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매우 많은 교육열을 가지신 분이다. 성장시기에는 자녀들에게 원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아 나로서는 아버지가 너무나 먼 당신 이였다.
지금으로 말하면 걸어다니는 인터넷이라고 할 정도로 학식이 매우 풍부 하신 분이셨다.
법이면 법, 기술이면 기술, 경제에관한 예측력도 좋았다. 역사에 대한 지식도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보다 더 많이 아셨다.
또한 풍류를 즐기시는 분 이셨고, 산에가시면 날짐승을 잘 잡으셨고, 수영도 매우 잘 하셨다.
지금도 나는 아버지가 부르는 휘파람 소리가 듣고 싶을 정도로 휘파람을 잘 부르셨다.
지식과 상식이 너무나 풍부하신 분이고, 인격과 인품이 많으셔서 자식들은 아버지를 함부로 한번도
만만히 생각도 못하고 언제나 깍뜻이 예의를 갖추었다.
아버지는 당신이 알고 있는 좋은 교육법을 자녀들에게
전수 하려는것 같았다.
아버지는 학교에 들어가기전부터 자녀들에게 바둑판에 앉게 했다.
7남매는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다. 또한 장기판도 앞에 가져다 놓고 장기판에 있는 궁과졸, 차와 포, 상과 마의 가는 길을 가르쳐주며 가족 형제들이 편을 갈라 내기 바둑과 장기를 두었다.
학창시절 우리는 바둑판에 앉아서 아버지에게 고문적인 바둑의 정수를 배우기 위해 바늘방석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혹독한 바둑과 장기를 배우면서 아버지를 슬슬 피하기도 했다.
낚시도 좋아하셔는 우리에게 낚시 바늘에 실을 감게 했다.
투망이라는 그물도 있지만 내 아버지는 일자로 짜는 초크 그물을 직접 짰다. 투망그물은 처음부터 원으로 그물을 짜기 때문에 던져서 고기 잡기는 쉽지만, 초크 그물은 일자로 짜서, 강에가면 초크 그물은 심오한 기술이 필요로 한다.
일자로 짜여진 초크 그물은 던질때 일자로 던져지면서 끝으로는 원으로 만들어 진다.
길이가 엄청긴데 어떻게 어떤 원리로 원으로 만드는자 어린 나이에도 매우 신기해 했다.
내 아버지는 지능지식이 매우 높았던것 같다.
산에서 길 잃으면 살아 남는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강에서 식수만들어 내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다.
쪽배 노도 잘 저으셨는지 내게도 노 젖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다.
지금도 생각이 난다. 스무살 시절에 한탄강에 가서 고무보트를 강에 띄우고 나에게 노 젖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한시간동안 노 젖는것을 배우는데 맨손으로 나무 노를 저어서 그런지 허물도 까졌다. 그때 노 젖는 방법을 잘 배워서 인지 중국에 가서도 노 젖는 배를 즐겼고, 어느 강이나 가면 노 를 저어가며 강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운전면허 연수도 아버지에게 배웠다.
연수교육 설명을 당신 위주로 가르쳐 주시니, 나는 이해력이 딸려 아버지에게 옴팡 야단도 맞았다.
그 당시는 스틱 차량뿐이 없어서 언덕에서 엔진불럭을 잘 사용을 해야되는데 그 당시 엔진불럭에대한 이해가
되지를 않아 아버지는 고함을 치고, 나는 불안감에서 엔진불럭의 감을 잡기 시작 했다.
작년에 아들이 연수를 시켜 달라고 하기에, 아버지에게 압박감을 받으며 연수 받았던 기억이 떠올라 아들에게는 핸들을 줘 버렸다.
사고가 나면 사고가 나는거지, 하며 핸들을 줘 버리면서 오토바이와 같은 것이니깐 겁먹지 말고 브레이크 사용만 잘 해라 하고 , 나는 아애 차량으로 올라 타지를 않았다.
멀리서 지켜보았고, 아들이 의심이 가면 질문하는데로 지도를 해 주었다.
2틀을 연수를 시켜 주면서 인상 한번 안 썼다.
아버지에게 압박감을 받았던 기억에 아들에게는 편하게 연수 시켜주니 그 다음달 면허를 취득 했다.
내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치는 않았지만 하라고 하는 지시는 거의 다 해드렸다.
그러고보니 아버지에게 전수 받은 세계가 매우 많은 것을 알게된다.
