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9년 8월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내린천 천렵</p><p>1.일시: 2019년 8월 8일 목요일~ 8월 9일 금요일</p><p>2: 참가인원: 딱선생 바람 그윽한미소 그리고 나</p><p>3. 날씨: 장마와 여름 휴가를 피해 늦으막이 잡은 천렵 날짜, 그러나 전 전날 내린 비로 계곡의 물은 꽁무니에 발통을 달았는지 쏜살같이 하류로 탕탕히 흐른다. 고로 어항은 꽝이고, 족대질은 말해 무얼하는가? 목숨을 걸고 고기를 잡을 수는 없질 않은가? 낚시로 승부를 볼 밖에...</p><p><br></p><p>출발</p><p>네명의 일정을 맞추느라 잡은 날짜가 8월 8일과 9일이다. 이 시기는 휴가철의 절정, 해서 아침 일찍 '그윽한미소' 집 근처에서 '딱선생' 과 1차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똥꼬에 젖 먹던 힘까지 보태 있는 힘을 다해 달려 왔건만, 주안에서 간발의 차로 급행 기차를 놓쳐 합정역 6시 도착에 10분이 늦었다. 예전 같았으면 지랄 발광들을 할텐데, 나이를 한살 두살 먹더니 철이 드는 가 보다.</p><p>도로는 아침 일찍 서둘러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 보다 막히는 것이 덜 해, 2차 만남의 장소인 서종면 사무소까지 7시 10분에 도착할 수있었다. 여기 서종면은 '바람'의 나와바리로 탈랜트 이영애와는 같은 면민이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사진도 같이 찍었다나 뭐라나!</p><p>아무튼 서종면 사무소를 출발하야 내린천 입구로 들어서니, 세속에 찌든 육신 사이 사이로 물소리 바람 소리가 뚫고 들어오니, 세속과는 그 급을 달리한다. </p><p>내린천 입구에서 낚시 도구와 미끼를 사려고 수퍼에 들르니, 육덕이 훌륭하신 주인 아주머니가 물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신다. 어제 이곳에서 익사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앝은 물을 방심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갔다고 한다.</p><p>헐! 똥꼬가 급하게 오므라 드는 순간이다.</p><p>"수영 좀 배웠다고 깝치지 말고 물 조심 혀!" 라고 내 뒷덜미에 일갈하던 마누라 얼굴이 불현듯 떠오른다.</p><p>그려 다들 내몸이 내몸이 아닌 것이여!</p><p>내린천 입구에서 왼쪽으로 천을 두고 조금 더 올라가니 '딱선생' 이 섭외한 '하늘 내린 강산 팬션' 이 보인다. 입구로 들어서니 마당은 이미 도착한 다른 차들로 가득하다.</p><p>일단 여장를 풀고 강변에서 간을 보기로 했다. 고기가 잡힐 것인가 아닌가를...</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67415D5616D546"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5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D567415D5616D5465668"/></p><p>팬션 옆 내린천에서 간을 보는 중.</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2EB385D5616F11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5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92EB385D5616F111313A"/></p><p>'딱선생' 이 온라인에서 급하게 산 타프를 설치하고 있다.</p><p>내일까지 여기가 우리의 아지트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7353F5D56170B0F"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5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7353F5D56170B0FD0CB"/></p><p>'바람'은 벌써 지쳤는지 꾸벅꾸벅 졸고 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FA8335D56172410"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FA8335D5617241083E0"/></p><p>어항을 1차 장착하고 아이스 박스에서 먹어 달라고 울고 있는 맥주를 한캔씩 하고 있다. </p><p>이거 일본 맥주 결단코 아님!</p><p style="text-align: cente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6A13F5D5617510E"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16A13F5D5617510E8D99"/></p><p>점심을 먹으려고 숙소에 들어오니 맥주 한캔에 뻗어버린 '바람'!</p><p><br></p><p><iframe id="v2dcaLddyydpgB6ipMyYlML@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2dcaLddyydpgB6ipMyYlML@my?service=daum_cafe&ptoken=v2_620050e5b075ca0bcd2c524c24dbc8f43610500a92e786102e9c39b7c0011eee3478c50d8440a9560a91ee2464affa034a7df23c93d7486f14df9b7feb"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점심 동영상!</p><p>뭐 볼 것이 있어서 알몸으로 밥을 먹겠는가! 이렇게 세속을 떠나 팬션에서 좀 벗고 있은들 누가 뭐라 할 것이며, 배 불뚝이 나잇살이 열심히 산 삶의 훈장들 아닌가!</p><p>조금 후에 옆집에 처자들이 우리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 방으로 후퇴하고 말았지만 서도...