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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구 사랑회 23 회장 김태린입니다. 방금 방에 도착해 씻고 누웠는데.. 도저히 오늘 휘몰아친 감동과 싱숭생숭함과 묘함 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저는 이번 대회에 단식 우승, 복식 준우승, 단체전 여자 공동우승!을 했답니다. 값진 결과 얻어서 행복하고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후기 시작할게요~ (이번 후기는 전보다도 주저리 주저리 내용이 더 많을 예정입니다)
<탁구 근황>
탁구 친지 10개월차가 되었네요 ㅎㅎ 참 많이, 열심히 쳤습니다. 누구보다 알찬 첫 10개월을 보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탁구만 알찬..) 최근에는 커트스트로크도 안정감을 찾았고 백으로 코스 가르기도 좀 정착했습니다. 백서브도 전보다 안정되면서 게임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가고 있고요. 아직 화 스트로크를 상대 백쪽으로 빼는걸 잘 못하는데 그 부분을 더 연습하고 싶습니다. 요즘 게임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점은 저랑 실력이 비슷한 상대이든 실력이 부족한 상대이든 저보다 잘하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백 연결이 밀리는데 주구장창 고집부리며 그 플레이를 하려고 하면 지더라고요. 상대가 잘하는 것과, 상대가 오늘 부족한 것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기니 전보다 게임 승률도 오르고 그런 것 같습니당.
<단식>
저번 여름방학 8개대학대회와 서울지구대회를 모두 준우승하였는데요, 이번 겨울 방학 때 두 대회 모두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준우승에서 우승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데 있어서 제 6개월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던 것 같네요. 준우승 당시 조금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정도 실력이었던 것 같고, 이제는 신입생부에서 자신있게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예선 동국대 주현정 2:0 승
예선이 2명조였고 커트를 할 줄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1세트를 쉽게 따두고 2세트 때 커트 스트로크 연습을 했는데 잘 안들어갔어요. 그래도 쉽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8강 숭실대 류수민 3:0 승
04탁 친구인데 화 백 커트 기본기를 할 수 있는 친구였습니다. 세트 모두 초반부에는 화서브 + 연결로 풀다가 마지막 2점은 백서브로 끝내는 전략 혹은 백서브 후 3구로 이겼습니다.
-4강 홍익대 이은혜 3:0 승
겨울방학, 여름방학 총 4회 대회 동안 항상 만나는 친군데요. 저도, 은혜도 만날 때마다 성장해있는 것 같네요. 은혜서브가 커트서브라 커트랠리 쭉하다가 뜬공 스트로크를 때렸고 저는 너클이나 횡회전 서브를 넣어 민볼랠리를 했습니다. 쉽게 이길 수 있었어요.
-결승 서강대 박도현 3:1 승
8개대학 준결승 3:1로 이겼었고 04탁에서도 항상 이긴 친구입니다. 하지만 이소원언니를 3:0으로 이기고 올라온점과, 커트스트로크가 매우 안정적이고 왼손이라는 점, 백이 숏핌이라는 점에서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진 못했어요. 그리고 이 전 게임이 복식이었는데 그때 제가 서브미스를 무려 한세트에 4개나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거에요! 광현 오빠가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좀 떼진 러버를 붙이고 오면 마음이 그래도 안정될 수 있다고 해서 그럴까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붙여졌다~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자기최면이 빛을 발했는지 서브미스는 4세트 동안 한번했습니다 ㅋㅋㅋ1세트는 상대 잔미스가 많아서 쉽게 가져왔고 재준오빠도 저보고 하던대로만 하라고 해줬습니다. 2 세트 때는 커트를 상대 화쪽으로 빼면 정말 단 한번의 미스도 없이 제 백쪽으로 아주 깊게 스트로크가 들어왔고 당황한 저는 받아넘길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2세트를 따였어요. 3세트 때부터의 계획은 상대가 저보다 스트로크 성공률이 높으나 본인 백으로 오는 공을 돌아서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 최대한 커트를 백으로만 줬고 돌아설 기미가 보이면 화쪽으로 짧게 커트를 빼줬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커트 서브만 넣었고 주 플레이가 커트커트~스트로크였어서 저는 오히려 민볼 서브 후 민볼랠리로 이끌어나갔어요. 특히 백서브를 짧게 상대 백으로 빼주면서 서브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식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모두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리아리까지 우승해서, 신입생부 마무리할게요 ㅎㅎ
<복식>
복식은 지난 서울지구 짝이었던 my lady girl.. 말랑말랑한 볼의 소유자, 재준오빠와 나가게되었습니다. 저번엔 32강에서 떨어졌었는데 이번엔 준우승을 했습니다! 저희 둘다 6개월간 전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뿌듯합니다. 오빠가 신입부원인 저에게 짧은 서브 넣는 법 알려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제가 회장이 되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오빠는 연습할 때마다 저에게 칭찬도 아주 많이 해주고, 제가 공격을 미스해도 계속 ‘할 수 있다, 해봐라’ 라고 해주는데 전 맨날 옆에서 째려보고 메롱하고.. 공격하고.. 참 재밌었는데(?) 미안합니다. 실력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대단한 파트너 덕에 탁구도, 다른 것들도 참 많이 배워갑니다. 고마워!
