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월이면 늘 찾아가고 싶은 곳이 동해입니다. 동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맞이를 할 수 있는 바다입니다. 그래서 마힐로는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氣)’를 받기 위해 매년 첫번째 트레킹 코스로 동해에 접한 바닷길을 잡습니다.
올해는 경북 포항 호미반도둘레길을 선택했습니다. 마힐로는 호미반도둘레길 4곳 중 1코스 중간의 구도해변에서 시작해 2코스 들머리인 연오랑세모녀공원을 거쳐 홍환해변까지 8.5km를 걸었습니다.
이 길은 최백호의 히트곡 ‘영일만 친구’의 배경이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에서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반도는 동해쪽으로 길게 뻗어 ‘영일만’을 품에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다는 왠지 ‘활어(活魚)’처럼 생동감이 있습니다. 마힐로가 구도해변에 도착했을 땐 바람 한 점 없는 온화한 날씨에도 파도는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거칠게 포효(咆哮)했습니다.
최백호는 ‘영일만 친구’에서 “갈매기 나래위에 시를 적어 띄우는 / 젊은날 뛰는 가슴 안고/ 수평선까지 달려나가는 돛을 높이 올리자 / 거친 바다를 달려라”라고 노래했습니다.
호미반도둘레길은 생명력있는 열정 가득한 길입니다. 몽돌해변과 포구, 바다데크길이 두루 섞여있는 길은 파노라마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국적인 하얀 바위가 우뚝 솟은 ‘힌디기’와 여왕바위를 비롯해 온갖 형상의 바위는 1억50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빚어진 절경입니다.
구도해변에서 한적한 포구를 거쳐 연오랑삼모녀 방향으로 걷다보면 작은 고깃배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이 나옵니다.
멀리 포항제철이 보이는 계류장에서 동추, 블랙걸, 신옥수, 해피데이, 다이아, 후리지아 등 도청팀
계류장에서 홀로 분위기를 잡고 있는 비홍.
가입이후 처음 나들이한 마힐로 새내기 회원 꽃님과 장썬.
보랏빛향기 일행.
야생화, 팬더, 수국, 별이.
포즈부터 활력이 넘치는 어쩌다자매와 비홍, 햇살가득 그리고 마힐로 평균연령을 확 낮춘 '미스 고홍'
강한 해풍으로 우측으로 15도 각도 기울어진 해송숲을 지나고 있는 회원들. / 포토 바이 백화산
해송숲을 걸으며 친구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산다라.
2코스 들머리인 연오랑세모녀 공원을 내려가고 있는 회원들.
양쪽에 정식 등단한 수필가와 시조시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보랏빛향기.
코바기와 개나리 부부.
조릿대숲에서....
코바기, 개나리 부부.
선바위길로 넘어가는 전망대에서..../ 포토 바이 백화산.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강한 파도가 치고 있는 선바위길 입구 풍경....
선바위길 바다데크길에서...
야생화, 수국, 팬더. / 포토 바이 백화산.
선바위길을 향해 바닷길을 걸어가고 있는 회원들.... / 포토 바이 백화산.
마치 동해바다를 지키는 근위병처럼 군기가 바짝 든채 듬직하게 서있는 선바위.
선바위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햇살가득'
" 나두요~~~~"
비홍.
"우리도 요~~~"
어쩌다자매.
"정말 바위가 특이하지 않니?"
정담을 나누며 걷고 있는 느티나무아래와 페퍼민트연.
<오늘 연부인과 함께 세 분이 떡과 물을 협찬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힌디기 바위 풍경.
북아프리카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독특하고 거대한 힌디기 바위앞에서 포즈를 취한 어쩌다한번.
"난 갈대숲을 배경으로 부~~~탁 해요"
느티나무아래.
힌디기 바위 아래에서 간식타임을 갖기 위해 자리를 펴고 있는 어쩌다자매와 비홍 일행.
선바위길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전직 영어샘이자 수필가.
기암괴석과 동해바다의 훌륭한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크길을 열심히 걷고 있는 회원들.
뭘 "바라던 바~~다"일까요?
우보천리와 종이상자.
최백호의 노래 '영일만 친구'처럼 " 젊은날 뛰는 가슴을 안고" 거친 바다를 달려갈듯 바라보고 있는 코바기님.
"우리도 거친바다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혈사내들이예요~~~"
우보천리와 종이상자.
"우린 오징어배에 팔려갈지 모르니 조심 조심 찍자~~~"
보랏빛향기와 전직영어샘.
흥환해변 카페 입구에서....
어쩌다한번, 햇살가득, 미스 고흥.
"벌써 다온거예요~~~?"
아직도 더 걷고 싶은 블랙걸, 신옥수, 해피데이, 후리지아.
"나도 더 걷고 싶은데~~~"
야생화.
"다음 철원 한탄강 잔도길도 기대돼요~~~"
별이
"호미반도둘레길 만세, 마힐로 만세~~~~"
미스 고홍, 어쩌다자매, 햇살가득.
첫댓글 역시 바다는 동해 바다.... 더하여 제주바다로 대입해도 될 바~~다.
바다를 보며 걸으니 좋았고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가지 않으면 언제 또 가보겠나요. 마힐의 트랙킹이 국내 명소를 데려다 주네요.
땡큐~~~ 특히 겨울엔 동해바다가 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