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습법
-경의대 한의대
한문학습에 관한 필요성은 이미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역시 그 방법에 관해서는 너나 할 것없이 수십년의 고민을 거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 중의 한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학술위의 청탁을 위임받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자그마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의 체험담으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로 하겠습니다.
한의대에 들어오면, 한문의 중요성에 관해서 선배들에게 귀가 아프도록 듣게 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도 저희들에게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그 방법을 찾아해매게 되었습니다. 한편, 어떻게 보면 한의과대학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한문 해석에 대한 정석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부를 해도 항상 부족해 보이고, 늘 허공을 딛는 듯한 기분을 느껴야 하며, 몇년씩 공부를 해도 수학 정석처럼 와닿는 공식은 찾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한문은 언어이니까요.
한의대에 와서 한문을 배우면서 가장 와닿는 질문은 왜 쉬운 책을 놔두고 맹자를 배울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우선 사서는 공식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문법에 딱맞는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수없이 숙독하고 소화해서 토를 달고 언해를 붙여놓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가 배우기에도 쉽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그러면, 왜 소학을 먼저 배우지 않는가? 물론, 소학도 언해가 달려있고,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나중에 한의학서적을 읽을 때에 꽤 도움되는 바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학은 유교적인 예절과 법도에 대하여 써 놓은 책입니다. 한편, 한의학의 기초이론과 유학의 정수인 이기론은 서로 상통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서 가운데 가장 유학의 대의를 잘 설명하고 있으며, 문법에 잘 맞는 것이 맹자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한의과대학에서 맹자를 가르치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 저는 맹자를 배우면서 매우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뜻은 이해가 가면서도, 성독을 하면 우리말로 된 주문을 외우는 기분이었습니다. 즉 가장 힘든 것이 ‘성독’이라는 것입니다. 억양이라는 것이, 어조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를 해야만 했는데, 거기에 대해 쓰여진 책이 없었습니다. 또, 부사, 연결어, 한자단어, 그리고, ‘토’들이 어떻게 어울려서 문장의 미묘한 어감을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어떤 상황에 쓰이는 지를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것들은 일반 사전에는 안나오거든요. 뿐만아니라 토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도 문제였습니다. 한번 맹자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로니’, ‘-로소니’, ‘-로리니’ 등등 비슷한 토가 연거푸 나오게 되면 머리가 여간 혼란스러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외워지지도 않구요. 결국에 가서는 막무가내로 외우지 않으면 안되었던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점들을 전전하면서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문학습에 대한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한다면 반은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제 몇가지 논제를 제시하여 짚어가면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논제 1. 한문은 언어이다.
한문은 포괄적으로 언어학의 범주에 속합니다. 구체적으로 ‘한문학’, 國語의 ‘古文法’, 中文學의 ‘고대 한어’ 부문이 한문의 언어학으로서의 범주가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문은 언어이기 때문에 읽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문제. 한의대생들은 한문을 언어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한의대생들은 학교를 들어오기 전까지 영어, 국어, 수학을 통해 공식과 법칙을 끊임없이 외우면서 사고의 폭을 좁혀왔습니다. 그래서, 영어 회화의 수준은 거의 형편없게 된 것이 현실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의대생들은 한문만 보면 사전부터 뒤지고, 한문문법서를 찾아헤매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도무지 聲讀을 하지 않습니다. 이는 한문이 언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문을 배우려면 聲讀을 하면서 익혀야 합니다. 