64강 동국대 박영인 임소영 2:1승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쓰리세트게임인데 초보 여자-여자 조에게 1세트를 따였습니다. 일단 공이 앞으로 나오지 않으니 저도 오빠도 그 박자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는 실수들을 반복했지요. 다행이 2, 3세트를 이기고 나오는데 둘 다 끝나고 긴장감이 얼굴에 열이 올라와있는게 너무 웃겼습니다
32강 중앙대 정현수 황선화 2:0승
남자-여자조였는데 확실히 공도 시원시원하게 나오니 저희도 편했습니다. 선화언니는 빵이 엄청 쎈 언니고, 공을 조금 띄워주면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복식에서는 꽤 까다로운 스타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빵 몇 대로 당황했지만 최대한 상대 백쪽으로 빼줬고, 중간에 상대가 약한 부상을 당해서인지.. 점점 미스가 많아졌습니다.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16강 세종대 박지민 강은수 2:1승
질 상대는 전혀 아니였는데 제가 2세트에서 무려 연속으로 서브 미스를 4개나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흠.. 지금 생각해도 뭐가 정확히 문제였는지 모르겠어요. 토스가 그리 높지도 않았고, 항상 넣던 서브에 넣던 자세였는데 러버에 공이 맞을 때 스윽하고 공이 죽었어요.. 이렇게 한 세트 주니까, 이런 어이없는 제 실수로 16강에서 떨어지면 재준 오빠한테 ㅇ너어어어어어어ㅓ 무 미안할 것 같더라고요. 일단 뭐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었고, 상대도 1구를 건드리지는 못했기 때문에 짧은 커트 서브를 넣었습니다. 다행히 3세트는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오빠가 제 서브를 몇 개 받아줬고, 제 단식 이후로 서브를 되찾았습니당 ㅎㅎ
8강 홍익대 이채원 송지영 3:1승
결승전까지 만날 수 있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했습니다. 1세트는 매우 쉽게 따왔는데 바로, 안재준의 무시무시한 2구 공격 덕분이죠. 그래서 사실상 상대가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2세트 때는 재준 오빠가 초반에 채원언니 서브를 조금 탔었는데 제가 백으로든 미는게 젤 나은 리시브라고 얘기해줬고 실제로 그렇게 해서 마지막엔 다 잘 리시브할 수 있었어요. 2세트는 채원언니가 짧은 커트공들을 다 스트로크처리했고 저흰 디펜스에서 밀려 한세트를 내어주고 맙니다. 그래도 3세트, 4세트는 서브도 안 탔고, 짧은 공들을 최대한 주지 않으려 노력해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4강 건국대 천다인 정의엽 3:1승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네요.. 정말 웃겼어요. 다인언니 서브를 초반에 조금 타긴 했으나 금방 감을 잡았고요, 남자분이 뒤에롱 다인언니가 뒤에숏이였어요. 남자분이 반 수비수(?)였는데 잔미스가 많으셨고 1,2 세트는 쉽게 따왔습니다. 사실 네트도 저희가 의도치 않게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3세트땐 상대 네트가 한두개 있었고 어이없이 들어가는 공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상대분들 반응이 너무 웃겨서 말렸어요 ㅋㅋ그래도 4세트 때 다시 분위기 가져와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되게 유쾌하고 보기 좋은 복식조였던 것 같네요.
