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계 36구간[구일고개-14번국도] 2012. 5. 20

[사니조아]

경북도계탐사 36구간 [구일고개-14번국도]

2012년 5월 20일

경북도계 36구간 / 복안천 형상강 합수부 인근 논둑길을 지나면서

양지마을 위쪽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길로

이 시그널에 홀려 초반 알바를 했습니다

도계능선에 복귀

도계에서 벗어나 알바 후 다시 도계능선에

구일고개

울산시 구역은 도로가 열렸고 경주 방향은 없음

367봉

준주봉 356봉

준주봉에서 바로 좌측 숲 사이로 뚫고 갑니다

 개척산행

길을 만남

경부고속도로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잠깐

지하 수로를 통과해서

잠시 쉬는 중

연못 습지..

35번 국도

봉계교

삼강 합수부

형상강 복안천 합수부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뒤로 돌아서 준주봉 방면을 함 쳐다보고

고추밭도 지나고

양파밭도 지나서

탱자나무 울타리

바람 한점 없는 455봉 오름길

455봉에서 좌측(동)으로 급히 꺽여짐

급 내림길 십분에 150m 쯤 까먹고

안부에서 쉬었다 갑니다

568.4봉 오름길은 능선 우측을 부드럽게 둘러서 수월하게 갑니다

568.4봉 삼각점

첫번째 송전탑을 지나고

호미지맥 분기봉에 도착

781봉 직전 헬기장

오늘의 최고봉 781봉 묵정산이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전 산행에 비하면 소풍길 바람까지 함께하니 발 걸음이 가볍습니다

치술령에 도착

치술령 망부석 전망대

은을암 방향으로

이 산중에 잘 어울리지는 않은 듯 한 의자

범서 남방 방향으로

길 주의 지점 좌측으로 급히 꺽여짐

가파른 내림길로 오분 내려서서

치술령에서 부터 내려온 능선

두번째 송전탑

14번 국도 관문성이 있는자리

◈ 언    제 : 2012.05.20(일요일)
◈ 누    가 : "산어귀" 경북도계36구간 13명(남10명, 여3명)

                    신선너덜, 오투, 보라매, 산사랑, 산여울, 서규덕, 미솔, 종군기자

                    거화건축, 폭스, 연송, 산에들다, 사니조아 
◈ 날    씨 : 맑음 오전 바람없는 무더위 오후 시원한 바람. 
◈ 소요시간 : 11시간 24분 (예정시간:10시간)
◈ 산행거리 : 도상거리 21.2km (접속1.5km,도계19.7km) 보행거리 27Km 

◈ 산행코스 : 양지마을(08:21) - 구일고개(09:37) - 367봉(10:18) - 준주봉(10:53)

              - 고속도로(11:44) - 점심(12:14~12:50) - 봉계교(13:06) - 합수부

                  (13:14) - 455벙(14:58) - 568.4삼(15:39) - 삼면계(15:54) - 호미지맥

              접속(16:44) - 781봉(17:09) - 치술령(17:45) - 삼읍,면계(18:18)

                  - 송전탑(19:25) - 14번국도(19:45) 

 

                             

 ◈ 산행일기 : 출퇴근길 하루가 다르게 연초록 빛으로 변해가는 산과 들을 바라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정말 축복받은 땅 임을 다시한번 실감한다.

 

                    경북에서도 오지라는 이곳에서 생활한지 일년이 가까워 지고 지나 다니면서

                    저 넓은 밭에 언제 모종을 심나 혼자 걱정 아닌 걱정도 혼자만의 기우 인 듯

                    어느 날 아침에 보면 비닐이 씌어져 있고 다음날엔 어느새 고추 모종이 빈틈

                    없이 심어져 있는걸 보면 농부의 부지런함은 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건

                    아닌 모양이다.

 

                    오늘은 도계36구간 마라톤으로 치면 골인 지점이 저기 골목을 돌아 서면 있

                    을 듯 한 그런 모양새다 성서홈플에서 06시에 출발한 버스는 법원을 거쳐

                    동대구IC, 경주나들목으로 내려 휴게소에서 부산에서 오신 한분을 합류 양지

                    마을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08:21).

