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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 입동이었지요. 이제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해맑게 피었던
코스모스도 시들고 우리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아름다운 단풍도 점점 그 빛을 잃어
버리고 있네요. 게다가 어제 저녁에는 예년보다 빠르게 서울에 첫눈이 내리고...
아쉽지만 얼마남지 않은 가을 잘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강추위로 무척 추운 날씨인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지난 10월말에는 16명의 고교동기들과 속초로 1박2일의 소풍(?)을 다녀왔는데 고교를
졸업하고 동기들과 1박2일의 시간을 보낸것은 처음인데 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
아왔습니다. 함께 참여했던 동기들 모두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의 말들을
해주어 조금 수고는 했지만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최고의 격언은
"공짜는 없다" 다른말로 표현하면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이라고 하는데 모든 일들을
열심히 하면 그만큼 기대했던 열매들이 가득하게 열리는 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선배교수님 부탁을 받고 용인대학교 경영학과 1,2학년생들을 대상으
로 "진정한 성공과 취업 전략"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모처럼 젊은 학생
들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전해다 보니 강의시간이 초과되었는데 박사학위만
있었으면 교단에 서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끝난후 용인대 재직중인 군후배인 박준
석교수가 맛있는 식사도 사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강의료도 많이 받고 ㅎㅎ
언제 보아도 세상은 즐거운 일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긍정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네요. 어떤분은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거의 비판의 말만 하는
것을 보았는데 곁에 가서 대화하기가 정말 싫더군요. 짧지 않은 인생 힘든일도 많겠
지만 늘 밝고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감사하며 살았으면 하네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홧팅하며 시작하십시요. 감사합니다.
2010. 11. 9 오신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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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가 어울어진 설악썬밸리CC의 아름다운 전경)
![](https://t1.daumcdn.net/cfile/blog/132130214CCEE6AA74)
![](https://t1.daumcdn.net/cfile/blog/162F67204CCEE72F6A)
![](https://t1.daumcdn.net/cfile/blog/172F67204CCEE7306C)
![](https://t1.daumcdn.net/cfile/blog/152130214CCEE6AB75)
![](https://t1.daumcdn.net/cfile/blog/180249204CCEE79E1D)
(오색약수터 단풍 - 점심은 이곳 식당서 맛이 일품인 산채정식으로 ...)
![](https://t1.daumcdn.net/cfile/blog/180249204CCEE7A022)
(첫날 80타, 둘째날 74타의 호성적으로 메달리스트 수상 .. 대회에 유난히 강하네요 ㅎ)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612184CD8724019)
(어제 신우회 11월모임을 마치고 ...)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80F054C89802443)
꽃 보다 아름다운 남자 - 울지마 톤즈
요즘 입소문으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 영화가 있다.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다. 나는 어제 이 영화를 아내와 함께 보았다.
극장문을 나서면서 슬프다고 하기엔 너무나 가슴 아프고 성스럽기 까지 한
“꽃 보다 아름다운 남자”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가 내 가슴을 파고들었고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48년 전 부산의 허름한 달동네에서 한 엄마로부터 아홉 번째로 새 생명(이
태석)이 태어 난다.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삯바느질로 10남매를 키워낸 어머
니 밑에서 자란 태석은 집안을 일으키겠다며 의대에 진학하여 의사가 된다.