</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A7F355D56177108"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A7F355D56177108E9DB"/></p><p>홍어에 막걸리라!</p><p style="text-align: cente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ED6415D56181715"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AED6415D561817153C71"/></p><p>뭘 봐!</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82395D56183610"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B82395D561836108415"/></p><p>낚시 시작!</p><p>이 채비는 바다에서 우럭잡는 채비인데 바늘이 너무 커서 고기가 물지를 못한다.</p><p>내가 못잡는 것이 아니라 고기가 입이 작아 먹질 못한다.</p><p>30년 된 썩어 문드러진 릴대!</p><p>살생을 저어해서 망가질 때까지 쓰려고 한다.</p><p>망가지면 낚시 끄~ㅌ!</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8F9375D56184A12"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98F9375D56184A12365E"/></p><p>물살이 얼마나 빠른지 무거운 봉돌이 물속에서 춤을 춘다.</p><p>이것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영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 보라고 꼬드긴다. 수영 배운지 거의 2년이 다 되가니 해보란다!</p><p>"수영 좀 한다고 깝치지마!" 마누라의 일갈이 귓가에 맴맴을 돈다!</p><p>만수무강을 위하여!</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0BD3F5D56186216"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6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0BD3F5D561862162B91"/></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9pt;">졸고 있는 '딱선생'!</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9pt;"><br></span></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F933A5D56187913"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7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0F933A5D56187913EECF"/></p><p>어느새 일어났어?</p><p>잡았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지 않았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EF5415D5618900D"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7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BEF5415D5618900DDF87"/></p><p>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고...</p><p><br></p><p><iframe id="vf4b6Z8ZgMyZUU8zZyMeNYp@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f4b6Z8ZgMyZUU8zZyMeNYp@my?service=daum_cafe&ptoken=v2_c03e5ad1e879e7ecbc6daa787b58fce4e8c96b14d6d9e568a9598e8405b0a35db213b22661dfa8246397a684cccb111c32e9005d24b501c9f455a0b1b4"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갑작스런 소나기가 계곡을 휩쓸고 지나간다. 한동안 우르릉 꽝꽝하는데, 번개 맞을까봐 똥꼬가 짓무를 판이다.</p><p>'바람' 은 미동도 하질 않고 용을 잡고 있다.</p><p>용이 "용용죽겠지!" 하고 놀리는 것 같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1D34B5D5618A513"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7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01D34B5D5618A5137A46"/></p><p>결국 용은 잡질 못했다!</p><p>'딱선생'!</p><p>똥 나올라!</p><p>저 뒤에서 '그윽한미소'가 우중에도 어항을 설치하고 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502435D5618C00F"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7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C502435D5618C00F579C"/></p><p>저녁에 잡은 고기가 적어 내일 먹기로 하고 고기를 못잡을 것을 대비해서 '그윽한미소' 가 동태 고니와 알을 탕으로 끓일 수 있게 준비해왔다. 식탁보는 주인장이 직접 깔아 준 것으로, 비록 먹는 음식은 단사표음이지만, 분위기는 고량진미를 대하는 기분이다!</p><p>이 사진은 팬션 주인장이 찍어 준 것이다.</p><p>주인장께서 한가한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경치도 좋고, 쉬어가기 그만이라며 가을 겨울에 올 것을 추천한다.</p><p>장기로 3년을 여기서 묶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몸이 병들지 않으면 이곳에서 장기적으로 있을 수 없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병들기 전에는 이런 가치를 모르니 아이러니 아니고 무엇인가?