 

                    아침부터 바람없는 후덥지근한 날씨이다 지난 구간 막바지 도깨비에 홀린 듯

                    정신없이 내려 온 상학골 삼거리를 지나면서 연초록 숲으로 접어든다 지난

                    구간의 여운이 남았음 인 지 산행 초반부터 정신없이 알바를 하고 돌 무더기

                    쌓인 구일고개에 도착한다(09:37).

 

                    (10:02)능선 우측 울주군 지역은 도로가 완성된 채 있는데 경주지역은 막혀

                    있는곳을 지나고 367봉에 도착한다(10:18) 산행시작 후 두시간이 경과하고

                    지금쯤이면 고속도로 인근을 지났어야 하는데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선행팀

                    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 진다.

 

                    367봉에서 부터 정상적인 산행 감감을 되찾은 듯 무명봉을 우회하고 삼각점

                    이 있는 준주봉에 도착(10:53) 사진을 한장 찍는다 예전엔 이곳에 석유탐사

                    시설물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철거하고 없었다.

 

                    준주봉 아래쪽에서 목소리가 들리길래 가보니 선두팀 일부가 기다리고 있었

                    다 일행중 두명이 준주봉 직전에서 고속도로 화물휴게소 방향으로 가서 기다

                    리고 있는 중 이란다 아무튼 선두팀을 만났으니 반갑고 준주봉에서 모두 합

                    류 후 직진 좋은길을 버리고 우거진 녹음에 묻혀진 좌측길로 들어 선다.

 

                    울산시계 능선이기도 한 이 길이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지 길이 묻혀

                    버려서 그냥 잡목숲을 방향만 보고 이십분 가량 뚫고 내려와서 길을 만난다

                    오솔길을 따라 고속도로 방향으로 내려서니 고속도로 확장 측량 경계표시가

                    눈에 띄면서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진행 고속도로에 내려 선다(11:44).

 

                    울산광역시 울주군 표지를 지나 '울산-137 수로' 표지가 있는 아랫쪽 수로를

                    통과 고속도로를 건너 능선 평탄한 숲에서 점심시간을 가진다 지도를 보니

                    진행시간에 비해 걸어온 거리는 쥐꼬리만 하니 초반 알바를 감안한다 해도

                    엄청 느린속도이다 4시간 가량 걸어서 5Km정도 온 듯 하다 산에 들어서 웬만

                    하면 조급한 마음은 가지지 않고 느긋해 지려고 마음은 먹지만 은근히 걱정

                    이 되기도 한다.

 

                    느긋한 점심시간을 끝내고 오후 산행에 마음을 다잡고 출발한다(12:50) 잠시

                    숲 길을 걸어 산중에 늪지 비슷한 연못을 지나고  36번 국도로 내려 선다

                    (13:00) 오후 시간으로 들면서 무더위에 땡볕이 내려 쬐는 봉계교를 지나 복

                    안천을 따라 논갈이 끝낸 듯한 넓은 논을 우측에 두고 시멘트로 포장된 뚝방

                    길을 걷는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

                    상황 벌건 대낮에 산도 아닌 시멘 뚝방길을 십여명이 베낭을 메고 땡볕에

                    걸어가는 이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런지 도계산행 초반에 고문님이 하신

                    얘기는 모든 산행의 의미는 자기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생

                    각 하면서 형상강 복안천 중리천 합수부를 지나간다(13:06).

 

                    널찍하게 경지 정리가 되 논에 논갈이가 끝나고 모심기만 남겨 놓은 논길 옆

                    으로 난 길을 이리저리 돌아 고추밭 도랑도 지나고 양파밭도 지나 산길로 접

                    어 든다(13:28) 산길 왼편으로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한곳을 잠시 지난다 지금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다.

 

                    임도와 숲길이 엇갈리는 나즈막한 산길을 지나 밋밋해서 봉인지 능선인지

                    구분이 애매한 182봉을 지나 바람 한점 없이 두어차례 쉬면서 오른 455봉

                    (14:58) 시간은 오후 세시 인데 지도를 보니 아직 반도 못온 듯 하다.

 

                    455봉을 지나면서 방향이 급격히 동쪽으로 꺽이면서 급 내림길 10분이다 어

                    어렵사리 오른 봉우리 이렇게 쉽게 까먹는가 싶은 마음으로 안부에서 모두

                    모여 잠시 쉬었다 진행한다.

