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 소개 |
♣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홍성군 홍북면 경계를 이루는 용봉산(龍鳳山·381m)은 정상이 홍북면에 속한다. 그래서 ‘홍성 용봉산’으로 많이 불린다. 덕산면 방면으로는 용봉산 북릉 상에 수암산(秀岩山·259.4m)이 자리하고 있다.
용봉산은 정상 북쪽 악귀봉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군계(郡界)를 경계로 그 남쪽에는 홍성군에서 관리하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내에는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투석봉, 병풍바위, 노적봉 등이 수석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는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355),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한용운 선사,백야 김좌진 장군,최영 장군,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등산코스는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나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산 남쪽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지나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이다. 인근의 장군바위봉(345m)∙악귀봉(369m)∙수암산(260m)을 거쳐 오르는 등산객도 많으며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형제바위∙공룡바위∙칼바위 등 기암이 즐비하고 그 바위군을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 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 홍북면 중계리의 용봉초등학교 앞에서 왼쪽의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미륵석불이 나타난다. 미완성 된 듯한 이 불상은 충남지방 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아기 못 낳은 사람이 빌면 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불상 오른쪽에 자그마한 암자인 미륵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 미륵불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용봉산 정상인데 바윗길이 결코 만만치 않다. 정상 뒤에는 369m봉이 있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표지 말뚝과 용봉초등학교와 용봉사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윗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낙타등 같은 큰 바위가 가로막는데, 이 바위를 타고 넘어가는 직등 코스와 왼편으로 돌아 내려가는 우회로가 있다. 이곳을 지나 나타나는 369m봉은 이 능선에서 제일 큰 바위봉우리로, 대피소가 있는 우측으로 돌아 나가는 길과 왼편을 돌아 넘는 두 길이 있다. 369m봉을 지나 10분쯤 내려가면 고갯마루에 닿는데 부근에 평상과 의자 등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용봉사로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용봉사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이 있다. 이 석불 앞에는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하산지점을 용봉사로 정한 팀은 대개 이 지점에서 중식을 한다. 용봉초등학교에서 마애석불까지는 바윗길을 지나는 지점이 길고 등산로 옆에는 기암괴석이 많지만, 마애석불에서 북쪽 수암산을 경유 덕산온천까지는 소나무가 많고 거대한 바이가 듬성듬성 있는 길이라 오솔길을 걷는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
산행기 |
[일간스포츠] 용봉산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봉산의 이름이 허튼 소리가 아니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의 종합 전시장 같다. 보는 각도에 따라 암석의 모습이 변화무쌍한 자태를 연출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의 마법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용봉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용봉사로 내려오는, 산 전체를 돌아보는 등산 코스가 있지만 주차한 곳까지 다시 걸어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때문에 자가 운전자는 용봉사에서 출발, 마애석불, 악귀봉, 노적봉을 지나 최영장군 활터, 사조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가 적당하다. 보통 2시간30분, 넉넉잡아 3시간 정도. 보물 제 355호로 지정된 용봉사의 마애석불은 산행의 초입에서 맛보는 진미다. 고려초기 세워진 4㎙ 높이의 석불로 온화한 미소가 일품이다. 또 오른편으로 마치 병풍을 펼친 것 같은 암벽인 병풍바위가 거대하게 솟아있다. 악귀봉, 노적봉으로 올라가다 보면 더욱 멋진 기암괴석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등산로는 중간중간 험로와 일반 등산로로 나눠지는데, 험로를 택하면 기암괴석을 직접 타면서 암벽 등반의 묘미를 살짝 맛볼 수 있다. 또 주변 전망도 훨씬 좋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는 다소 위험하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은 암벽 틈새를 삐져나온 육송들. 1 - 2m 크기로 우아하게 휘어진 소나무 줄기들이 환상적인 곡선을 그린다. 마치 분재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관리사무소측은 이 육송들을 잘 가꿔, 용봉산 전체를 자연 분재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덕숭산과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하고, 오른편으로 홍성읍과 삽교천 일대의 널따란 평야가 묵은 체증을 확 씻어낼 만큼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최영 장군이 어린 시절 활을 쏘고 무예를 닦았다는 활터가 나온다. 용봉산 관리사무소 (041)630-1784