聲讀을 어떻게 하느냐는 여러 가지 주장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口訣을 공부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결이 필요없다는 주장을 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말을 끝까지 들어보면 구결이 매우 어렵고 문장을 끊어 읽어서 완전한 문맥파악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는 구결을 붙여봐야 문맥만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듭니다. 제가 구결을 소개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구결의 기본적인 뜻을 일단 알고 나서 성독을 하면서 그 언어적 정황을 파악하자는 뜻이지 당장 구결을 붙여서 읽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口訣, 즉 吐를 다는 것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이두라는 형식을 빌어 유래되었습니다. 虛詞만 가지고 한문을 읽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면이 많았고, 문맥이 끊어지도록 읽는 방법이 희박했다고 생각됩니다(구결없이도 읽는 방법은 四聲을 맞추어 읽는 방법입니다). 반면에 구결을 붙여 聲讀을 할 때는 여러 잇점이 있습니다. 첫째, 의미단위를 끊어서 읽기가 쉽고, 둘째, 그로 인해 읽는 가운데 대강의 뜻을 이해할 수 있으며, 세째, 구결을 붙임으로써 리듬을 맞추어 읽기 때문에 외우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구두점을 찍는 것과 비교하면, 구두점을 찍어두면 문장의 구별과 의미의 파악이 쉬워진다는 잇점이 있지만, 읽는 데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사성에 맞추어 읽는 방법이라 해도 구두점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좀더 심층적으로 보면, 구두점만으로는 문맥파악에 큰 도움은 주지 못하는 반면, 구결은 문맥파악과 더불어 성독까지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口訣에는 佛家口訣과 儒家口訣로 나뉘어 지는데, 佛家口訣은 삼국시대 이래로 불경언해를 만드는 과정에서 국어의 발달과 더불어 형성되었기 때문에 故吐가 매우 많음으로 인해 배우기도 어렵거니와 한의대에서 쓰기에도 곤란합니다. 반면에 儒家口訣은 그 연원은 佛家口訣에서 시작되지만, 조선시대 선조~중종조에 처음 小學諺解가 만들어지면서 처음 등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간략화되고, 정형화되어 四書諺解에 쓰여졌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는 四書는 이 때의 四書諺解(官本)에 붙어 있는 구결을 대부분 그대로 쓴 것입니다. 官本은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몇백년간 유지되어 온 것이므로, 구결을 배우는데 있어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三經諺解도 이후에 만들어 졌지만, 여러분들은 우선 四書를 열심히 聲讀하시는 것이 구결을 배우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구결토에 관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므로, 처음부터 구결을 외운다거나 붙여서 응용하려 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국어사전(고어 부문)을 보면서 하나하나 확인을 하시면서 언어적 정황을 이해하는데에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구결의 이해에 쓰일 국어사전은 아래에 다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논제 2. 한문에는 형식과 내용이 있다.
한문은 언어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형식과 내용으로 구분됩니다. 미리 단정짓자면, 한문의 형식은 허사와 실사로 구분되며, 한문의 내용은 이를 토대로 표출됩니다. 우리는 형식을 통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원래 한문의 시초인 갑골문에 있어서도 단락의 구분은, 橫線, 直線, 丁字 모양의 선 등의, ‘界劃’이라는 형식을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상고시대의 문헌은 戰火와 秦始皇의 焚書로 인해 소멸되고, 口頭로 전해지는 과정을 통해, 단락의 구분을 표시하는 형식이 소멸되고 이것이 관습화되면서 구두점을 찍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虛詞를 통해 구두점 없이 문장끊기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 中文은 결국 元代에 이르러서야 語助辭라는 것이 출현하고, 語法이 차츰 수립되게 되었습니다.
문제. 한의대생들은 문법을 공부하되, 문맥을 잡는 핵심을 놓치고 있다.
제가 한문책을 접하는데 있어서, 최근에 출판되는 중국책들은, 고대의 것이든 근대의 것이든 가릴 것 없이, 구두점이 찍혀 있습니다. 이를 서양식 구두법에 따라 이해하려 하면 문맥의 파악은 요원해 집니다. 古書에 찍히는 구두점들은 虛詞에 의해서도 결정되기도 하지만, 허사없이 문맥자체의 의미로써도 결정됩니다. 한의대생들은 虛詞가 의미하는 바를 간과할 뿐만아니라, 구두점에도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단순히 단어자체의 의미만으로 해석을 시도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더우기, ‘방점’이 없는 古書의 경우에는 끊어읽기조차 못하는 저조한 실력을 가진 한의대생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虛詞에 대한 구별과 그 상세한 뜻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虛詞속에는 節사이의 의미를 결정짓고 節들을 구분해 주는 미묘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단순히 ‘語助辭’라고 넘어가 버리면 문장의 미묘한 뜻은 간과해 버리게 됩니다. 聲讀을 하면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끊어읽기에 있어서도, 근본적으로는 문맥에 의해 斷續되지만, 표면적으로는 虛詞에 의해 구분되는 것인 만큼 허사가 쓰이는 상황과 그 자체의 미묘한 뜻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제 3. 한자는 진정 하나의 단어인가?
