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맛집 첫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맛집이라면서 왜 주제가 되는 곳이 호프집이냐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바이크 동호회에 아는 형님이 운영하시는 길동에 위치한 비어하우스(beer house)란 호프집입니다.
이하 길동맛집추천...
"아는 사람이라고 맛집 글 올려주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적지않아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본인도 20120904일에 생전 처음 가본 곳이구요. 이 형님은 20120902일에 바이크 벙개를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길동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단골이 꾀나 많은 명소입니다.
형님께서 처음에 놀러 오라했을땐 작고 아담한 호프집에 그저 그런 맥주에 안주나 팔겠거니 했습니다만...
막상 먹어보니... 주가 되어야 할 술 보단 안주겸 식사만 잔뜩 하고 왔내요. ㅠ_ㅜ
맥주 오백 한잔으로 안주 세접시를 갈아치운...ㅎㅎ(저녁은 먹고간 상태)
여튼 그래도 "난 못믿겠다" 하시는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고요.
어디 한 번 "찌끄려봐라" 라고 생각이라도 되시는 분은 마우스 스크롤 컨틴뉴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계단 입구입니다. 3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길동사거리 쪽 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익의 일정부분을 좋은 일에 쓰시고 계셨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엔 백원도 아까우실텐데...
연예인들도 제법 다녀 가신다 하더군요.
주방과 연결된 홀의 전경입니다. 주방쪽 사진은 못찍었지만 믿고 먹을 수 있을만큼 깔끔해 보였습니다.
비어하우스(beer house) 내부 전경입니다. 아직 테라스 공개 전입니다. 호프집이지만 상당히 큽니다 50평 이상 되는 것 같더군요.
3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창가에 자리를 잡을 경우 큰 대로변을 풍경삼아 그윽하게 한 잔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식 손님으로 온게 아니라 제 테이블은 어수선 하군요.ㅠㅠ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상당히 많아서 몇 장 더 넘겨본 사진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어중히 떠중히 될 것 같아 첫장만 샷을 날려보았습니다.
가격이 비싼 것 같지만... 4만원에 코스로 6가지나 나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호프집 세트메뉴라
해봐야 조그만 접시에 대충 설레설레 차려서 나올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고 지금 것 그렇게 먹어왔습니다만...
옆 테이블에서 먹는걸 보니... 더 표현하면 과장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요기서 컷 하겠습니다. 정말 큽니다.
메뉴판 뒷장엔 세트메뉴를 원치 않는 분들을 위한 소소한 메뉴들도 많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생맥주가 담긴 맥주잔은 찍질 못했는데
호프집에선 안주만큼 중요한게 생맥주의 맛입니다. 본인도 소실적 호프집 운영을
해본 토대로 말씀드려보면...
좋은 맥주맛을 유지하기 위해 따로 노즐이나 라인을 관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왜 이걸 아냐면... 저는 귀찮아서 호프집 운영 할 때 그리하지 못했거든요..ㅠㅠ
맛도 개판5분전이였다는...
그래서 전 망했나 봅니다.ㅎㅎㅎ
형님께서 내어주신 간장치킨입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그저그런 안주같아 보이겠지만...
맛 설명에 앞서 비어하우스의 안주 특징을 설명 드리자면..
0. 냉동어패류X (일부제외)
1. 냉동육류X (특히 닭고기는 너무 생글생글한게 좋았다는...)
2. 특제가공식품X (각가지 소스를 포함한 모든 베이스 첨가식품들은 절때적으로 일일이 손으로 만드시구요)
3. 중국산 식자재 얄짤 없습니다.
간장치킨??
맛있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제가 요리를 하는 여자라면 무슨무슨 뭐가 감미되어 단백하느니 이런식으로
표현해 보겠지만..
먹는 것만 아는 저로써는 요리에 아는 지식도 없고 마냥 외치는 한마디 "맛있습니다." ^_^
옆에 있는 감자튀김도 기름을 쏙뺴서 그런지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첫 방문이라 다른 메뉴는 못먹어봤지만... 다른 메뉴 또 한 믿어 의심치 아니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른 코스 메뉴는 추후 포스팅하겠습니다.
요건 정식 메뉴는 아니고요, 형님이 주방 아주머니에게 따로 간단히 부탁한 만두 튀김입니다.
