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덴(零点)리서치회사에서 발표한 도시가정 환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녀간의 대화가 모자간보다 많았고, 성장하면서 어머니에게 매를 맞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체벌에 대해 남성들 중 다수가 “있을 수 있는 일이므로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라고 답한 반면 여성들은 “어머니의 교육방식이 틀렸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다단계 무작위표집 방식을 채택,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신샹(新鄉), 진중(晉中), 루저우(瀘州) 등 6개 도시의 18~60세 거주자 10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남성보다 여성들이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었다. “평소에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여성은 53.5%인 반면 남성은 47.9%였다. 또한 “어머니와는 못 하는 얘기가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여성은 24%였으나, 남성은 17.2%에 불과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만 어머니와 상의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31.9%였고, 여성은 이보다 적은 21%였다.
또한 ‘엄부자모(嚴父慈母)’라는 말이 있듯이, 응답자 중 28.2%(여성 응답자 중 30.7%, 남성 응답자 중 24.2%)는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듣거나 매를 맞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반면 성장하면서 어머니에게 매를 맞은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