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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면 소재지와 삼산(악견산, 금성산, 허굴산)과 합천호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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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번 도로에서 본 허굴산과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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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굴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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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굴산의 기암인 거북바위(허굴산을 포함한 삼산은 기암들의 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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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B코스)에 있는 아담한 청강사 사찰의 정겨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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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코스 날머리인 대원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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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나가다가 크고 높은 황매산을 이룬다. 이 줄기는 의령 자굴산으로 곧장 가려다 아쉬운 마음에 손을 뻗어 얼쑤얼쑤 한 판 어깨춤을 신명으로 춘 곳이 이곳 허굴산(681.8m)이며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위치한다.
허굴산은 “산 전체의 속이 비어 있다”는 뜻으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옛날 황매산에 마고할멈(늙은 선녀)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박랑(국부)쪽에 가려움 증세가 발병되어, 많은 고통속에서 시간을 나날이 보내고 있었고, 허굴산 산신령 또한 배꼽에 큰 바위가 박혀 몸속안 더운김이 가득차서 매우 힘겹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든 어느날 허굴산 신령이 진통속에 깜박 졸면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옥황상제가 말하기를 “허굴산 신령은 듣거라! 너의 병을 고치려면 황매산 마고할멈 만나 이렇게 제안을 하면 둘 다 병환이 낫을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즉 황매산 마고할멈이 너의 배꼽에 돌을 뽑아주면 배속에 찬 그 뜨거운 김이 마고할멈의 박랑 사이로 빨려 들어가 마고할멈의 가려움 증세가 멈출것이고 너 또한 아픈 배가 낫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꿈에서 깨어난 허굴산 신령은 꿈이 하도 생생하고 기이하게 여기고 황매산 마고할멈을 찾아갔다. 허굴산 신령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옥황상제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고할멈도 귀는 솔깃했지만 그 행동이 너무나 경악하고 부끄러운 일이라 몇일간을 고민하였으나 너무나 가려움증이 심해 참을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잔꾀를 이렇게 내었다.
먼저 허굴산으로 올라오는 모든 미물들의 이목을 돌리기위해 구장산 줄기 아래쪽에 멋들어진 황계의 비늘로 폭포를 만들어 놓으면 미물들은 폭포 구경에 넋이 빠질것이고, 그 상류 진등계곡 안쪽 협곡 중간지점에 막소와 은박소를 깊게 파서는 허굴산 신령님의 몸아래 부분은 감추기 쉽도록 계획을 세웠다.
이후 허굴산 신령을 이곳으로 초대하여 실행에 들어갔다. 배꼽에 박힌 큰돌을 뽑아내자 갑자기 허굴산속 더운 수증기가 왈칵 빠져 나와 황매산 마고할멈에 온몸을 감싸면서 박랑속으로 쭉 빨려 들어가자 신기하게도 마고할멈의 가려움증이 거짓말같이 깨끗하게 치유되었다. 이 일 이후부터 허굴산의 뱃속은 비워졌다는 전설이다.
허굴산은 천태만상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명산으로 귀바위, 평평바위, 날등바위, 병풍바위, 베틀바위, 촛대바위, 송곳바위, 맷돌바위, 마당바위, 장군바위, 피난바위, 새바위, 용바위 등 무수한 바위와 덤, 암릉, 암봉, 전망대가 온 산에 널려 명산으로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절경들 군데군데가 병풍같이 연결되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것같아 허병산이라고도 불린다. 바로 앞의 금성산(또는 봉화산 591.1m), 악견산(634m)과 더불어 3산중 제일 높고 우람한 산이 허굴산이고 3산의 맹주 노릇을 한다.
또한 임진왜란때는 이 3산에 낮에는 짚단에 붉은 칠을 한 허수아비 인형을 걸고 밤에는 소나무가지에 송진을 묻힌 횃불을 밧줄에 걸고 삭도(케이블카)방식으로 잡아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 함성르 질렸다. 그 규모는 허굴산 정상 암릉에서 그 아래 고리바위까지. 남쪽으로는 부처고개 건너 솟은 여산봉(494m)정상까지 설치하고 또한 악견산에서 금성산아래쪽 바위에 구멍을 뚫어서 양쪽에서 줄을 매듭하여 걸고는 번갈아 놓았다 당겼다고 한다.
이 모습을 멀리서 쳐다 본 왜군들은 마침 수천명의 곽재우장군의 군졸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맹스러운 장졸들인 줄 알고서 놀라 이 근처에는 일절 접근도 하지 못한채 혼비백산하고 도망쳐갔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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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대구 송설산악회 제72회 정기산행 [허굴산, 금성산]
◇ 산 행 지 : 경남 합천군 대병면[허굴산 : 682m/금성산 : 591m]
◇ 산행코스(A코스) : 송정마을 - 안동권씨 쌍묘 - 용바위 - 664봉 - 682정상 - 청강사
-장단못-장단교회 -591금성산-봉화대-대원사-합천호주차장
(당일 여건에 따라 금성산 산행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 도상거리 : 7.6 Km/4h30'
※ B코스 : 송정마을 - 용바위 -682허굴산 정상 - 청강사
(4.2km/2h20)
◇ 차량탑승 장소
1차 07:00 법원 앞
2차 07:10 동아쇼핑 앞
3차 07:20 광장코아 앞
4차 07:30 성서 홈플러스 앞
☞ 차량 : 뉴프린스관광(연락처 : 011-525-7777) ⇒ 차량탑승 장소, 시간 꼭 확인
◇ 참석여부를 출발장소, 기수별 인원 등을 아래에 리플로 꼭 달아주세요
※ 산행시 안전을 위하여 여행자 보험 가입을 위해 산행 2일 전 까지 꼬리 글로 참석 여부
를 확인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준 비 물 : 기본 등산장구(바람막이,장갑, 우의, 비상랜턴 필수), 도시락, 식수, 개인간식, 비상약품 외
첫댓글 시간되시는 선, 후배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네요. 다음달에는 참석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