○ 식사 후 온천욕 꿀맛 산채비빔밥·나른한 온천욕 "날아갈듯한 내 온몸" 등산로 입구 부근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산채비빔밥, 돌솥비빔밥, 닭도리탕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용봉산장(041-633-4455), 신토불이(041-632-3867), 돌산가든(041-634-8500). 식사 후 등산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풀 차례. 용봉산 너머 덕산온천도유명하지만, 남당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홍성읍의 홍성온천으로 가는 편이 낫다. 609번 지방도를 타고 홍성읍으로 다시 들어온다. 신경통, 혈압강화, 류마티즘에 효능을 가진 온천수로 산행에서 흘린 땀을 말끔히 씻는다. (041)633-6666 ○ 남당항, 대하축제 푸짐하고 쫄깃한 남당항 왕새우 "터질듯한 내 배" 땀을 쫙 빼고 나면 배가 출출해진다. 때마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모이는 대하축제가 10월5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홍성읍에서 서산 방면 29번 국도를 타고 홍성 IC 밑을 지나면 40번 지방도의 남당항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40번 지방도를 끝까지 따라가면 남당항이다. 홍성읍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서해안 곳곳에서 대하가 잡히지만, 남당항의 대하축제가 전국 최대 규모다. 수십개의 횟집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 있고, 기러기와 대하잡이 어선들도 포구의 운치를 더한다. 왕새우인 대하는 스태미너 음식이면서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대하 가격은 자연산의 경우 그날치 물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1㎏당 4만원~4만5,000원. 양식은 포장용일 경우 2만7,000원,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면 3만원이다. 자연산 대하는 수염이 25㎝를 넘을 정도로 길며, 꼬리는 무지개 색을 띤다. 양식은 검은색이다. 축제기간인 28일에는 포구 앞 갯벌에 직접 들어가 조개를 캐 볼 수 있는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열리고, 10월에는 대하잡이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 남당항 일몰 붉게 물든 남당항 일몰 "낭만에 젖은 내 마음" 불판 위에서 대하가 노릇노릇 익을 갈 무렵이면, 남당항을 붉게 물들이는 서해의 일몰이 시작된다. 서해 포구의 일몰에는 우아한 기품이 깃들어 있다. 파도 소리와 일몰의 광경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한다. 대하축제추진위원회 (041)630-1221 |
도로안내 |
○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 (당진 나들목) - 합덕 - 고덕 - 덕산 ○ 서해안고속도로 - 해미 나들목 - 45번 국도 이용 덕산 방향 - 해미 방면 한서대학 입구 앞에서 최근 직선화된 도로가 삼준산과 가야산 사이 해미고개 아래로 뚫린 해미터널과 덕산터널 통과 - 덕산 ○ 경부고속도로 방면은 천안 나들목 - 아산시 방면 21번 국도 - 예산 - 45번 국도 이용, 덕산 ○ 서울 방면에서는 경부고속도로로 천안 나들목을 빠져나와 21번 국도를 따라 아산과 예산을 지나 홍성까지 간다. 혹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해미나들목에서 나와 45번 국도를 타고 덕산까지 간 뒤, 609번 지방도로로 홍성 방향으로 진입한다. ○ 서울 도심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면 홍성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7㎞에 이르는 서해대교의 위용을 감상한 후 해미IC를 지나 홍성IC에서 빠져나온다. 홍성 방향 29번 국도를 탄 후 홍주문화회관 앞 사거리에서 예산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계속 따라가면 609번 지방도 용봉산행 이정표가 나온다. 유의할 점은 용봉산 등산 입구는 두 군데다. 609번로를 탄 후 용봉초등학교ㆍ용봉산 입구 표지판에서 등산을 시작해도 되고 조금 더 지나 사조마을 용봉사쪽에도 등산로가 있다. 용봉산 입구 주차장의 하루 주차료는 자가용 3,000원, 대형버스 5,000원. 경상도쪽에서는 대전에서 공주와 청양을 거쳐 홍성으로, 전라도쪽에서는 호남고속도로로 논산교차로에서 부여와 청양을 거쳐 홍성으로 진입한다. 홍성읍에서 609번 지방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면 용봉초등학교로 좌회전하는 이정표를 만난다. 1)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 29번 국도 - 9.7km - 홍성읍내 -덕산온천방면 609번 지방도 - 상하리 2)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21번 국도 - 예산 - 홍성 - 609번 지방도(덕산 방향) - 상하리(용봉초등학교) 현지교통 : 홍성에서 용봉산 입구까지 시내버스 10회 운행, 10분 소요 06:30 ∼ 20:40 (1시간 간격)
※ 덕산온천관광호텔이나 세심천온천호텔 주차장(무료)에 주차한 다음, 용봉사 입구나 용봉초교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덕산(온천장)에서 용봉사 입구 10,000원, 용봉초교 앞 15,000원. 덕산 개인택시 전화 041-337-1818, 338-1818. 승객에게 친절하고 덕산 관광정보도 알려주는 이진동씨 개인택시 011-431-5819. 홍성 홍주택시 041-633-4188. 홍성 한광콜택시 633-8812~3. |
첫댓글 20일은 향우회,종친회 26~27일은 가족모임 ㅠㅠㅠ 슬프고 미안허네요 ㅠㅠㅠㅠㅠㅠ
에궁 야로 친구님 못가시면 엉엉엉 ....아쉽구만요 즐거운 만남 행복한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용봉산? 우리 친구들 입맛에는 안맞을 너무 작은산이라...아쉬운 점이 잇네요..아무튼 날잡는데로 OK.
12월은 시간나기가 힘들 것 같군요.........
소생의 생각은 12.25일 관악산으로 송년산행을 하고(시간되시는 분들만), 연수동 갯뻘낙지에서 송년모임을 했으면 합니다. 25일 10시에 선학역 공영주차장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25일 관악산 좋습니다.
25일 관악산갑시다...
그려 시간이 나면 주차장으로 가겠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