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숲 친구들아 반갑다~^^
2015.09.02.
날씨: 흐리다 맑다 소나기
드디어 개학!!
긴 여름방학을 다들 어찌 보냈을지??^^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일지????
새학기는 늘 설레임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두둥~!!
올 가을도 이리 예쁜 모습으로 반겨주는 코스모스~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네요
'여러분 가을이 왔어요~~~~^^'
거미도 아침 일찍부터 거미줄을 부지런히 치고 있네요
참 부지런도 하죠~^^
한 줄, 한 줄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숲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숲유치원은 숲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 아이들의 장난감입니다^^
스스로 탐색하고,
발견하고,
변형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놀이를 만들어가는 곳이지요!
새로오는 친구들 이름은 뭘까도 한 번 알아보고~
숲에 떨어진 많은 도토리들은 왜 떨어져 있을까도
스스로 생각해보며
자유놀이를 하다보면...
반가운 친구들 얼굴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아그들아 여름방학 잘 보냈니?^^
출석체크하며 함께 할 친구의 이름도 불러보공~
신입생 반, 재원생 반이라서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하며 아이들이 안정되게 숲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합니다!
숲길을 걸으며
숲에 떨어져 있는 자연물을 주워보기로 하였지요~
작은 돌,
작은 열매,
작은 나뭇가지 하나 하나를 우리 아이들이 발견하기를 바라며...
길에 떨어진
어쩌면 보잘 것 없는 작은 자연물들도
우리 아이들이 발견하고 스스로 줍고 의미를 부여하면,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아이들의 보물이 됩니다^^
'내 자연이름은 뭘로 하징??'^^
'뭐가 좋을꼬?'
정해진 방식은 없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정해보고 자유롭게 꾸미면 되지요~
열심히 열심히~
각자 나름대로 자신의 나무 목걸이를 꾸며봅니다!
그런데 숲에 지금 도토리들이 많이 떨어져 있으니
우리 아이들 목걸이에도 온통 도토리들이 가득~~^^ㅋ
지금 숲은 온통 도토리가지가 땅에 떨어져있답니다
범인은 누구일까? 물으니
우리 아이들 왈:
바람이
나뭇꾼이
비가
나무가
다람쥐가^^....등등
생각통통 아이들의 생각들이 참 다양합니다!
앞으로 숲 길을 걸으며 도토리가지를 떨어뜨린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우리 아이들과 눈 크게 뜨고 찾아보겠습니다^^
모여서 놀자고 하니
우리 아그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한판 놀아봅니다
두 손으로 눈 꼭 가리고~^^
엉덩이 치고 도망가야쥐~!!!ㅎ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놀다보면 아이들은 저절로 모여든답니다~
'놀이'는 아이들의 본성이니까요^^
점점 동대문이 커지는 동대문놀이~
이번에 숲유치원 국제세미나에서 배워 온 놀이랍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보면
저절로 모이게 되는 놀이^^
숲이라는 큰 공간에서 주의집중 놀이로 참 좋겠지요!
다 모였으니 부모님들과 서로서로 인사를 나눠봅니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서로 응원하며 우리의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가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인연과 만남에 감사한 일입니다!
