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육친관계의 형성
지금부터는 육친관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우리는 모두 財星의 관계로 형성되었다.
輪 時 日 月 年
丙火 庚金 甲木 戊土 壬水 …… 天干
辛金 乙木 己土 癸水 丁火 …… 地支
먼저 十神으로 天干조합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財星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로에게 터전을 제공하는 양생 처와 같으며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地支 관계를 살펴도 동일합니다. 여기에 시간흐름을 감안하면 선대는 후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의무처럼 여깁니다.
天干과 地支의 관계를 살펴보면 天干은 地支에서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財星을 얻는 관계입니다. 바로 陽氣는 陰氣와 배합하고 陰氣는 陽氣의 터전이 되지만 나쁘게 활용되면, 陰氣는 陽氣의 이용대상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財星의 관계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陽氣와 陽氣가 만나서 財星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偏財라 부르며 육친으로 父親이요 자식의 剋을 통하여 陰氣로 변합니다. 陽氣와 陰氣가 만나는 財星을 正財라 부르며 육친으로는 자신의 배우자에 해당합니다. 자식에게 父親은 偏財요이지만 부친에게 모친은 정재라고 부릅니다.
(2) 財星은 官星에게 터전을 제공한다.
輪 時 日 月 年
丙火 庚金 甲木 戊土 壬水 …… 天干
辛金 乙木 己土 癸水 丁火 …… 地支
시간흐름으로 살피면 상호 財星의 관계를 형성하지만 壬水 입장에서 戊土를 상대할 때는 극하는 官星관계가 됩니다. 즉, 壬水는 자신과 배합한 正財 丁火가 생산한 戊土를 만나면 자신을 희생해야만 하고 이런 관계를 官星이라 부릅니다. 또 戊土는 甲木을 만나면 官星, 甲木이 庚金을 만나도 官星, 庚金이 丙火를 만나도 관성, 壬水는 丙火를 만나도 官星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정리 해보면,
戊土剋壬水 : 戊土는 壬水를 활용해서 터전의 가치를 얻지만 壬水는 戊土의 바탕이자 희생당하는 관계입니다.
甲木剋戊土 : 甲木은 戊土의 터에서 살아가지만 戊土는 甲木의 바탕이기에 희생당하는 관계입니다.
庚金剋甲木 : 庚金은 甲木을 활용해야 열매를 완성하지만 甲木은 庚金의 바탕이자 희생당하는 관계입니다.
丙火剋庚金 : 丙火는 庚金을 만나야 자신의 분산에너지를 적절하게 활용하지만 庚金은 丙火의 바탕이자 이용대상입니다.
壬水剋丙火 : 壬水는 丙火를 얻어야 응축에너지를 풀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丙火는 壬水의 바탕이자 희생당하는 관계입니다.
이런 이치를 官星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官星의 근본 뜻은 원래 품었던 자신의 존재가치를 일정부분 포기, 희생하여 상대의 터전 역할을 하는 겁니다. 부친은 자식을 낳고 자식을 키우는 과정에 자신이 인생을 일부 포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주팔자에서 官星을 만나면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기 힘들고 타인을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官星의 관계를 통하여 陽氣와 陽氣가 만나면 偏官이라 부르며 부친의 입장에서는 아들을 상징하고, 陽氣와 陰氣가 만나면 正官이라 부르며 부친의 입장에서는 딸을 상징합니다. 官星의 또 다른 관계는 모친이 부친을 만나면 陰氣가 陽氣를 만나기에 正官이 라 부릅니다. 정리하면, 부친 입장에서 딸은 正官이며 모친 입장에서 남편도 正官입니다. 하지만 명칭은 동일하지만 서로의 관계는 상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