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률 80% 넘어, 매장에서 화장으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2010년도 전국 화장률이 67.5%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화장자수는 17만2천명으로 2009년 보다 1만2천명 증가하였으며, 10년 전인 2000년도 화장률 33.7%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화장률이 83.5%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81.1%, 울산 77.7%. 서울 75.9%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48.3%, 충남 48.4%, 전남 48.4%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화장률은 75.5%, 비수도권은 62.1%로 수도권 화장률이 비수도권에 비해 13.4%p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부산 등 7개 특별ㆍ광역시는 75.5%, 그 외 시․도는 61.8%로 특별광역시도가 13.7%p 더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화장관련시설을 확충ㆍ추진해 나가겠다고밝히며 앞으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전문 장례식장(의료기관 부속 장례식장은 제외)내에 화장로 설치를 허용하고, 지자체간 원활하게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화장수요 증가에 따른 화장 후 안치시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자연친화적이고 비용부담이 적은 미래지향적 장사방법의 대안으로 부각하고 있는 자연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