팀을 두 팀으로 나눠서
칠엽수팀은 돌멩이 5개를 구해오고~
도토리팀은 나뭇가지 5개를 구해옵니다~
우리 나눔이 나뭇꾼은 어떤 나무를 구해왔을랑가요?^^ㅎ
한 명이 하면 힘든 일도,
이렇게 여럿이 함께 하면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아이들과 하나, 하나
동그랗게 연결하여 커다란 자연물다트를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솔방울을 슝~~
가운데로 집중!!^^
눈과 손을 잘 협응시키고
가운데에 집중하여 또다시 슝~~!!^^
다트놀이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이 이리 놀다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숲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갈 수 있겠지요
이번에는 부모님들도 슝~~^^
3점 받기 참 어렵죠잉~!!^^
우리 나눔이 어머님 표정이
어렸을 적 많이 놀아보신 얼굴이십니다^^ㅋㅋㅋ
각 팀의 점수를 자연물을 세어가며
1:1대응시켜봅니다
아이들 수세기는 그냥 기계적인 수세기보다는
요렇게 구체물을 가지고 하는 수세기가 좋겠지요^^
노는데 자꾸 여기저기에서 밥은 언제 먹냐고~ㅋ
그래 아그들아~ 금강산도 식후경이닷!^^
나눔이는 셋째라지요~
형, 누나 없이 엄마아빠의 관심을 오롯이 받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할까요^^
밥맛이 꿀맛일듯!ㅎ
냠냠냠냠~
오빠도 동생도 아가도 열심히 냠냠냠쪽쪽쪽^^
밥 다 먹은 친구는 자유놀이~~
이번에는 도토리를 슝~!!^^
도토리가 동그란 모양인 것은 멀리 가기 위해서라죠
숲에 있는 모든 것들은 지혜의 산물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놀면서 그 지혜를 배워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해찬이는 자신만의 작은 다트를 만들고 있네요
아이들의 흡수력이란~^^
버섯아파트도 관찰해주고
자기는 몇 층에 산다며 이야기도 나누공^^
모아온 돌로는 쌓기놀이도 해봅니다~~
우리 탑쌓아서 소원빌어보자!^^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지요^^
아그들과 숲을 깨끗이 청소한 후,
숲 산책을 떠나봅니다~
비둘기랑도 놀고,
진짜 무궁화꽃도 관찰해보공~
우리나라 꽃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한 사람씩 통과하여 화장실을 다녀온 뒤~
산책하다 아이들이 가고자 하는 곳 놀자고 하는 곳에서
숨바꼭질을 해봅니다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아이들은 '움직임의 욕구'가 있지요~
넓은 공간에서 실컷 뛰놀다보면 신체발달뿐 아니라 정서순화도 확!^^
꼭 꼭 숨은 우리 아이들 표정 좀 보세요^^
이 '미소'를 우리 어른들이 지켜주어야겠죵~
유환아 손가락 사이로 다 보고 있는고 아니냐?^^ㅋㅋㅋ
이번에는 언니 두명이 술래~
달리기가 빠르니 더 열심히 도망쳐 숨어야합니다^^
숨고 찾고 도망치고
숨고 찾고 도망치고
놀이는 계속 된다 쭈~~욱ㅋ
너무 뛰었으니 물 한 모금 마시고 또 숲 여기저기를 산책해봅니다!
어디서 놀면 재미있을꼬??ㅎ
커다란 잎 두 잎으로 토끼로 변신하여 산책중인 나눔이토끼^^
깡총깡총 엄마 없이도 잘도 걷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우르르쾅 천둥소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놀란 우리 토끼들과 열심히 숲을 내려갑니다
깡총깡총~~
숲유치원은 숲에 모든 것이 우리 아이들 경험거리입니다
오늘은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니 '천둥과 번개'이야기를 해줍니다
천둥과 번개가 달리기 시합을 했는데
...어쩌고저쩌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비옷이 없는 우리 아그들^^;
돗자리 쓰고
우산쓰고
비옷 걸치고
피난민처럼 귀가하였네요^^;;;
비옷을 아이들 가방에 넣어서 올라가는 것인데
우리가 있는 동안은 비올 확률이 낮은 것 같아 그냥 갔더니
하늘도 무심하게 첫날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비세례로 축복을 ㅡㅜ
리얼 버라이어티 국지성 폭우 극기체험했네요ㅡㅡ;
첫날부터 우리 아이들 놀라지는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날씨가 아열대기후가 되어가서 그런지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많네요ㅜㅜ
놀랐겠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경험이겠지요
다음주에는 좋은 가을날씨 속에서 놀면 좋겠네요^^
숲에 아직 모기가 많으니 긴팔, 긴바지, 긴양말로 입혀주시고
달콤한 향이 나는 과일이나 음료는 벌들을 불러들입니다
향이 많이 나지 않는 점심으로 준비해주세요!
그럼 다음주에 또 신명나게 놀아보자 아그들아~
얼쑤~~!!!
첫댓글 와~두근, 수요반이 벌써 시작했네요. 지효가 처음 시작했던 수요반 추억에 잠겨봅니다^ 점심때 갑작 장대비가 내려 걱정이 되더니,애들이 첫날부터 엄청난 경험을 하였네요! 지효는 날마다 카운트하고 있답니다. 온 아침 드뎌 두밤만 자면 된다며 유치원가기전에 눈에 힘을 빡-! ㅎㅎ
그러게요 8월인줄만 알았더니..어느새 9월이 와서는 가을이라고 가리키네요~ㅎ 두밤만 기다려라 지효야~~~그리고 눈에 힘빼고 코~~자^^ 그나저나 토요일에도 비가 올란지 궁금하네요 요즘 비가 아주 장대비라서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단단히 준비하고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