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교회는 성사를 통하여 그 구성원
인신자개개인의 구원과 성화에 필요한 모든 은총을 베풀기 때문
에 그리스도와 교회와 성사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 구원되므로 교회생활은 그리스도와의 생활이고
하느님께로나아가는 생활이다.
제 1 장 교회와 우리
제 2 장 하느님 교회의 특성
제 3 장 교도제도
제 4 장 평신도 사도직과 단체생활
제 4 장 평신도 사도직과 단체생활
예수님은 사도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고 온 세상을 두루 다니
며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부여 하셨다.(마르 6, 7 참조),우리
는 예수님이 주신 이 같은 사명을 깨닫고 예수님의 뜻을 따라
평신도 사도직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제 1 절 사도직에 불리운 평신도
,
평신도는 신망에 삼덕을 기초로 한 삶의 양때를 세상에 드러냄
으로써 하느님을 세상에 전한다, 이것이 평신도 사도직의 핵심
이다, 성세를 받은 모든 신자들은 평신도 사도직에 불림을 받
는다, 그것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한몸을 이루고 있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을 함께 하기 때문이다.,
반모임의 성결
"교회 창립의 목적은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스도
왕국을 전세계에 펴고, 모든 사람을 구원에 참여혀케 하며, 또
한 그들을 통하여 전세계를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하는 일이
다,이 목적을 위한 신비체의 활동을 모두 사도직 이라 부른다"
(평신도 2)
교회는 모든 지체를 통하여 이 사도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수행한다, 사실 그리스도 신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사도직에
부르심을 받은 것과 본질 적으로 같다,
살아있는 몸의 모든 지체가 그저 단순히 피동적으로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생명의 유지와 활동, 성장을 위해 각 지체
가 특유한 일을 하듯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신비체도 각 지
체가 특유한 일을 하듯이 그리스도의 모인 교회 신비체도 각
지지체가 특유한 사명을 띠고 분수에 맞게 활동함으로써 성장
발전한다. (에페 4, 16 참고)
그러므로 평신도 자신과 교회를 위하여 자기 능력에 따라 부
여받은 임무을 수행함으로써 교회 발전에 적극 기여한다,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직책이 있지만 그 근본 사명은 주의
이름으로 가르치고, 성화하며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다, 평신도는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에 참여하여
복음 선포와 사람들의 성화에 힘쓰며 복음의 정신으로 현세
질서를 완성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평신도 세속에 살면서 세속의 발전과 안녕에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누룩과 소금이 되어 세속 안에서 사
도직을 수행해야 할 특별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사도직에 임하는 태도
사도직에 수해에 있어서 풍요한 결실을 내려면 다음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할 것이다
,
1)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
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한 15, 5)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사도직을 수행할 때 뿐만 아리라 일상생활 자체가 그리스도와
일칟된 것일 때 효과적인 사도직 수행이 가능하다.
사도 바울로는 "여러분은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주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골로 3, 17)라고 하였다.
2) 사도직 수행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애덕의 결과이다,
자신이 믿고 바라고 사랑하는 하느님의 위엄과 영광과 자비가
이웃 안에서도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사도직 수행으로 표현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 대한 신덕, 망덕, 애덕을 두텁게 하여
여덟 가지 행복 (眞福八端)의 정신이 우리 안에 깃들도록 노
력할 때 사도직을 힘있게 수행할수 있을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쁘신 공생활 중에도 틈틈히 기도하셨
음을 생각 할 것이다.
특히 십자가를 선택하기 전에 올리브 산에서 아버지의 뜻을
찾으신 기도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된다.
우리는 흔히 무엇을 먼저해야 하고 무엇을 더 중요시해야 할
지 스스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하느님의 뜻을 찾고 하느님의 축복을 비는 기도는 우리가 사
도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며 더욱 효과적이고
값진 사도직이 되게 한다.
4) 사도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직업상의 원숙 (圓熟)함,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또한 사회생활에 욕되는 성실성,
정의감, 진실성, 친절,용기등의 여러가지 덕행"(평신도4)도
닦아야 한다.
이런 자연적 덕행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며 초자연적 덕
행에 이르는 다리가 되어 사도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5) 사도직을 수행할 목적으로 행하는 모든 일은 자기 자신의
일이며 교회의 일이고 하느님의 일이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많이 하는가가 문제이다.
일은 우리의 것이고 추수는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의 성패에 마음을 두기 보다 얼마나 열심
히 노력하는가에 대해 마음을 쓸 것이다.
성공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자신의 인간적 욕망이 지나치게
개입된 연고라 하겠다.
성공에 자만하는 것보다 실패에 겸손하는 것이 교회에 더 유
익하다,
6) 사목자와 형제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들과
항상 일치해야 한다, 평신도들은 사목자가 일의 정당성과 진
실성을 파악하여 지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고집하지 않는 겸
손이 일의 성공보다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린다는 것을 명
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