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意識)에너지
1. 의식에너지(psycho-energy)란
사람의 의식(意識, 마음)을 보는 관점은 과학자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실로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관점들이 다양하다는 것은 아직 의식의 본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쨌든 양자생물학에서는 의식을 에너지로 보는 관점을 견지하며, 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의식을 '에너지의 일종'이라고 말하면, 아마 오늘날도 비과학적 내지 이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저명한 양자물리학자 데이비드 봄(David Bohm)은 인체에는 전자기 에너지가 있고 그 전자기 에너지 내부에는 양자 에너지(quantum potential)가 있으며, 양자 에너지의 내부에는 초양자 에너지(superquantum potential)가 있고, 다시 초양자 에너지의 내부에는 '활성 정보'(active information)가 있다고 하였다. 봄(Bohm)이 말하는 이 '활성 정보'가 바로 '의식에너지'(psychoenergy)이다.
그리고 전자기 에너지, 양자 에너지 그리고 기타 알 수 없는 형태의 미세 에너지 등을 총칭하여 '의식에너지'라고 생각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그리고 의식에너지 치료(psychoenergetic healing)와 관련된 현상들이 주로 양자 에너지의 특성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의식에너지를 '양자 에너지'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글렌 라인(G. Rein, 1992)은 의식에너지 치료(psychoenergetic healing)에 관한 많은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러한 실험 결과에 근거하여 의식에너지의 특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 의식에너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치료(원격치료)를 할 수 있다.
2) 의식에너지는 에너지의 손실 없이 전달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의식에너지 치유사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그 에너지가 출발지를 떠나서 전혀 약화되지 않고 장거리에까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3) 의식에너지를 이용한 치료가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에서 보듯이, 의식에너지는 시간과 관계없이 빛보다 빠르게 전달되는 에너지이다. [*즉 의식에너지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작용하는 에너지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라인(Rein)은 이상을 종합해 볼 때, 의식 에너지는 '전자기장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국소성'의 특성을 가진 '양자 에너지'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2. 의식에너지에 대한 과학적인 실험
1)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
오늘날까지 의식에너지(pscyhoenergy)가 치유(治癒)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많은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과학적 도구를 동원하여 의식에너지의 치료 효과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왔다. 그리하여 이러한 연구의 결과들은 긍정적이고 유익한 것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유 실험에는 다음 몇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1) 위약 효과(placebo effect , 僞藥效果)를 배제할 수 없다. [* 위약 효과; 실제 효과가 없는 ‘속임약’을 특정한 유효성분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환자가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복용함으로써 실제로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
(2) 치유사(治癒士, therapist)와 환자의 감정 상태 그리고 실험 전에 복용한 여러 가지 약물이나 음식 등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3) 치유사에서 기인하지 않는 주위환경에서 유래하는 전자기적 요소, 점성학적 요소, 천문학적인 요소 등과 같은 '미세 에너지'의 변수(變數)들을 배제할 수 없다.
2) 사람이 아닌 대상으로 한 실험
위의 문제점들을 피하고 나아가 여러 변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베너(Benor, 1990)는 사람이 아닌 다른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다음에서 보듯이 다양한 동물들, 세포 및 조직(배양 실험), 세포 이하의 단위(가령, 세포 내의 효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하였다.
딕시(Dixey, 1982)는 쥐의 신경세포 배양을 이용하여 전자기장이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바 있기 때문에, 치유의 의식(意識)이 배양 중인 쥐 신경세포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치유사의 치유 의식은 전자기장 에너지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동일하게,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켰다고 하였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부신(副腎) 수질(髓質)에서 만드는 호르몬으로 교감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한다.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이라고도 불린다.]
그후 라인(Rein, 1988)도 배양 중인 쥐의 신경세포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에 치유 의식이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치유사의 치유의식은 양자 에너지를 발생하는 차폐장치를 이용한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실험에서와 동일하게,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켰다고 하였다.
치유사의 의식(意識) 에너지가 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실험의 결과들은 다음과 같이 보고되었다.
. 딘(Dean, 1975); 의식에너지는 물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그래드(Grad, 1965); (치유사가 의식으로 주입하여) 치유에너지로 충전된 물은 생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쉬발츠(Schwartz, 1991); (치유사의 의식에서 나오는) 치유에너지는 물의 분광흡수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
. 고우(Gough); 치유에너지로 충전된 물은 라만(Raman) 분광분석에서 특이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분광(分光, spectrum); 빛이 파장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의 띠로 나뉘어 나타나는 현상.]
[라만(Raman) 분광분석; 두 방향에서 레이저를 쏴 특정 분자가 진동하는 것을 감지해 나노 크기 입자를 분석하는 기술]
3. 치유사(治癒士, therapist)를 대상으로 한 실험
치유의 의식 에너지를 연구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치유사 자체를 연구하는 방법이 있다. 즉 치유사의 의식의 특성을 생리적 혹은 신경생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영국의 케이드(Cade, 1979)는 “마음의 거울(Mind Mirror)”이라 불리는 특별히 고안된 뇌파(腦波)측정기를 사용하여 치유사의 뇌의 각 부위에서 베타파, 알파파, 델타파, 세타파 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비록 치유의 의식(意識)을 나타내는 특징적인 뇌파 유형은 발견할 수 없었지만, 의식에너지의 교환에 의해서 환자의 뇌파가 치유사의 뇌파를 포착한다는 증거는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탈트(Tart, 1969)도 뇌파측정기를 사용하여 치유사의 의식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유 의식은 수면이나 최면과는 다른 의식 상태의 특징적 뇌파를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치유사가 치유의식 상태에 있을 때는 특별한 유형의 뇌파들이 검출된다는 것이다.
크리퍼(Kripner, 1976) 및 쿠퍼스타인(Cooperstein, 1990)은 심리적 기법을 동원하여 치유사의 치유의식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유의식은 전자기적, 정신적, 에너지적으로 일반과 다른 특별한 유형을 보인다고 하였다.
스위트(Sweet, 1991)는 치유사의 치유의식에는 '신(神)의 의지(意志)에 귀속하는 의식'과 '목적 지향적인 의식'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치유사의 치유의식이 달라지면, 이것이 효모와 씨앗의 발육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가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치유의식이 '신의 의지에 귀속하는 의식'을 가졌을 때가, '목적 지향적인 의식'을 가졌을 때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 라인(Rein, 1992)도 이와 비슷한 실험을 하였는데, 아무런 차이를 볼 수 없었다고 하였다.
라우쳐(Raucher, 1983)는 치유의식 상태가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실험을 하였다.
(1) 첫 번째 실험; 배양 중인 박테리아에 항생제를 첨가한 다음에, 치유의식이 항생제로부터 박테리아를 보호할 수 있는가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치유사의 치유의식은 항생제로부터 박테리아를 보호하였다는 것이다.
(2) 두 번째 실험; 항생제가 없는 조건에서, 치유의식이 박테리아의 발육을 억제할 수 있는가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치유사의 치유의식은 박테리아의 발육을 억제하였다고 하였다.
[박테리아(bacteria, 細菌,黴菌); 땅, 물, 공기 등 모든 외부환경뿐 아니라 다른 생물체의 안에도 기생하여, 발효나 부패를 일으키고 병원체가 되기도 하는 아주 작은 0.5㎛-0.5mm 크기의 단세포생물. 가장 간단한 식물로, 엽록소가 없어 탄소동화작용을 못하기에 용해된 유기물을 섭취한다.]
출처; 글렌 라인 박사(DR. Glen Rein) 저 (강길전 역),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