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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 Dam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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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한 말씀 스크랩 서울고22 산우회 봄산행 - 변산반도 외변산 2015.04.25
김미경 추천 0 조회 88 15.04.27 00:3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 저녁식사했던 광주횟집에서 백합탕백반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트래킹을 시작한다.

먼저 모두 함께 격포항, 채석강, 격포해수욕장을 한바퀴 돈다.

 

 

 

 

 

 

신기하게도 아직 동백꽃이 여기저기 피어있고 어떤 가지에는 봉오리로 남아있기도 했다.

 

 

 

닭이봉.

 

 

 

 

건너편 붉은지붕 건물이 대명콘도.

 

 

 

 

 

닭이봉을 내려와 채석강으로.

새벽산책 나왔을 때는 물이 차서 접근할 수 없었는데 그새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났다.

 

 

 

 

 

 

 

 

 

우리가 한바퀴 돌아 묵었던 호텔 근처까지 온 셈이다.

C팀은 여기까지 걷고 버스로  이동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걸어 간다.

 

 

 

 

 이 곳부터 변산마실길 제3코스가 시작된다.

고사포항까지 7.1Km

 

태안 솔향기길과 흡사한 면도 있지만 변산마실길은 마을길도 간간이 나오고 차도 옆길도 지나고 대부분이 관목숲을 통과하도록 되어 있어서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흠이었다.

 

천연기념물 후박나무 군락지.

 

 

 

 

 

 

 

 

 

 

 

 

 

 

 

 

 

 

 

 

 

 

 

 

 

 

 

 

격포의 낙조는 변산팔경 중 으뜸으로 위도, 형제섬, 고군산열도 주변 바다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비경으로 유명하다.

 

 

 

 

 

 

 

 

 

 

 

 

격포해수욕장부터 세 시간 이상 걸었지만 땡볕 아래라 그런지 속도가 나질 않는다.

결국 고사포항을 포기하고 성천항으로 버스를 불렀다.

아이구 성천항아~~ 너 반갑다!

바로 발아래 성천항이 보이는데도 낮은 언덕을 휘감은 마실길은 좀처럼 성천항으로 데려가 주지 않고 뺑뺑이를 시키는 것 같다.

 

 

 비 올 때 우산으로 쓰려고 항상 갖고 다니는데 이번엔 걷는 동안 양산으로 변신하여  톡톡히 도움을 주었다.

 

 

 

 

 

네시간 이상 걷고 먹는 바지락전, 바지락죽은 꿀맛!

 

 

 

 

 

점심식사후 개펄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옹기종기 바삐 움직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가족단위로 개펄체험을 하는 중.

아빠가 삽으로 모래를 파면 맛조개가 숨어있는 구멍이 보인다.

아이들이 들고있던 맛소금을 그 구멍에 뿌리고 맛조개가 쏘~옥하고 솟아 나올때 재빨리 낚아챈다.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다.

개펄 앞에 있는 모텔에서 이 모든 장비를 빌려준다고 했다.

요즘 젊은 아빠들 할 일이 참 많다!

 

 

 

귀경길에 새만금방조제에 들렀다.

길이가 34Km란다.

결국 막기는 했는데 유용한 땅으로 만들기는 역부족이었던가?

오른쪽, 왼쪽 할 것 없이 바닷물이 넘실대니 사실 오른쪽이 육지쪽인지 왼쪽이 육지쪽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경길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서 좀 지체되기는 했지만 서울에 도착해서 평양면옥으로 초대해 준 이철화씨 덕분에 저녁식사까지 해결하고 집에 오니 꿈같은 일박이일이 지났더라는 말씀.

 

ps : 우리가 첫 날 2만 5천보, 둘째 날 2만 2천보를 걸었다는데 밤산책과 새벽산책까지 합하면 도합 5만보는 걸었을테니 희망을 좀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며 일요일 아침 체중계에 기대반 우려반(열심히 먹었잖아?)으로 올라서 눈금을 보니 '헉! 체중계가 고장이 난 건 아닐까? 왜 오른쪽으로 더 돌아갈 까?' -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순전히 집행부의 과도한 먹거리 준비 때문이니

"사과하라! 사과하라!"

"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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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27 18:27

    첫댓글 김작가님께 정말 부탁 잘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진 한컷 한컷과 중간 중간 리얼한 스토리는 가지 못한 사람들도 갔다온 착각에 빠질정도니 처음 의도인 안가서 못가서 부러워 어쩔수없게 하려고 하려했던 것과 달리 조금 아쉽겠지만 아마도 읽어본 모든 분들은 김작가 님이 써주신 글과 올려주신 사진들을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못갔어도 틀림없이 행복해 할겁니다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영원한 우리의 김작가님!

  • 15.05.06 22:07

    재미있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서울고 홈페이지에 올릴수 있는 사진의 총용량은 대체로 2메가 정도라서 900x600 사이즈의 사진은 10장 남짓밖에 못 올립니다.
    이 사진들을 모두 따로 복사하여 사이즈를 대폭 축소하고 올린 글까지 복사한 다음
    원문의 원래의 위치에 축소한 사진 전부를 삽입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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