결승 연세대 조연서 이연우 0:3 패
결승... 과연 결승 경기는 총 10분은 걸렸을까요? 정말 그냥 갑자기 끝나있었습니다 ㅋㅋㅋㅋ정말 상대가 뭘 엄청 잘했거나, 저희가 뭘 엄청 못했거나 그런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끝났어요. 역시 두 언니의 합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연우연서언니 복식조에 비해 저희가 합이 밀렸나봅니다. 그리고 저는 스트록미스 오빠는 백커트 미스가 모든세트에 조금씩 계속 있었던게 가장 큰 것 같아요. 더불어 계속 남자가 포함되어있는 조의 박자에 맞추다 여여 복식조를 만나니 저희가 박자 적응도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여자부에 올라가게되면 또다시 오빠랑 복식을 하게 될 일이 왠만하면 없을 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여름방학때보다 성장한 우리가 입상할 수 있어서 뿌듯하네요. 재준 오빠! 입상시켜줘서 고마워~
<legend 단체전>
평생 잊지 못할 단체전입니다. 사실 A팀 언니들과 서연이가 B도 입상해보자! 라고 카톡방에 말했을 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제천, 태백때도 항상 저흰 8강에서 떨어졌거든요. 근데 그냥 입상도 아니고.. 공동 우승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공동우승의 비결이 뭐냐고요? 바로... 여자팀의 no빠꾸 성격입니다. 고려대 여자들은 정말 상여자들입니다... 연대A, 홍대A가 본선 1라운드에서 만나고 2라운드에서 부전인 고대A를 만나는 대진이었는데 이 대진을 두고 부당성에 대한 상당히 오랜 논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 학교 입장에서도 딱히 좋은 대진은 아니였는데 고대 여자팀은 ‘어짜피 결승에서 만날 거 일찍 만난다고 뭐가 다르냐고..’하며 원래 대진을 고수했고 덕분에 B도 덩달아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오더 싸움도 진짜 상여자식 운영이었습니다.. 밑에서 확인하세요
16강 세종대 B 승
손아 언니가 1단에서 easy하게 잡아줬고 2복도 이겨줬습니다. 지연가영 복식조 너무 잘하더라고용~ 세 팀원 덕분에 쉽게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8강 동덕여대 승
시작 전 저는 팀원들에게 이기면 정말 기적이고, 져도 어쩔 수 없는 경기니 후회스러운 경기만 하지말자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몇몇 오빠들이 손아 언니를 복식조에 넣는 것은 어떠냐라고 말을 했었고, 영인, 서연도 제안하긴 했었는데 고민 좀 하다가 그냥 냅다 들이박자라는 결론이 납니다. 제가 1단에서 지영언니를 만나고, 3단에서 손아언니가 나현언니가 윤아언니를 만나는 대진 정도를 예상했고, 쉽진 않겠지만 못할 것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동대에서 1단 하지은 2복 윤아나현 3단 한지영언니라는 나름 저희에게 유리한? 오더가 나오게 되며 사실상 손아 언니에게 부담이 커지게됩니다. 전 1단에서 하지은씨를 3:0으로 빨리 끝냇고 2복도 사실 쉬운조가 아니였는데 거의 모든 세트를 마지막 점수까지 다 따라가더라고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진심을 멋있었습니다. 그렇게 손아 언니의 차례가 되었는데요. 전 언니의 첫 세트 눈빛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엄청 긴장하지도, 엄청 방심하지도 않은 그 눈빛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마냥 질 것 같진 않더라고요. 1세트를 언니가 따오고 고대는 물론 타학교 사람들까지 구경하러 왔는데 그때부터 모든 사람들이 설레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흥분한 나머지 아예 모르는 여자분을 껴안았고.. 제 여자라며 자랑했어요. 현서는 갑자기 날뛰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저는 사이드 시아가 발달한 언니가 설레발 떠는 저희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긴장할까봐 현서를 제 힘으로 제압했습니다. 갑자기 언니는 백드라이브를 시전했고.. 멋진 경기력으로 고대B를 입상의 길로 이끌게 됩니다. 끝나자마자 가영언니의 뿌엥을 더불어 고려대 여자 A 언니들이 울었는데.. 참 멋진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사실 어안이 벙벙하여 현실 파악이 잘 되지 않았는데, 저희의 경기를 본인의 경기보다도 진심을 다해 생각해주는 A 언니들을 보고 너무나도 뭉클했고, 정말이지 고려대 여자팀을 만난 건 인생의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합니다.
