 것은 스러지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심을 믿습니다.

                                                저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야고보 성인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러 갔던 길,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으로의 긴 도보여행을 가고저합니다.

                                                     야고보 성인을 만나러,

                                              주님을 만나러 가는 긴 여정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그 길을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구슬옥]

참 장하십니다. 힘든 작업임에 틀림없을진데 필사를 끝내셨군요. 주님의 제자로 태어나심을 축하드립니다.

[달새]

큰일을 이뤄내셨군요 축하 드리고요 야고보 성인을 꼭 만나고 오시길 기도할께요

[행복통신]

결코 쉽지 않은 길 ..... 대단하신 일 하셨습니다. 토끼여행님 여정에 주님께서 늘 함께 하여 주실것을 믿습니다. 아니 그분은 이미 님안에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아멘~

[팔색조]

축하하오...긴 여정의 순서들이 그 분의 보호하심과 은혜로운 축복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동참할 수 없음을 너무 아쉬워 하며...토끼님을 사랑합니다.^^*

[향기야]

나도 몇번을 시도 했지만 중도 하차를...너무 대단 하요~두고두고 좋은 가보가 될것 같아요~축하하고,산티아고 도보 여행도 꼭 성공 하길 바래요.깊은 신심이 부러워라~

[색동저고리]

성서쓰기는 신구약 모두인지요.노트도 예쁘네요.우리부부는 일반노트사서 겨우 마태오복음을 썼는데 진도도 안나가고 몇달 걱렸어요.

[아낙수나문]

참 행복한일을 하셨네요 ^^ 축하드립니다~ 성서모임 숙제를 하면서 성경 말씀 쓰는동안 참 은혜스럽던 기억이 납니다. 알면서도 시도조차 못하는데...대단하십니다~~ 2008년 산티아고 도보여행을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웃는돌]

어머님께서 성서쓰기로 상을 받았다고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지요.

[다사]

우와~~역시 토끼여행님이시네요..성서쓰기 마음뿐..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제가 부끄럽네요..산티아고 도보여행 성공하시길 저도 같이 기도드릴께요~~

[들바람]

멋진 토끼여행님~..어쩜 하나하나 다 존경스러운 맘이예요~~..그 과정의 느낌들이 저도 다 들어와요~...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인덕원참새]

우와~~~ 이 어려운 과정을 어떻게 마치셨대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정성이 보통이 아니지요. 저는 저번에 구역장님 부탁으로 딸랑 몇장 적는것도 신경쓰이던데요..축하드립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飛上]

언니 숨어 있는 저력이 부럽네요 ^^ 산티아고 계획하고 있는데로 잘 진행되길 바라구요. 남궁작가의 책도 있지만 홈피에도 들어가면 최근에 다녀온 여행기도 작가의 일기 형식으로 올려져 있어 아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요시]

실천종교를 행하심이 훌륭합니다. '산티아고'가 점점 가까와지네요. 임하시는 순례길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

[bangza0812]

참 힘든 작업을 끝마치셨군요. 누구나 결심은 하기 쉬운데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해내셨군요 축하합니다

[보석]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들 첫영성체 숙제로 시작했는데 마태오복음도 다 마치지 못하고 그냥 포장을해서 주었습니다. 소망대로 긴 도보여행을 통해 야고보 성인을 만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