만두가 희안하게 생겨서 무슨 만두냐 물었더니 물만두랍니다. 태어나서 물만두 튀김은 처음 먹어봤습니다만...
이 또 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집에서 자주 해먹을 것 같습니다.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게 먹기도 편하더군요.
비오는 날 비어하우스의 테라스 전경입니다. 비가와서 제대로 밖엔 나가진 못했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게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테라스에 있는 식물들은 몇 품종을 제외하곤 채소나 과일들이였습니다.
과일나무에 왜 과일이 없냐 물었더니...
단골손님들이 이미 다 따드셨다하내요.ㅠ_ㅠ 포도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장대비...
구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카메라가 물벼락 맞을 뻔 했습니다. ㅠ_ㅠ
헌데 가을비가 떨어지는 걸 보며 술을 마신다는게...
이렇게 기분이 좋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상당히 크죠? 테라스와 실내가 같이 오픈되있어 담배연기는 전혀 맡을수가 없었습니다.
환기는 정말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식구들과 놀러와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도 화단이면 풀벌레 소리나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들릴 법 한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가을밤 처량한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못들은게 왠지 아쉽내요.
도심에 살면서 매미소리를 제외하고는 풀벌레 소리 들어본 기억이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회사가 많아 그런지 대학생 같은 젊은층 보단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때문에 조용히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며 술한잔 하기엔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선진이란 회사를 다니시는 직장인분들...
폰카로 회식 기념샷 찍으려 하시는걸 제가 일부러 나서서 찍어드려봤습니다.
술집하면 꺼려지는게 화장실!
술취한 사람들로 인한 오물과 각종 지지들...ㅠㅠ 특히 여성분들이 이부분에 상당히 민감해 하실 것 같아
같이 올려봅니다. 어째 맛집소개라기 보단 업소소개가 되는 기분이...ㅋㅋ
여자화장실을 열자마자 나오는 간이의자...
힘들게 일하고 온 직장인들을 위한 배려 같습니다. 화장실이 만원이라도 저곳에 앉아 기다리면 되겠네요.
그대의 뽀송뽀송한 엉덩이를 위한 럭셔리 비데 ㅎㅎ
여자화장실은 요렇게 칸이 두개가 있습니다. 많이 취하신 분은 토하고 급하신 분은 같이 일보시면 되겠군요.^^;;
마지막으로 인심 좋으신 길동 맛집의 비어하우스(beer house) 사장님 사진입니다.
제가 한참 동생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네요.
3일전 바이크정모 첫 만남때 동생들과 "누구 닮았는데... 그 왜 구타유발자들에 나오는...!!"
맞습니다. 오달수씨를 닮으셨어요.ㅎㅎㅎ
맛집 포스팅이라 해놓고 가게의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은
나머지 글의 주제가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흐른것 같습니다만...
맛도 맛이거니와 편하고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얼마전까진 강동구에 살았지만 이렇게 탁 트이고 시원한 호프집은 없었습니다. (특히 냉동 안주에 질려버린..ㅠ)
가족들과 같이와서 즐겨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론 저도 동생들 데리고 오다가다 이곳에 자주 들려야 겠습니다.
ps 가게 테라스 컨셉을 위해 귀뚜라미 몇 마리 더 풀으심이...ㅎㅎ
첫댓글 혼자가기 있긔?없긔?
ㅋㅋ 이번 주말에 비온다는데 우비입고 함가까? ㅎ
나도 다음에 가야지..
같이 가욧ㅋ
그래 ㅋㅋ
같이 놀러가자... 워낙커서.우리 널때 많아 ㅎㅎ
날잡아 ㅋㅋ
담주 아무때나 ㅎㅎ
알벙합시다아~~~
알벙 고고 ㅋㅋ
알벙 ㅋㅋ 콜
콜컬
컬은 모냥~~~
격한채팅이.나은 오타의산물 ㅋㅋ
어? 둘이 동갑이었네?
누가 동갑이에요??
은율.은영.ㅋ
아^^ 이미 말트고 지내고 있어요
ㅋ.글티~~~
동갑이 좋은겨~~
깨끗한 인테이어.좋네요
뚜벅이만 갈수있는곳 인가요?
암튼 제가 찾던곳.술은 별로 못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