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이 오를 무렵, 무대는 잠시동안 불이 꺼져 있는 상태다. 어둠 속에서 약간의 정적과 고요
함만이 침묵으로 흐르고 있을 뿐이다. 잠시 후 씨그널 오프닝 뮤직과 함께 무대에 환한 조
명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무대는 금새 VTN 방송국의 스튜디오의 실내 내부로 전환되어
진다. 마치 어린 아가의 뽀얀 살갗을 드러내 듯 스튜디오 실내 내부가 살며시 고개를 내미
는 것이다. 그 때 여기저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많은 기기와 시스템 장비들이 하나 둘씩 눈
에 띄기 시작하고, 마치 스튜디오는 이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순식간에 여
러 스탭진과 작가, 스크립터, FD, 분장사 등이 숨가쁘게 일사천리로 움직여 가며 자신들의
일에 집중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녹화 준
비로 카메라 리허설이 한창이다. 모두가 하나 같이 녹화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 무대의
앞, 그러니까 방청객이 앉는 좌석 의자에는 어느새 이십 여명의 여성 방청객들이 대기 중이
고 간혹 수다를 떨며 긴장을 푸는 모습도 보인다. 이따금씩 이 방송의 해설자인 문XX씨가
CP와 작가, 셋이서 무언가를 열심히 컷팅하고 진지하게 이야길 나누며 꼼꼼히 콘티 대본을
확인하는 모습도 보인다.
무대설치
방청객을 기준하여 무대의 중심인 정 중앙이나 상수 쪽으로 약간 쏠린 듯한 벽면 자리에는
커다란 대형 모니터 내지는 화이트 스크린이 위치해 있다. 이 스크린을 통하여 시청자와 방
청객은 본 방송의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현장에서 영상을 보고 느끼고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하수 쪽에는 해설자의 책상과 한대의 tv모니터가 위치한다. 무대의 상수 쪽에는
방송을 돕는 약간의 스탭진 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이펙트 효과
오프닝 씨그널 뮤직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음악을 사용하게 되며 해설자는 실제의 방송
해설자처럼 연예인 목소리로 모사를 한다면 더욱 좋겠다.
주조종실: 방송 3분 전!
FD: 녹화방송 3분전입니다.! 빨리 빨리 움직여주세요.! 문XX씨, 준비 되셨죠?...
자, 그럼 잠시 후에 CUE 들어갑니다. 조명감독님,stage 칼라 끝나셨죠?
조명감독: 네 준비 완료!
FD: 작가선생님 대본 수정작업 끝나셨습니까?
작가: 네 끝났습니다.
FD: 네 좋습니다. 모든 스탭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와 주시고요.! 카메라 테스트 하겠습니
다. CP님 준비 다 됐습니다.
CP: 네 알겠습니다. 1번 카메라...
1번 카메라맨: 네 준비 됐습니다.
CP: 네 좋습니다. 2번 카메라 감독님, 준비 되셨습니까?
2번 카메라맨: 네 준비됐습니다.
CP: 3번 카메라...
3번 카메라맨: 네 준비 됐습니다.
CP: 4번 카메라...
4번 카메라맨: 오우케이~
CP: 5번 카메라...자, 그럼 드레스 리허설과 카메라 리허설은 이 것으로 끝마치고 1분 후에
슛 들어가겠습니다.
- 해설자 문XX 3번 카메라 앞에 위치한다.
CP: 방송 10초 전 스텐바이...8초 전...5초 전...3초...2초...CUE !
오프닝 씨그널 뮤직 흐른다.
해설: VTN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 것이 알고 싶다의 문XX입니다. 지난 한 주간
도 예수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태초에 하나님께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주신 선물
가운데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사랑일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말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
하<하라>는 것이 그 첫째 계명이니..그러나 오늘날 구약이 아닌 과학 문명이 발달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끝없이, 끝없이 자비로 참고 참으
시며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성경은 거듭거듭 말합니다. 그래서 저희 “그 것이 알고 싶다”
의 제작팀은 오늘한국의 크리스챤들이 진정으로 성경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에 대해 밀착 취재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저희는 이 프로그램의 제목을 “당신은 예
수님을 사랑하십니까”라고 지었습니다. ... ... ...
지금 이 방송을 지켜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들 가운데 혹시라도 본 방송 프로그램이 한국
교회와 크리스챤들에 대한 오해와 편중된 방송을 하는 것 아니냐 란 우려와 걱정으로 조심
스레 지켜보고 계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허나 우리들은 그 어느 한쪽의 시청률을 고려해서
두둔한다거나 치우쳐서 편중된 보도를 하려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거듭 말씀을 드립니
다.
오늘 우리 제작진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크리스챤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았습
니다. (무대는 어두워지고 스크린에 영상이 뜬다.)
- 취재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다. 화면은 취재 대상인 사람의 정면 모습이 아닌 상체
중 하단부분만 비치도록한다. 가급적 현장성 있게 영상을 찍어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때로는 취재의 질문 내용을 있는 그대로 내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그 보다는 답변자<크리
스챤>의 답변만 5초 사이에 짤막짤막<간결>하게 몇 컷트만 편집하여 방송<극>을 지켜보
는 이로 하여금 극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 집중을 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
요한 것은 답변자가 거짓없이 자신의 심경과 고백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고 명쾌하게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재영상 질문과 답변
(이 질문은 어느 개인 한 사람에게만 질문하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서 질문의 내용을 편집하
여 보여준다.)
1) 신앙생활은 얼마나 하셨습니까?
- 답변자 자막
2) 그렇다면 혹시 신앙생활을 하시는 중에 성경이 어처구니없고 허무맹랑하다란 생각은
안드셨습니까?
- 답변자 자막
3) 현재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본인께서는 구원의 확신이 있으십니까?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왜 교회를 다니십니까?)
- 답변자 자막
4) 세상에서 누구를 가장 사랑하십니까? 그 누군가를 숨이 막히도록 좋아한다거나
사랑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늘 그가 그립고, 보고 싶고, 생각이 나는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라면 지금의 사귀고 있는 애인과도 절연할 수 있는 자신이 있으십니
까?)
방금 그 사랑하는 분이 늘 그립고 항상 보고싶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하나님도
그 사랑하시는 연인<또는 부모님>처럼 늘 생각나고, 보고 싶고, 기다려지고, 가슴 설레고
그러십니까?
(안 그렇다면 그 차이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는>왜 그럴까요?)
- 답변자 자막
해설자: 여러분께서 앞서 보셨듯이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은 사랑하기는 하지만 정작 하나님
이 늘 보고 싶고, 생각나고 기다려지느냔 질문엔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란 것을 언급했습니
다. 그래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목회자의 한 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목회자 답변 영상
전면 스크린에 영상과 타이틀 “당신은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제목이 크게 떠오르면서
ENDING 씨그널 뮤직이 흐른다.
첫댓글 우와~^^여기에 범모쌤 작품 디기 많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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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