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냉 + 수냉의 BMW 2013 R1200GS

[hyun]

공(유)냉이 65%, 수냉이 35% 이랍니다

고배기량으로 갈수록 공냉으로 가기엔 한계가 역력합니다 ... 관성도 비약적으로 커지고 냉각도 소형 공냉기관의 열보다 아마 제곱에 비례할정도로 과열되기가 쉬워 결국 출력에도 영향을 주게됩니다

그럼 수냉으로 가면 만사 다 해결이냐? ... 그렇지도 않습니다, 자동차와 달리 냉각을 해주기위한 공간이 제한되기땜에 라디에타도 용량대비 넉넉치는 못하고 아마 물펌핑능력이나 워터재킷용량도 자동차만큼 여유롭지는 않을겁니다, 뭐 이것저것 여러 불리한 점이 있는데, 거기다가 댓수가 많지는 않기에 년간 수십만대의 품질과 수천대의 양산품질과는 차이가 극명합니다 ... 그놈의 고장이 툭하면 나기쉽다는거(새차건 헌차건~)

그럼 공냉의 간결 신뢰성이냐? 수냉의 효율/성능이냐? ... 아마도 bmw가 언급한 문제점 땜에 얘네도 맘고생 심했나 봅니다 ㅋㅋㅋ

두마리장점 다 가져갈라고 bmw가 맘먹은거 같군요 ... 얘네 요새 좀 맘을 많이 먹는거 같습니다, 40년 일제4기통의 아성을 걍 s1000rr로 한방에 잡수시더니, 신뢰성, 효율, 성능 다 가져갈려고 1200gs로 다시 판도를 엎을려나 봅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바퀴의 원조, 아니 현대문명의 원조가 유럽이기에, 아무래도 감성이니 쥐랄이니 그런거 개념없고, 오직 매우 유니크한 물건만을 만드는게 그들이고 그 중심이 언제나 독일이었죠!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단순 디자인에 끝나지 않고 반드시 기능이있는 디자인으로 오토바이가, 기계가 이렇다라는걸 늘 보여줍니다 , 두바퀴는 철저히 두바퀴 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즉, 성능과 기술이 반드시 따라줘야 .. 이게 판매할 가치가 있는 물건이구나 라구요

맨날 배기음이 어떠니 감성이 어떠니, 기계에 감성이 어딨냐? ... 걍 잘 나가던지? 아니면 철저히 실용이던지? ... 그 잘나감과 실용은 반드시 기술이라는게 뒷받침 되어줘야 긍극적인 두바퀴, 폼이나 브랜드가 아닌 철저히 두바퀴다운 두바퀴가 탄생하는게 ...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 단지 유럽이나 개인에게서 나온 견해가 아니라~

20세기 초에 성형피스톤엔진을 , 1차대전후 조약에 의거 비행기 엔진(성형엔진)을 못 만드니 거기서 성형엔진중 딱 한줄기(180도 수평식엔진), 즉 박서엔진을 개발후, 2차대전땐 어마어마한 명성으로 미국코쟁이 러시아코쟁이들이 앞다투어 카피해 갔죠, 지금도 쭝국, 러시아가 카피하고 있을 정도죠!

최소한, 유럽인들은 겉멋에 마냥 조롱이라도 하듯이, 괴물스런 오토바이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태리도 영국도 독일도 철저히 오토바이다움만 추구했죠 ... 디자인은 당연한 얘기고

"자유함을 얻었다" ... 입문적인(문화적 입문적 이던, 사물적 입문적이던) 단계에서는 양키를 따라하고 흉내내고 느끼려고(뭘 느끼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만 ... 이거 암만봐도, 온리 유나이티드스테이츠에서만 통용되는 거시기에 우리 원숭이들이 너무 철저히 원승이 스러움을 한거 아닌가 모르겟습니다 ... 어느정도 맛을 봤다면, 입문시기가 끈났다면 ... 아 본론으로 들어와야죠!