4강 한국외대 승
동대를 이기고 나서 저흰 자신감도 전력도 상승했습니다. 오더는 상여자식 운영으로.. 가위바위보로 정했고 저흰 채린언니와 나유정씨가 1,3단을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갑자기 박채린어니가 복식에 들어갔고 1단에서 제가 나유정언니를 만났습니다. 저만 이기면 되는 경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유정언니는 제가 지난 하계 서울지구 단식 결승에서 3:1로 진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무조건 이겨서 공동우승하고 싶었습니다. 첫 세트는 화서브 넣고 커트커트 ~커트 스트로크의 운영을 주로 했는데 사알짝 무리라고 싶은 커트 스트로크들이 다 들어갔어요.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2세트를 확실히 잡고 가고싶어서 2세트 때 백서브 몇 개를 태워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백푸시로 2,3알 확 밀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제 고집대로 또 몇 개 더 넣고 그랬을 것 같은데 상대가 잘하는걸 빠르게 인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화서브 넣고 연결을 주로 했고, 백서브는 간혹 화쪽 짧게를 넣으며 3구를 때리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3:0으로 이길 수 있었고! 이렇게 저흰 결승으로 가게 됩니다~
결승 공 동 우 승 !
고려대 A는 매우 easypeasy하게 결승에 올라왔고요 (송지영 언니와 서연이의 경기를 봤었는데 스코어가 밀려도 결국엔 항상 따라잡아 이기는 서연이가 세삼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흰 공 동 우 승이라는 언빌리버블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번 경기를 하면서 B팀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는게 참.. 뭉클했습니다. B팀이 다른 학교 A 못지 않게 전력이 올라와있다는 게 8명 모두의 노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많은 여자 인원이 열심히 하는 학교는 정말 어디에도 없는데, 24년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강한 여자팀으로 열심히! 함께! 탁구쳤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전성기에 회장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정말 영광이네요. 20년간 창기 때 저희끼리 술안주로 나올 얘기를 만든 것 같네요. 모두 모두 축하해요!
정말 기나긴 후기를 썼네요. A4 다섯장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저에게 정말 다양한 칭찬과 말들을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저에게 멋있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멋진 사람들에게 그런말을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회장일 하면서, 그리고 앞으로 쭉 제 주변 사람들처럼 저도 제 주변인들에게 의지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네요. 저는 이제 막 탁사 1년차인 아가야일 수도 있지만 1학기 때 선배들이 졸업하고 2학기 땐 정말 많은 인원들이 군대를가고 졸업한다는게 너무 슬픕니다. 시간이 이대로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몇 번이고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다 거친 고학번 오빠들이 세삼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항상 철없는 제 장난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탁사에 남아있든, 졸업을 하셨든! 앞으로도 저와, 탁사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모두 사랑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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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쓴다고 봐달라 했는데 안 올라오나 했는데 올라왔군 ㅋㅋㅋ
잊지 못할 대회를 한 것 같아서 부럽고 칭찬해주고 싶네 ㅎㅎ
새 학기에 엄청난 일들이 많겠지만 잘 이겨낼거라 믿고 나도 있을 때까지는 힘이 되어보도록 할게 ㅋㅋ
전국대회때도 이런 후기가 올라오길 기대할게~~
김탁린 후기는 읽을 때마다 음성지원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상여자식 오더 짜는걸로 하자 🥵 너무 잘했고 수고 많았어 (; 같은 팀으로서 넘 든든했음
재준이 볼이 말랑하긴 하죠
소프트볼입니다
@21 김동희 호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