</p><p><br></p><p><iframe id="vde31JwOlGnOZMwyOlJTTTU@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de31JwOlGnOZMwyOlJTTTU@my?service=daum_cafe&ptoken=v2_719b3b64beb5fa3e78d55c1962cb94fb70ed3ce96989d1873c8901cc0211a3526d87bb86cf793466be844f2040a88cae08b2a48682236533819dcc5605"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저녁 동영상!</p><p>분주하게 저녁을 먹고 자리에 누우니 '딱선생' 이 여기 저기 아프다고 난리 난리다. 해서 허리와 다리를 지압해주니 시원하다며 허리는 다 나은 것 같다고 한다. 치료비는 한푼도 안주면서 주둥이로만 시원타를 연발한다!</p><p>벌써 침대에 올라가서 자는 인간들은 코를 골고, 우리도 꿈나라로 빠져든다.</p><p style="text-align: cente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0D8475D561CDA12"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10D8475D561CDA1234E2"/></p><p>이른 아침 어제 저녁에 설치한 어항을 점검하러 '그윽한미소'와 천변을 내려와 조우한 풍경!</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C9D4B5D561D1209"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C9D4B5D561D1209A014"/></p><p>주인장 아주머니!</p><p>이 들 고양이는 이집에서 거둬 먹이는 그야말로 들고양이라고 한다.</p><p>한두마리도 아니고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p><p>적적한 시골 생활에 작은 활력은 아닐지...</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EB4B5D561D2315"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8EB4B5D561D231540EA"/></p><p>천변의 꽃!</p><p><br></p><p><iframe id="v598bIIkI8KSLmRTkpiqpaI@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598bIIkI8KSLmRTkpiqpaI@my?service=daum_cafe&ptoken=v2_ade1a22f4c86b447454d753555fcf0457364474f1ab0ed994235998d288ed30e2fa7e4b63f921c6f036352e99431c7d5fc4613b592b01749f9709e6139"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수량은 줄었지만 어제 내린 비로 물이 전날보다 더 흙탕물이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7E23D5D561D3A1E"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7E23D5D561D3A1E2EF5"/></p><p>아침 내린천의 물 안개!</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04395D561D5712"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C04395D561D57121A40"/></p><p>어제 못잡은 용을 잡으려고 다시 용을 꼬드기고 있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3533C5D561D6E2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23533C5D561D6E21A17D"/></p><p>그래도 내가 낚시로 제일 많이 잡았다.</p><p>지렁이 미끼가 떨어져 더 이상 잡을 수가 없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9B33E5D561D831B"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1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09B33E5D561D831B1F49"/></p><p>자세 좋고!</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D5B385D561D9715"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1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D5B385D561D97159683"/></p><p>거긴 왜 올라간 겨?</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9D03A5D561DAF16"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1565409640103-16.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69D03A5D561DAF16147D"/></p><p>아침에 급조한 튀김!</p><p>이른 아침에 먹는 해장술은 내장을 거쳐 저 밑 똥꼬까지 아찔하게 알콰해지며 기분이 하늘로 솟구친다.</p><p>이런 곳이 아니면 어디서 해장술의 진미를 간파하리요!</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FAA335D561E4517"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8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FAA335D561E451733AB"/></p><p>가만한 꽃</p><p>새가 되어서 날아 가거나</p><p>구름으로 떴다가 비 되어 오는것도</p><p>마음아 인제는 모두 다 거두어서</p><p>가도 오도 않는 우물로나 고일까.