그런 그가 신부가 되겠다고 하자 그 어머니는 심하게 반대 한다. 거기다
아프리카 오지에 나가 사역하겠다는 아들 태석, 어머니의 놀라움이 얼마나
컸을까? 하지만 수사시절 우연히 들른 수단의 한 마을에서 여기가 자신이
올 곳임을 깨달았다는 아들을 엄마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해서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낙후된 남수단의 톤즈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역을 시작 한다. 너무나 가난해 굶주리고 헐벗고 의사 하나
없이 병마와 싸워야 하는 이 곳 톤즈, 고열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말라리아
환자들, 총에 맞아 한밤중에 찾아온 청년들, 그 곳에서조차 버림받았던 한센
씨병 환자들까지 아무리 피곤해도 결코 환자를 거절하지 못했던 이태석 신부
는 다 낡아빠진 짚차 한 대로 시골 구석구석까지 환자를 찾아다니며 희망을
심어주는 한국의 슈바이처였다. 그는 의사에서 그친 것이 아니다. 성당보다
학교가 더 급하다며 학교를 지어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글을 가르쳤다
이 나라가 오랜 동안 전란에 시달리다가 극렬히 반목하던 남북 수단 사이에
휴전이 성립되어 평화가 찾아오자 이 신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가 어린 시절 성당에서 오가며 스스로 익혀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진 그는
피아노뿐만 아니라 색소폰이며 트럼펫 드럼에 이르기 까지 책을 보고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운다. 전쟁과 기아의 고통 속에서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하여
그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아프리카 대자연 속에서 살아
온 아이들은 백지장처럼 그의 음악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급기야
3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남수단 최초이자 유일한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연주
를 다니기까지에 이른다.
그런 그가 갑자기 암이란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 2월 48세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그가 죽음을 앞두고 아쉬워 한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톤즈에 갈 수 없다는 것이었고, 인간적인 불효만 저질은 그가 먼저 떠나야
하는 통한의 슬픔까지 안겨 준 엄마에 대한 죄스러운 회한이었다고 한다.
지난 2월 톤즈에서는 그의 장례식을 담은 DVD 영상을 그의 제자들에게 보여
주고 있었다. 이 영상이 끝나자 그가 만든 브라스 밴드단이 거리로 나와 연
주 행진을 한다. 선두에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한 남자, 톤즈의 아버지
였던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아 길가에 늘어선 사람들은 진한 눈물을 토해낸다.
이 악단은 떠나간 스승에게 마지막 선물을 보내기 위해 학교 작은 교실에
모여 연주한 곡은 한국 가요 “사랑해 당신을” 이었다.
1절이 끝나자 검은 피부의 청소년들 입에서 한국어 가사가 튀어 나온다.
“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 다오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또 다시 그들의 눈에서는 진한 눈물이 흘러내린다
사람들이 왜 그곳까지 갔느냐고 그에게 물으면 그는 이렇게 대답 했다고 한다.
예수께서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틀림없이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셨을 그를 왜
이처럼 빨리 부르셨을까?
날로 매 말라가기만 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시기
위해서일까? 그렇다면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우선 이 영화를 꼭 보아야 하는 이
유가 여기에 있을 것 같다.
(고교은사인 윤길수교수님이 고교홈피에 올린 글)
과학자들은 실패를 실험이라고 한다
수학자들은 실패를 확률로 말한다.
과학자들은 실패를 실험이라고 한다.
실패는 성공에 꼭 필요한 과정이며 가장 중요한 투자다.
만약 한 번도 실패를 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뒤에 숨어 있는 성공을 가질 수 있겠는가?
- 류가와 미카, ‘서른 기본을 탐하라'에서
인생이란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실패’입니다.
IBM 설립자 토마스 왓슨은
'성공하는 방법은 실패를 두 배로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실수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다행히 실수와 실패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첫댓글 평소에 올려 준 좋은 글 많이 보았어요. 27회에 아는 후배들 황의근 최충규 장준영 신흥식 등이 있어 사진에서 찾아보니 없군요.
한선배님 감사합니다. 아쉽게 선배님이 아는 언급된 4명은 신우회와 골프회에는 가입이 안되어 있지요.
대신 제가 감사로 있는 민생경제연대 상임대표로 장준영동기가 활약하고 있어 자주 보는 편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평안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한설이는 닉네임이고 내 이름은 홍준식 입니다. 민생경제연대는 지금도 잘 유지되고 있나요? 궁금합니다.
홍선배님 죄송합니다. 민생경제연대는 잠시 힘든일이 있었지만 다시 정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한주간도 평안하십시요. 건강도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