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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1989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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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개인산행 후기.^^^(☞) 스크랩 4월 18일 봄비와 꽃비가 뿌려 봄이 젖었다
리처드 추천 0 조회 27 11.04.19 14:5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삼성산에서

 

어제(18일)는 봄비가 촉촉히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갓 피어난 꽃들에게는 잔인한 4월이 되지 않았을까 염려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연두색 이파리가 물기를 머금은 모습을 보니 꽃과 잘 어울려 조화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꽃들이 피어나는 요즘은 어디든가면 풍경화를 만날 수 있기에

바쁜 틈을 내어 자연이 준 무한한 선물을 담아내기에 바쁩니다.

제 디지털 카메라도 몸살이 났는 지 그래픽 영상이 안 되어 A/S 받고 있었습니다

늘 지니고 다니던 애중하던 물건인 데 막상 떠나니 마음이 허전합니다.

다행히 처제네 집에 디카가 있어 공백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꽃은 피고 지고 나무에도 어느덧 새순이 돋아나 산도 삭막함에서 벗어나

초록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벚꽃도 만발하고 진달래꽃도 매화꽃과 경쟁하듯 피어나고

배꽃 앵두꽃 목련꽃도 하이얀 색채를 토해내고 개나리 꽃다지는 노란 물감을 뿌리고

감나무 새순도 기지개를 펴고 버들 강아지 비틀어 호드기 만들던 옛시절도 생각납니다.

목요일은 장흥의 개명산에 가서 고사리 고비와 두릅을 따러 갈 생각입니다.

1년동안 기다리던 날이라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종다래끼 들고 고향의 언덕에서

뻐꾸기 소리 들으며 창꽃도 먹고 다래순도 따고 고사리 고비 꺾으며 찔레도 맛보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화사한 봄의 축제에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오늘도 바쁜 걸음으로 분주히 싸댕깁니다.

조팝나무꽃과 라일락이 이번 주에는 봄이 정취를 더해 줍니다.

 

 

버들강아지

 

 

 

 찔레

 복숭아꽃

 매발톱

 앵두

 

 

 완두콩

 

 

 

 깨

 

 딸기꽃

 

 

 산딸기

 매화

배꽃봉오리

 

 

 

 

 

 참나무

 두릅

 

 

 

 엄나무

 자두나무

 

 

 

 

 

 

 

 

 

 돌나물

 배꽃

 돌미나리

 

 

 

 조팝나무

                                  행운목님과 삼성산 등반(16일)

 

 

 

 

 

 

 

 

 

 

 

 

 

 

 

 

 

 

 

 

 

 

 

 

 

라일락

명자꽃

모란

 

 

 

 

 

감나무 새순

토마토

 

 

 

 

 

호박

 

참나무 새순 찍는 모습 -행운목 형님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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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5 21:53

    첫댓글 완전 봄꽃들의 축제 입니다,....가까운산에 가도 ..이렇케 많은 산야촐르 볼수가 있습니다,
    흔히 볼수있는 것들을 잘 접사하여 ..표현을 잘 하셨네요 ..

  • 11.04.19 22:17

    ㅎㅎ 요즘 리처드님 덕분에 마음으론 행복을 느끼고
    눈으론 봄의 정취를 맛보며 눈과 마음이 호강을 합니다^^
    여러모로 세심함이 엿보여 금새 리처드님의 마음을 읽을수가 있답니다
    이파리 하나에도 찍는 각도에 따라 멋진 작품이 연출되고
    보는 눈높이에 따라 모양새가
    근사한 한폭의 영화속 같은 분위기를 잘 포착한
    님의 솜씨에 찬사의 박수를 짝짝짝 ^^*
    이제 막 피려고 하는 한떨기 목련이 수줍어 고개도 들지 못하고
    이제 갓 시집온 새색시 마냥 고개숙인 자태가 너무 우아합니다 .....good

  • 11.04.20 07:54

    어렸을때 추억을 다시금 상기 시켜준 리처드님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유년시절 추억이 다시 되살아 난다는 말들이 맞는것 같아요
    그건 바로 나이 드는걸 무시하고 싶다는 표현이겠죠?
    요즘들어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무시하고 회피하고 싶은
    우수광스런 반란이라고나 할까 ㅋㅋ
    제 유년시절도 시골에서 자란 환경때문에 추억이 많이 있답니다
    봄이면 뻐꾹이따라 들로 산으로 산딸기 따러다닌 기억이며
    뒷동산에 올라 창꽃 비료푸대에 한 가득 따다 엄마갔다주면 약술담그시고
    보리피리 불며 올챙이 잡던시절....
    껌이 귀한 시절에 멧동위에 삐비뽑아 껌딱지 만들어 풍선불고 다닌시절.....

  • 11.04.19 22:36

    오늘따라 제 유년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그 어떤 값진 보석보다 소중했던 옛 추억들.....
    추억을 함께 했던 옛 竹馬古友 친구들이 그리운 날입니다
    옛 추억을 다시금 상기 시켜줘서 감사합니다^^

  • 11.04.19 22:45

    봄꽃들의 향연이네요.잘 감상하였습니다^^

  • 11.04.20 09:32

    ㅎㅎㅎㅎ... 좋은날에 봄꽃 잔치... 동행함에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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