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현 성지
청계산 자락의 의왕시 하우현성당은 이름난 성당들처럼 화려하거나 규모가 큰 성당은 아니지만 공소공동체로 시작했고 현재도 200여명의 신자수를 가진 작은 성당임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당입니다.
하우현 본당의 주보성인인 聖 서 루도비코 볼리외 신부
24세인 1865년 5월 27일 조선에 도착한 이 젊은 신부는 산골의 교우 집에서 조선말 공부를 하며 교우들에게 성사도 집전하고 교리도 가르치며 파견을 기다리고 있던 중 이듬해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교우들의 안전을 위해 청계산 중턱에 있는 동굴에 은신하고 있었는데, 식부였던 장제철의 밀고로 체포되어 1866년 3월 7일. 조선에 들어온 지 아홉달만에 새남터에서 참수 치명하였다고 한다.
뒤로 보이는 하우현성당 세저관은 경기도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었으며 1906년 신축한 100년이 넘는 건물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외벽과 기와가 올려진 지붕...이런건물을 한양철충식, 한불절충식이라고 부릅니다.
고뇌하시는 성모님...
성당 내부 감실과 십자가상...
십자가의 길의 시작...
수난 받으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안고 슬픔에 잠겨있는 한국적인 성모님...
십자가의 실 14처.... 예수님의 수난과 고통 그리고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손에서....
다윗의 탑 Pr. 전요셉 서기님의 특별한(?) 안수...
신 영세자 알베르토 형제님의 안수...
함께 하우현성지를 방문한 교우들과...
방문교우들의 구성은 레지오 단원과 계시고 지금 막 레지오를 시작한 자매님도, 작년 12월 영세를 받은 신 영세자들로 구성 되어 성지를 방문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저멀리 어둠이 심연을 가르고.... 세상의 빛이 되어 오신 주님을 떠오르게 하는 빛내림를 보며 우리들의 성지순례를 마칩니다.
첫댓글 다음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올해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글과 사진이 어우러져 묵상하는데 유익했습니다 사진 수고하셨고 모두 은혜로운 순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