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36의 과제는 빠르게 손을 그려 볼 것.
<또 도전>
지난주 토요일 손위 시누의 카톡을 복구해주었는데, 집으로 돌아온 지 20분만에 카톡 앱을 다 지워 버렸다고 했다. 오늘 일주일 만에 또 한 시간 걸려 그 집에 가서 카톡을 다시 다운 받아 로그인하려고 하는데 이메일과 패스워드가 아니라며 오픈이 안 되었다. 그 후로 나는 꼼짝하지 않고 4시간을 이리저리 시도를 해보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형님의 전화번호가 잠금이 걸렸다. 너무 여러 번 시도하다 보니,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잠금 상태가 된 것이다. 결국 내가 찾아낸 방법은 형님의 전화번호를 새로 바꾸는 것이었다. 조카사위가 마침 AT & T 본사에 근무해서 회사 웹페이지로 들어가서 형님의 새 전화번호를 아주 쉽게 바꿔주었다.
드디어 새로 받은 전화번호로 다시 새 계정을 만드는데, 잘 나가다가 이미 있는 형님 이메일은 사용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내 몇 개의 이메일 중 하나를 사용해서 마침내 카톡이 오픈되었다. 카톡을 복구 시도하는 데 4시간 걸려도 안돼더니 20분 안에 새로 계정까지 만들 수 있었다.
너무 좋아서 양팔을 번쩍 들고 만세를 불렀다. 아뿔싸….그런데…. 이제 전화번호가 새로 바뀌었으니, 자동으로 친구 명단에 뜬 카톡으로는 다시 채팅할 수가 없었다. 그 친구들이 새로 형님의 전화번호를 알아서 카톡을 전송해야만 카톡을 쓸 수 있었다. 우선 의 가족들 하고만 채팅창을 오픈해놓았다.
5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어쨌든 휴일의 금쪽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한 사람이 기쁘고 즐거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