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구 계룡건설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 ||||||||||||
대전지하철 1호선 건설 공로 … 무사고·환경친화적 공사 모범 | ||||||||||||
| ||||||||||||
계룡건설 이시구(60) 대표이사가 대전지하철 1호선 건설에 기여한 공로로 8일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난공사 구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현재 '150만 대전시민의 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철도 탄생에 공헌한 건설유공자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계룡건설은 대전지하철 공사 당시 1-3, 1-4공구 주관사로, 또한 1-2, 1-6, 1-10공구의 회원사로 참여해 공기(工期)준수 및 고품질 완벽시공, 무사고, 환경친화적 공사 수행을 실천하며, 타사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철저한 시공과 품질관리, 재해예방과 안전관리에 힘쓰며 모든 공사를 주민 편의에 우선을 두고 견실시공에 매진한 결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도 기술자들과 함께 밤을 세우며 고민했던 1-14공구와 1-3공구 현장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갑천횡단구간(만년교)인 1-14공구는 갈수기때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한시적 구간으로 지하수를 막고 홍수에 대비해야 하는 등 공기 준수와 시공기술상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하연속벽공법 등 신기술을 도입해 단 한건의 민원이나 안전·품질·환경사고 없이 무사히 공사를 마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경부선철도와 대동천에 근접한 최대의 난공사 구간인 1-3공구도 계측기를 설치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야간공사 등을 벌여 안전한 열차운행과 교통소통, 저지대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강력한 리더십과 판단력으로 완벽 시공을 이뤄냈기에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이 그의 몫이 됐다는 후문이다. 대전지역의 대표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은 지하철1호선 건설현장에 지역의 협력업체와 장비, 인력 등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술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신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