</p><p>우물보단 더 가만한 한송이 꽃일까.</p><p>-서정주-</p><p><br></p><p><iframe id="v0f117qIg7fgqcf7g61c8dd@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0f117qIg7fgqcf7g61c8dd@my?service=daum_cafe&ptoken=v2_735e41abab27d0834de77ddd4c8e6d7928ba2b9fd68f97de5d32a8b5cbabe48dc4400fb1a67b25ddfb49fc66d1f0a70d65425e90ed50a5df3ba75ba558"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p>해장 2차!</p><p>해장 2차의 여파로, 홍천 대대 혈투에서 첫판을 '그윽한미소'에게 내줬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9C8335D561E6811"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8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C9C8335D561E6811013A"/></p><p>부랴부랴 다음 들어오는 팀들을 위해 팬션을 체크 아웃하고 '딱선생'의 동창이 하는 목공방을 들르기 위해 인제 합강에 왔다!</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C3385D561E831D"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9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2C3385D561E831D7384"/></p><p>인제 합강정에서...</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7C385D561E9B1D"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9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27C385D561E9B1DE69F"/></p><p>목공방 제품들!</p><p>내가 좋아하는 나무로 만든 제품들!</p><p>현실적으로 쓰임새가 있는 제품들을 만들면 수요도 생길텐데...</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3CD3A5D561EAF0F"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9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73CD3A5D561EAF0F6EE5"/></p><p>홍천가는 길에 길가에서 사먹은 오리지널 강원도 옥수수!</p><p>요즈음 오리지날 강원도 옥수수 만나기가 쉽지않다.</p><p>맛이 찰지고 기가 막힌다. 거기다가 감자떡까지!</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EB1355D561EC91B"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9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8EB1355D561EC91BCB5E"/></p><p>홍천의 당구장을 이잡듯 뒤져 찾아 낸 대대 당구장!</p><p>홍천에서 당구치실 분들은 '이인원 당구장 으로 가시길...</p><p>운전 때문에 해장술의 여파를 피해 간 '그윽한미소' 가 1차전은 승리!</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D413E5D561EDF1E"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94.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D413E5D561EDF1ECCED"/></p><p>2차전은 해장술이 내장에서 소화가 되어 정신줄을 챙긴 내가 승리!</p><p>그러면 '딱선생'과 '바람'은 뭐여?</p><p>개털이지 뭐!</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013345D561EF41E" class="txc-image" hspace="1"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24" width="1024" exif="{}" data-filename="IMG_389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6013345D561EF41E43E5"/></p><p>남은 회비와 3차전 국가 귀속분을 합해 서종면에 있는 맛집 곤드레 나물집에 들러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p><p>양평에서 가까운 지평 막걸리를 아니 먹을 수 없어 3차 해장을 곁들렸다.</p><p>값은 조금 비싸지만 고등어구이 더덕구이 황태구이 맛이 일품이다. 모두가 맛있다고 이구동성이다.</p><p>올해의 천렵은 많은 고기는 잡지 못햇으나 비린내는 맡았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빠른 물살에도 아무도 다친 사람 없으니 그것도 또한다행이다. 안빈낙도 회원 여러분 고생들 했습니다.</p><p>내년 천렵을 위하여!</p><p>그리고 가을 호남정맥을 위하여!</p><p>나의 집 도착 시간 11시!</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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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에 얼굴들 보는구나.
가을에 일정이 맞으면 임실 치즈축제 (10/3 ~ 10/6)때 와도 좋을 것 같다.
오랬만일세! 잘지내시는가?
작년 이맘 때 보고 일년만이니, 세월 참 빨라! 뭘 하고 살았는지 기억도 제대로 없고, 세월만 하릴없이 흘러가는구만!
호남정맥하게 되면 임실을 거쳐 가게 되니 그때나 볼 수 있을 것 같구만!
그동안 잘지내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