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가 가게된 월악산.... 설레임으로 밤잠을 설치고....
아침일찍 서둘러 산울림님을 만나 소사역에 도착하니... 조명호님 상숙님 운해님 찬여울님이
기다리고... 몇년만의 상봉인냥 반가움으로 서로 손을 잡고 어쩔줄 모르고...
새로운 식구들과도 인사를나누고 온식구가 다모였지만 요가님 부부가 늦으셔서...7시 30분 출발....
날씨까지 맑아 우리들은 더욱더 기분좋게 들뜬기분으로 출발....
송천님과 조명호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늦게 함석하신 박종수님의
합세로 우리팀은 남자들의 수다가 강세를 띄고 ㅎㅎㅎㅎ
시원하게 뚫린길..... 9시 40분 도착....
15명 이지만 양심은 먼나라로 출장 보내고 12명의 입장료를 구입해서 산행시작....
초반부터 계속이어지는 오르막길 힘들어지는 산행은 숨이 차고....
영원님이 많이 힘들어해서 안타까움은 더하지만...나는 조금 덜 미안해지고 ㅎㅎㅎㅎㅎ
아! 그래도 얼마만인가? 이 기분......
이름모르는 야생화 노란꽃들의 집합....군락을 이루고.... 무조건 노란색은 개나리 분홍색은 진달래 라는 한단님의 재치에 웃음이 만발...
눈송이 처럼 희고 예쁜 작은꽃은 줄지어 피어있고 제비꽃처럼 보라색꽃은 수줍은듯 고개를 내밀고....
쉬엄 쉬엄 올라서니 어느덧 정상인 영봉이 눈앞에 우뚝 솟아있다....
조명호님의 아! 무식하게 생겼다는 말에 힘들음 을 달래고...
한단님과 나는 두릅을 따서 따가운줄도 모르고 생으로 먹으며 서로 웃고...벼랑위에있는 말벌집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힘들어하다가도 길가에서 맞아주는 고운 자태의 철쭉과 바위틈새의 강인함을 자랑하는 진달
래..아름다움을 뽐내는 연두와 초록의 향연들.... 군데군데 보이는 산벛꽃의 아름다움...
꾸불꾸불 멋지게 자란 소나무와 바위들의 조화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의 절경!!!아정말 아름답고 멋있다!!!!!
1,000계단의 지루함과 힘듦을 잊게해주고 ...헉헉대는 숨을 토하며 드디어 정상!!!
바람의 시원함과 해냈다는 성취감.... 자연과 하나됨의 일치감!!!
자연의 위대함에 세삼 경이로움을 토하고...여기저기 감탄사가 연발!!!!!
사진으로 기념하며 온식구들은 함박웃음으로 활짝!!!!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시간.... 꿀맛의 식사와 한잔의 술... 맛있는 과일과 향긋한 커피
로 마무리....서로서로가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 씀슴이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 참 이런게 식구구나 새삼 느끼며...세상에 부러운게 없으리라..이순간 만큼은....
2시가 넘어 하산시작...한잔의 술에 청포가 노래불러주던것이 새삼 그립고 두고온 마음이짠하고..박하사탕님의 노래 재촉했지만 끝내 못듣고...콩알이님이 청포님 많이 보고푸다나...
내려오는길이 만만치않다...영원님이 시작부터 힘들어해서 무릎보호대를 해주고..누구보다 내가 그심정 잘알지...
박종수님의 뿌리는 약과 진통제로 무릎을 달래가며..서로 의지하며 내려오고...
내려오며보는 절경또한 일품이다...그아름다움에 ..다시없는 이시간을 기념하며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박종수님과 한단님의 보호?아래 무사히 내려옴에 감사하고...
상수도보호구역이라 숨어하는 족욕은 너무나도 시원하고 상쾌하고...
송천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은 더욱꿀맛이고...
5시30분 출발.... 건대앞 충주본가집에서의 식사는 우리들의허기짐과 그리운 이슬이를
보충해주고...젊은층의 재미나는 이야기와 분위기는 보기좋고...
7시20분 다시 출발...찬여울님의 귀여운 애교주정?은 웃음을 자아내고..조명호님의 호두과자는 입을 즐겁게 해주고... 감사드리고 종종 부탁도 드리고..ㅎㅎㅎㅎ
역시 송천님의 입담은 시들줄모르고...9시 40분 소사역도착...우리팀이 먼저도착.
같이한 식구들 너무너무 반가왔고 좋았어요.. 여러가지 배려도 감사드리고...
운전하신 산울림님 과 요가부부님 감사드립니다...사진도...
식구같이 못보면 보고싶고 궁금하시다는 조명호님 말씀대로 못본식구들 보고싶어요..
다음달 소백산 철쭉산행에는 다같이 같이하시기를 바라고...우리 산울림만의 가족적 분위기 다 아시죠!!!
피곤하고 힘은들었지만 쳇바퀴같은 삶에 활력이되는 좋은 추억의 한자리를 보태며...
우리님들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고...파 이 팅!!!
후기올리라는 산울림의 강압?과 송천님의 총무직책의 꾸지람?에 못쓰는 글... 읽으시느라 애쓰셨어요...ㅎㅎㅎ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어요...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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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봄의 향연..월악산....
사랑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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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4 23:0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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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이렇게 훌륭한 글솜씨를 왜 여태 썩이고 계셨나. 저는 아직 슬라이드 사진 편집도 못 끝냈으니 ........... 그 날을 회상하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써 주세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지루하셨죠...항상 감사드리고..애 많이 쓰셨어요...^^*
총무님이 산행후 여기저기 쑤신다는 말씀이 없는걸보니 우선 다행입니다. 사실 웃고 떠들면서 산행하면 덜 힘들죠.힘들다는 월악산도 꺼뜬히 해치우니 자신감도 생기고 성취감도 생기시고..재미난 산행기 즐겁게 보고 갑니다. 아참~그날 지가 무쟈게 차안에서 떠들었나봐요..원래 말이 없는 사람인데..이쁜님이옆에있어서리
덕분에 지루한줄 모르고 멀미도 안하고 ..재미있었어요...실은 꾸지람 안하셨는데...도둑에 제발저려서...ㅎㅎㅎ 죄송!!
어쩜! 생생하게 쓰셨을까? 부럽네요. 다시 한번 산행을 회상하며 잘 읽었습니다. 다음 정기산행때는 산울림식구 모두 뵐수있음 좋겠네요.
무릎은 괜찮아요? 건강하고 ...다음에꼭...
노래 한곡 외우고 있어여.. 담달에 들려드릴께여~ ㅋㅋ
정말? 기대할께요~~`^^* 항상 감사드려요..미안하기도 하고...그래도 이쁘게 봐주실거죠~~
난 언제나 산방 식구들 얼굴 볼라나 보르겠네....내 친구가 행복한거 같어 저도 좋네요
자기 노래가 그립더라~~~ 고마워``
오느에사 까페에 왔는데 이런멋진 글이 있을줄 이야~ 수고하셨읍니다.
팔 안아프셨는지요? 고맙고..미안하고..덕분에 잘다녀와서..글도쓰고 ㅎㅎㅎ^^*
아쉬워서 가슴아퍼요 ...산행기를 읽다보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생생한 표현글솜씨 정말 저도 함께한 기분이에요
얼마나 이뻐지시려고 !!!같이 못해서 아쉽고 보고파요... 못알아보는건 아니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