 

                     내려온 만큼 된 비알을 쳐 올릴줄 알았던 568.4봉 오름길 능선 우측으로 빙

                     둘러 가는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 진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기 시작하고 어

                     렵잖게 삼각점이 있는 568.4봉에 도착한다(15:39)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송전탑과 삼면계(내남, 외동, 두동)를 지나고(15:54) 완만한 오름길을 거쳐

                     호미지맥 분기봉에 도착한다(16:44).

 

                     호미지맥 분기봉에서 부터 길은 더욱 평탄해지고 오전에 까먹은 산행시간

                     보충이나 하려는 듯 속도를 높인다 석계상동못3.5km 삼거리 안부를 지나고

                     묵은 헬기장을 지나 오늘 산행의 최고봉 인 781봉에 도착한다(17:09) 준희님

                     표지판에 '묵장산'이라 쓰여져 있다.

 

                     5월 숲은 어느새 빼곡한 나뭇잎에 쌓여 가끔가다 한번씩 열리는 조망처를 

                     제외 하고는 그야말로 숲으로 된 터널을 걷는 기분이다 치술령으로 가는 내

                     내 시원한 바람이 함께해 산악마라톤을 하는 듯 빠른 걸음으로 치술령에

                     도착한다(17:45)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 부인의 전설이 깃든 치술령은

                     일반산행지로도 많이 선호되는 곳 중 하나로 모양새를 갓춘 듯 하다.

 

                     치술령 계단 아래쪽 조망바위에서 본 경주시 외동읍의 시원스런 전경을

                     한참 보다 이곳에서 직진하는 호미지맥과 헤어지고 좌측 계단을 이용 도계

                     길을 이어간다(18:05) 치술령을 내려서면서 어느정도 산행의 끝이 보이는 듯

                     하다 오분쯤 내려와 사거리안부(석계, 법왕사, 은을암) 헬기장을 지난다.

 

                     (18:18)에 '갈비봉' 이라 새겨진 이정표 삼거리 삼읍,면계(외동,범서, 두동)를

                     지나고 다시 급내길로 오분즘 내려 온 후 건너편 밋밋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치술령에서부터 내려온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18:51) 송전탑을 하나 더

                     지나고(19:25) 두산저수지 옆으로 내려서서 관문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14번

                     국도에 도착하니 (19:45)이다.

 

                     돌아 오는길 경주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도계산행 이후의 계획에 대

                     해 대원들간의 의견을 모은 후 경주 나들목으로 들어 성서홈플에 도착하니

                     22시 35분 최근들어 도계산행에서 가장 늦은 시간이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 되지 않

                     을 일이 없으리라 봅니다 때로 무심코 생각 없이 내놓은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을 종종 보고 있습니다.

 

                     내성적 성격으로 남 앞에 나서기를 아주 싫어합니다 타고난 어둔한 말솜씨

                     로 조금만 지껄이다 보면 믿천이 다 들어 난다는 말이 내게 딱 맞는 말인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말하기 보다는 듣기로 주로 합니다.

 

                     수년전 어떤 종교단체에서 이런 글귀를 차 뒤편에 붙이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내 탓이요' 어떤분이 우스개 소리요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걸 차 뒤

                     편에 붙이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만 보게 하면 어떻하냐고 차 앞에 붙이고

                     다니면서 자기가 보아야지 않느냐고 웃어 넘길 수 있는 얘기지만 뼈가 있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경북도계탐사팀 화이팅!!~~

                        

[최낙연]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 목숨이 왔다 갔다 한댔나!
앞으론 三思一言(삼사일언)해야징...잘되련지 ㅎ

[신선너덜]

경북도계탐사!, 후반 종점으로 치다울 수록 기대와 아쉬움이 크게 교차 합니다.
도계가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봉계 명계리 풍경도 참으로 이채롭고요.
이제 마지막 남은 한 구간, 그간의 열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둡시다...^^

[종군기자]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 한구간도 최선을다해서 종주를 기원드려봅니다!

[뫼새아]

도계하시면서 세세한 기록까지...매번 감탄합니다 더운날씨 고생많으셨어욤~

[폭스]

나야 도계12구간 빼먹어서 할 말없지만 정말 대단하이...아직 한번도 안빠지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