나는 아버지가 나를 부족한 딸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칭찬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었기에 아버지는 나를 부족한 자식으로 생각을 하는가 했었기에, 어떻하면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을까 노력도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칭찬은 한 번도 받지를 못해, 한번은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는 어떻게 자식들에게 한번도 칭찬을 하지 않씀니까? 했더니 지시한 일들이 아무말 안하면 잘 한것이고, 지시한 일들이 잘못되면 질타 하지 않느냐 하시는데 화가 났다.
아버지 교육법은 자녀들 기 죽이는 방법입니다, 하며 항변 한 적이 있었다.
후에 알았다!! 내 아버지가 내 정신적 지주였음을.
내 아버지가 나를 얼마만큼 자존감을 세워 주셨는지 후에 알았다.
결혼하는 집안과 상견레를 하는 자리에서 예비 사돈댁에 이러한 말씀을 하신것이 기억이 난다.
내 자식은 당신네 아들보다 훨 교육을 잘 시켜 보낸다, 하는 말씀을 하시는데 갑자기 뒷통수를 한대 맞은것 같았다. 아버지가 나를 예비 시댁 식구들에게 자존감 세워주시는 말씀에 깜짝 놀랐다.
후에 아버지의 그 말씀이 시댁식구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곤란함을 많이 겪었다.
결혼식을 일주일 남기고 아버지가 부른다.
무룹끓고 아버지 앞에 앉아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손수 만드신 바둑판을 주셨다.
그당시 아버지가 혼수품으로 바둑판을 주시는것에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바둑판은 아버지에게 생명과도 같은 것이기에 이해를 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눈을 뜨면 기원을 가시던지, 동네 분들과 하루종일 바둑을 두셨다.
그렇게 중요한 바둑판을 손수 만드셔서 아들도 아닌 딸을 주다니, 의아했다.
아마도 자녀에게 혼수품으로 바둑판을 주는 아버지는 흔하지 않을것 같다.
바둑판을 만드시는데 손수 바둑판을 만들 나무를 구입하려 목재상에 다니셨다는 것도 기억이 난다. 나무를 구입해 오시더니 물에 담그어 놓았다.
나는 아버지 왜 나무를 물에 담그어 놓아요? 물었더니 이렇게 해주어야 나무가 뒤틀어 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 당시만해도 나는 아버지가 사용할 바둑판을 만드는줄만 알았다.
톱으로 쓸어내고 모양을 만들어 사각판을 만들었고, 빼빠질을 하면서 판을 다듬었다.
아래판에는 드릴로 구멍을 내더니 끌로 구멍을 더 크게내어 다리가 들어가게끔 만들었다.
다리가 4개를 사각에 한개씩 정성 스럽게 들어가게끔 만들어 놓고는 다리 한개한개를 빼빠질을 하면서 사포질을 하시여서 거칠한 부분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바둑판 전체를 사포질을 하시는데 온 정성을 다 쏟으셨다. 바둑판 만드는데 하일라이트는 가로, 세로 선을 긋는 것이다.
가로, 세로 몇줄로 할 것이냐에 따라서 선의 규격이 나온다.
선 작업은 매우 어렵고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것을 구경하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렇게 그냥 아버지의 작업을 몇일 동안 구경을 했다.
바둑판이 완성이 되던 날 아버지는 나를 불렀다.
바둑판을 앞에 내 밀고, 이름을 불러주며
결혼 선물이라고 하신다.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아버지가 손수 만들어 주신 바둑판이 그 날은 무순 의미를 뜻하는지 몰랐고, 다만 귀하게 받았다.
지금도 아버지가 애지중지한 바둑판과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바둑판을 유품으로 가지고 있다.
요즈음에야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의 깊은 애정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요즈음 알았다.
7남매중에 아버지에게 혼수품을 받은 자녀는 나 한명 뿐이라는 것을 몇일전에서야 알고는 뜨거운 아품이 가슴을 저민다.
난 성장시기에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다.
아버지의 완벽한 지능지식이 내 머리를 멍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완벽하신 분이기에 도망 가고 싶었는데, 인간나이 육십이 넘은 이 나이에 아버지의 진실된 마음을 이제서야 알게됨에 가슴이 미어진다.
왜? 이제서야 아버지의 깊은 애정을 깨달았나.
바둑판은 수를 배우라고 했던 것이구나!
이제서야 바둑판을 끄낸것은 우주판의 수를 깨우쳤냐
하며 정보룰 주신다,
바둑판은 가로18 세로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