제발좀 고만하고, 벗어 버립시다 ... 그리고, 오토바이의 바다에 빠져봅시다 ... 엄청나게 많은 장난감들이 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장나감이 비싼 장나감이던 싼 장난감이던 ... 명품이라면 반드시 거기에 걸맞는 기술이 나와야 되고 성능이 나와야 되고 신뢰성도 나와야 되겠죠

bmw에 환장한 놈도 아니고, 걍 있는 그대로를 보자는 얘기입니다 ...

바바리안의 머시기 어쩌구 저쩌구 개소리가 아니고, 진짜 오랜 정밀기계의 고수 비엠이 어련히 잘 만들었겠습니까? ...

쓸데없는거 다 벗어 버리고, 더럽게 잘 나가든지, 엄청 정교한 기술/야금/설계 이던지,  365일 더럽게 실용적 이던지 ...

기왕 큰 맘을 결심한다면, 밥값을 해야 되겠죠, 여러모로 정비성도 좋아졌고 ... 독일의 기술을 한번 믿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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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이커즈랩

BMW 모토라드의 R1200GS는 듀얼 퍼퍼스 장르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이다. '크루저'하면 할리데이비슨이 떠오르듯, '듀얼 퍼퍼스' 장르의 대명사는 명실공히 R1200GS이다.

BMW 2013 R1200GS

이후 경쟁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성능 듀얼 퍼퍼스를 출시하며, BMW R1200GS의 아성을 넘어서고자 했다. 하지만,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숙성된 GS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BMW는 2012년에 해당 시리즈의 누적 판매대수 17만대를 돌파하며, 듀얼 퍼퍼스 장르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

새로운 시대의 도래

BMW 모토라드는 지난 10월 독일의 퀼른에서 개최된 인터모트(INTERMOT) 모터사이클쇼에서 2013 R1200GS(이하 2013 GS)를 공개했다. 2013 GS는 수평대향 방식의 엔진 형식을 제외한, 풀 체인지 모델이었다.

2013 GS는 엔진의 냉각방식을 공랭에서 수랭으로 변경했다. 엔진은 기존 1,170cc의 배기량을 유지한 채, 동력성능을 높였다. 기존 GS는 1100, 1150, 1200의 순서로 배기량이 업그레이드 되며, 모델 체인지를 해왔다. 하지만, 2013 GS는 냉각방식의 변경으로 유로 환경 기준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최고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15마력 올라간 125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6,500rpm에서 125Nm을 분출한다. 토크는 2012년형 R1200GS에 비해 향상 폭이 적다.

새로운 수랭 박서엔진은 65 : 35 비율로 물과 공기의 냉각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모델 역시 100% 공랭 방식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기존 모델은 엔진 오일을 냉각에 활용한 공유랭 방식으로, 78 : 22의 비율로 공기와 오일을 혼용했다. 2013 GS의 수랭 엔진도 마찬가지이다. 수랭방식은 보조 냉각장치로 공랭의 비율이 65%, 수랭이 35%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성능의 향상을 꾀하면서 기존의 엔진이 지닌 감성과 장점을 계승하는데 중점을 뒀다.    

클러치의 위치가 엔진 전면으로 이동해 정비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기존 공랭 엔진의 단점은 철저히 수정했다. 특히 기존의 건식 단판 클러치는 습식 다판식으로 변경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클러치 하우징의 위치가 엔진 뒤쪽에서 전면으로 이동했다. 때문에 클러치 부분을 수리하기 위해 차체의 대부분을 분해했던 과거와는 달리, 엔진 전면으로 이동한 수랭 엔진의 정비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엔진 역시 진보했다. BMW 모토라드는 수랭 방식의 채택으로 인해 엔진이 크고 무거워질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기존의 엔진 상단에 위치했던 제네레이터를 엔진 내부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엔진의 크기는 콤팩트 해지고, 라디에이터를 부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물론 이로 인해 제네레이터의 발전용량이 720Kw에서 620Kw로 줄고 배터리의 전류량도 기존의14Ah에서 12Ah로 감소했지만, 스타트 시 자동 감압 밸브를 장착해 배터리 성능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전자제어 시스템의 진화

