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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그가 얻은 인생의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오렌지구름 추천 0 조회 31 10.11.26 06:45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지금까지 축구하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소중한 깨우침을 선물해 준 후배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5.AS모나코)은 25일 이란과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 해 준 후배들에게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전했다.

박주영은 이날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이란과 3-4위 결정전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나이 어린 후배들이지만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소감을 먼저 밝혔다.

 

 

박주영은 "전반에 두 골이나 허용한 건 우리들 실수였다. 하지만 90분 동안 포기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고개 들고 당당히 경기장을 떠날 수 있도록 하자'고 얘기했다"며 "모두들 자신은 물론 주위 가족, 팬들에게 창피한 일은 하지 말자고,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이 합쳐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바랐던 금메달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박주영은 "다른 종목 선수들이 들으면 기분나빠 할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처음에는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이후 15년 이상 축구를 하면서 각급 대표팀은 물론 많은 팀에서 뛰었는데 그 어떤 팀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것들을 어린 후배들이 가르치고 깨우쳐줬다"고 말했다.

그 깨달음이 무엇인지 묻자 "너무 귀중해서 개인적인 느낌으로 간직하고 싶은데..."라더니 "축구 선수로서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느냐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세를 배웠다.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에 후배들로부터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후배들이 앞으로 올림픽이나 더 큰 경기에서 뛰게 될 텐데 이번 대회에서 배운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잘 뭉친다면 올림픽은 물론 그 이후에도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10. 11. 25.  연합뉴스 보도내용>

 

<내 생각>

그가 얻은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일을 한다.  (심지어 결혼의 가치관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인 사람도 있다.)

우리는 늘 결과에 주목하며, 결실이 풍성하지 못할 때 우울해 한다.

그리고 성철스님의 말씀처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하여 칼날위에서 춤을 추듯 산다.

 

박주영을 비롯한 한국축구대표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 않았을 때 더욱 멋진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큰 의미 없는 3, 4위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1, 2위 전보다 더 의미 깊게 뛴 것이다.

 

마침 그의 깨달음과 상통하는 멋진 시가 있어 소개한다.

 

 

<한 평생 원없이 헤엄치고 살았을 정어리고래의 해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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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26 10:04

    첫댓글 저도 이런 마음으로 제주에서 살고 싶습니다 ^^

  • 작성자 10.11.26 11:11

    혼자서는 힘드실 거에요. 함께 해요. ^^

  • 10.11.26 18:08

    오늘이 마지막 날인것처럼...
    오렌지구름 님 장흥해운 찾아가는 젤 좋은 방법아시면 알려주세요~~~
    네비찍고 가란 말씀만 빼고요...ㅎㅎㅎ

  • 작성자 10.11.26 20:10

    네비 찍지는 마시고... 네비에서 일러주는 대로 가세요. ^^ ~ 주의하실 점은 네비에서 다 도착했다고 하는데 영 포구가 나오지 않는다는 거~ ~ ~ 왜냐하면 다리를 건너고 섬에 도착하면 한바퀴 도셔야 합니다. 네비는 위치상 도착한 것으로 인식하지만 10분 정도를 계속 죽 달리셔야 해요.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 1월에 뵙겠습니다.

  • 작성자 10.11.26 20:19

    아! 혹시 네비가 없으시면.. 경부에서 호남고속도로로 갈아타시고 - 동광주 IC - 동광주 화순 장흥방면 - 제2순환도로 - 화순/장흥 방면 - 장흥 천관산 방면 - 장흥노력항 ~ 이렇게 가시면 됩니다. 천관산 근처 가시면 안내표지판이 보이실 거에요.

  • 10.11.27 22:18

    감사합니다^^ 잘가서 연락드릴께요^^ 1 월에 봐요

  • 10.12.05 13:32

    역쉬 포기를 하지 않는 것이 승리란 쟁취를 하게 되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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