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향로봉은 지형도 상에 "향로봉 578m"로 되어 있고 고성군 홈페이지에도 향로봉으로 소개되어 있다. 일부에서는 와룡산 향로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하이면 와룡리 사람들이 산세가 인접한 사천의 와룡산에 버금간다하여 고성 와룡산 또는 와룡산 향로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향로봉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보통산이다. 산세는 평범하지만 산 남쪽 기슭에 운흥사, 천진암, 낙서암 등의 고찰을 품고 있다. 누운 용을 닮았다하여 와룡산으로 불리우고 있다.산 아래에는 와룡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 바닷가쪽으로는 용의 왼쪽귀로 불리우는 좌이산이 자리하고 있다.
운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지휘하던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수륙양면작전을 펼치기 위해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에는 화원양성소로 유명하여 불화의 대가인 의겸 스님을 배출한 도장이기도 하다. 지금 이 절에는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61호)이 보존되어 있고 일제강점기에는 절에 있던 문화재급 유물들이 다수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괘불도 세 번이나 일본으로 반출하려다 실패한 문화재이다.
정상에 서면 신수도를 포함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수우도, 사량도 등 남해바다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에는 관목숲이 융단처럼 펼쳐져 부드러움을 주고 있으며 가을 단풍은 다른 산에 비하여 뛰어나다.
향로봉에는 낙서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절 앞에는 커다란 보리수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어 도량을 더욱 유서깊고 그윽하게 만든다. 서편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을 듬뿍 안은 와룡산의 상사바위가 의젓하게 서있다.
큰 암벽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산행시 주의를 요한다. 남해안의 먼 바다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활엽수가 잘 자라고 있어 그늘형성이 잘 되고 계곡에 물이 항시 흘러 여름에도 시원한 산행이 가능하다.
▶운흥사-천진암-낙석암-까마귀바위-상두바위- 향로봉정상- 운흥사(4시간소요)
▶운흥사-낙석암-향로봉정상-상리동산-수태산정상-무이산정상- 문수암-선동저수지(호반레스토랑) (소요시간 : 9.4km,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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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갑습니다
고성향로봉과운흥사
설명으로 빨리 가고싶네요
지도와 해설 잘 읽고갑니다
산행때 뵙겠습니다
무엇보다 운흥사 계곡이좋습니다 이른봄에 가보았드니 운흥사계곡위쪽으로 얼레지 군락지로
저도 무엇을기다리는냥 야생화찰영하는 사람들 속에서 한컷 하였는데
오래전에 문수산문수사에서
향로봉운흥사까지 종주했는데
정상밑 낙서암인지 천진암인지
절벽에 아주 인상적이였든게
기억이생생합니다.
작은 계곡도 좋구요.
가볼만한 합니다.
함께
산행해요
운흥사는 나에게는 부모님을 숨결을 느낄수 있는 그런 절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산행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