진화는 전자제어 시스템에서도 이뤄졌다. 스로틀 방식을 케이블식에서 전자식으로 교체해, 즉각적이면서도 민감한 조작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전자식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ASC(Automatic Stability Control)는 레인, 로드, 다이내믹, 엔듀로, 엔듀로 프로의 다섯 가지 모드로 구성되었다. 2013 GS는 라이더의 요구와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엔진 맵핑과 ABS, ASC의 범위를 좀 더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2013 GS는 기존의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인 ESA가 'Dynamic ESA(다이내믹 ESA)'로 변경되었다.  다이내믹 ESA는 기존의 ESA 보다 능동적인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으로, 라이더의 체중과 노면상태, 주행모드에 따라 전후 서스펜션의 댐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같은 방식은 라이더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최적의 안정성과 주행 안정성을 유지해, 다양한 환경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험이 기다려지는 이유

모험은 불확실한 것에 대한 도전이다. 때문에 도전 자체만으로도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것은 모터사이클 라이딩 역시 마찬가지이다. 2013 GS의 진화의 초점도 바로 여기에 맞춰졌다.

강력해진 출력만큼이나 안전을 위한 전자제어 시스템은 정교해졌고,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의 모노 블록 캘리퍼를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어 역시 듀얼 퍼퍼즈 최초로 170/60 R17 사이즈를 장착했다.

옵션 파츠인 LED 헤드라이트와 멀티 콘트롤러도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LED 헤드라이트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일반적인 벌브 방식 보다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왼쪽 그립 안쪽에 위치한 멀티 콘트롤러는 네비게이션을 조작하기 위해 스로틀 그립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다.

이 밖에도 2013 GS의 윈드 스크린은 주행풍의 적극적인 차단을 위해, 한 손으로 윈드 스크린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R1200GS의 세부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BMW가 안전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방식인 Safety 360도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불확실한 요소에 대한 전 방위적인 위험인식과 대처시스템, 그리고 모터사이클 위에서 라이더의 동선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진화의 본질을 대변한다.

모터사이클에 있어 영원한 딜레마인 ‘안전’에 대한 진화만으로도, 2013 GS는 경쟁자들을 또 다시 뒤로 했다고 할 수 있다. '안전의 확보'야 말로 모험을 시도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이것이 바로 2013 GS를 기다리는 이유다.

저작자 : http://www.bikerslab.com

[가빈지기]

물건은 물건인가 봅니다. 이것저것 다양한장르 선택의 폭이넓으니 여건이 된다면...재미가 없는게 없을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hyun]

별 말씀을요, 비엠이든 듀카티던 더 다양하고 독특한 개성의 두바퀴생활을 가빈님도 저도 여러횐님들도 같이 하고 싶군요^^

[먼지가되어]

습식클러치+전방이동 대환영입니다. 예전 모델 시승 때 느꼈던 단점이 이젠 하나도 안보이네요.

[hyun]

bmw가 슬슬 완벽한 두바퀴로 가기로 했나봅니다

[먼지가되어]

예전모델은 그다지 안땡겼는데 신모델은 여유가 생기면 한대 사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나단(한님)]

경제적 현실성과 정비 효율성을 무시한다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기 일수죠~ ^^

[먼지가되어]

클러치를 뭐 1~2만 킬로마다 갈아주는 건 아니지만 엔진을 통째로 내려야 한다는 점은 벰베의 공임을 생각하면 좀 심하긴 했지요. -_-;

[hyun]

신형에선 습식클러치를 쓴다죠? ... 그 밖에 좋은기술 많이 넣었나 봅니다, 살대휠이지만 튜브리스이고, 무엇보다 기본이 공유냉에 수냉을 약간 첨가한게 좋군요
bmw답게 정교한 머신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