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태화가 일본 요쿄하마에서 개최된 2004 재팬컵 최종 라운드에서 TV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정태화는 라운드로빈 제4라운드 마지막 포지션 매치에서 279점을 기록하며 덕켄트를 10위로 끌어내려 상위 9위까지 진출하는 TV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태화와 덕 켄트와의 핀 차는 겨우 1핀 차로 TV 파이널 진출을 결정짓는 순간이 얼마나 긴박했었는 지를 말해주고 있다.
한편, 일본의 센단 미노루는 3라운드까지 8위를 마크했지만 4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일약 1위로 TV 파이널에 진출하여 1988년 사카이 타케오 우승 이후 16년만에 일본 프로볼러가 재팬컵에서 정상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센단 미노루의 우승 확률은 50%로 어느 누구 보다 높으나 2위부터 5위까지 무려 4명의 PBA 선수들이 센단을 추격할 것으로 미루어 우승 예감을 이른감 마저 있다. 2위 토미존스, 암레토 모나첼리 3위, 3라운드 1위를 달리던 미카 코이브니에미 4위, 제이슨 카우치가 5위로 TV 파이널에 직행하며 제각기 우승을 노리고 있다.
6위부터 9위까지 4명이 슛아웃 경기로 승자를 가리는 경기에는 6위에 일본의 아마추어인 야마모토 이사오, 7위 로버트 스미스, 8위 스티브 재러스, 9위에 한국의 정태화가 올랐다. 이들 4명은 숫아웃 1게임을 펼쳐 이중 1위가 5위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국의 정태화가 우승까지 가려면 우선 이 슛아웃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으며, 여기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줄줄이 늘어선 PBA의 숲을 헤쳐내야만 정상이 보이는 한치앞을 내달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세계 프로볼러 별들의 무대인 재팬컵 TV 파이널 무대에 섰다는 것은 한국프로볼링 역사를 새롭게 쓰는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재팬컵 최종일 경기인 TV 파이널은 내일 신요코하마 프린스 호텔 볼링센터에서 개최되며, 우승자에게는 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다음은 2004 재팬컵 라운드로빈 최종 경기결과 이다.
재팬컵 라운드로빈(32게임) 경기결과
①.栴檀稔+1466---센단 미노루
(20-12-0)
②.トミー・ジョーンズ+1450---토미 존스
(22-9-1)
③.アムレト・モナチェリ+1398---암레토 모나첼리
(17-14-1)
④.ミカ・コイブニエミ+1328----미카 코이브니에미
(20-11-1)
⑤.ジェイソン・カウチ+1325---제이슨 카우치
(20-12-0)
⑥.*山本勲+1296---야마모토 이사오
(18-13-1)
7.ロバート・スミス+1293---로버트 스미스
(14-18-0)
8.スティーブ・ジャロス+1286---스티브 재러스
(19-13-0)
9.鄭泰和ジョンテハ+1223---정태화(KPBA)
(16-15-1)
※以上TVファイナル進出者9名---이상 TV 파이널 진출자 상위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