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폴드4가 국내 사전판매 기록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작 갤럭시Z플립3·폴드3를 뛰어넘는 초기 판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Z플립4·폴드4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서 갤럭시Z4 시리즈를 출시했다. 출시 전 국가에서 긍정적인 초기 판매세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갤럭시Z4 시리즈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초반 판매세를 보이며 삼성전자가 목표로 둔 전 세계 폴더블폰 대중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시장에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판매 비중은 6대4이며, 색상은 △갤럭시Z플립4, 그라파이트와 보라 퍼플 △갤럭시Z폴드4, 그레이 그린과 팬텀 블랙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배터리 용량, 경첩(힌지) 등 기본기를 개선한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폴더블폰 특징인 플렉스캠(FlexCam)' 기능도 현지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플렉스캠 기능은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접어 손을 쓰지 않고도 촬영을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뜻한다.
이외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태스크바(Taskbar) 기능, 8g가량 감소한 무게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전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폰 그리고 갤럭시워치4 시리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Z 시리즈는 원UI(One UI) 4.1.1이 적용되며,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원UI 워치4.5로 업데이트 된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에서도 태스크바, 플렉스캠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다 많은 갤럭시 폴더블폰과 워치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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