한자는 형성원리에 따라 象形, 指事, 會意, 形聲, 轉注, 假借의 六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제일 먼저 육서로써 한자를 분석한 저작인 說文解字를 지은 許愼은, 한자의 자형구조를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하였는데, 하나는 형체를 뜯어 분리시킬 수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리시킬 수 없는 것, 또는 분리시켜 놓고 나면 독립적으로 형태를 이룰 수 없는 것이 됩니다. 전자는 象形, 指事로 설명하였으며, 후자는 會意, 形聲으로 설명하였지만, 轉注와 假借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轉注는 한가지 의미를 자형이 비슷한 여러 글자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의 繁殖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假借는 새로운 의미를 기존의 한자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의 消滅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한자는 하나하나가 독특한 의미단위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제가 내린 결론은 한자는 분명 六書에 충실하게 해석되어야 하며, 하나의 한자라 하더라도 ‘단어절’이 될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 한의대생들은 대부분 육서를 무시하고 단어의 음과 뜻만을 가지고 해석한다.
소수의 학생들은 한문에 있어서 한자 하나하나의 의미를 정확히 살려서 해석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체화되기까지는 많은 준비작업을 선행해야만 합니다. 그 증거로, 많은 학생들이 ‘說文解字注’를 많이 구입한 상태이지만, 이에 대한 색인하나 변변한 것이 없어 찾기를 포기한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전을 찾아 그 단어가 있는지 확인할 따름이지 이러한 인식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짚어보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생각하시면서 많은 고민을 줄여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이러한 생각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도움이 될 학문학습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열심히 생각하십시오.
문맥은 구두점과 허사 등으로 대강 틀이 잡히지만,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들은 이러한 문맥을 고려하면서 사전에서 딱맞는 의미를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흔히 문맥을 끊어버리는 해석을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고, 문맥을 오도하여 결국 이상한 해석을 도출하게 됩니다. 설사 제대로 문맥을 찾아서 직역을 했다고 하더라도 의역을 해내려면 많은 연구를 거듭해야만 하며, 이는 교수님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우선은 직역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문맥에 대한 이해를 잠시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둘째, 반복해서 큰소리로 읽으십시오.
아무리 자기가 하나의 책을 보았다고 해도, 그 내용이 자신의 사고 속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 안본 것만 못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여러 번 큰소리로 읽어서 전체적인 문맥과 대의를 파악하도록 노력해야만 할 것입니다. 큰소리로 聲讀을 하는 것은 한문구조를 익히고 이해하는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의대에서 암기를 강조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것은 이에 근거하여 강조하다보니 그런 것이며, 무조건 외우는 우매한 학생을 바라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외우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세째, 방학을 이용하여 서당에서 사서를 배우십시오.
서당에서 배우는 잇점이 많습니다. 첫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 세째는 배우는 학생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그 문맥을 이해하고 넘어간다는(자신의 노력에 달려있겠지요) 점입니다.
저는 한의대의 요물단지 중의 하나입니다. 의학한문 교재에서 많은 부분을 외우고 다닙니다.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입에 오르내리기 때문에, 이제 그 글의 대의는 대강 깨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의대에는 사서를 늘 통독하고 읽어가면서 생각하는 분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한가지 더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한문의 기초는 반드시 예1, 2 기간동안에 탄탄히 닦아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한의학에 대해 가장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기간은 본1, 2기간인 2년뿐입니다. 본3, 4가 되면 눈코뜰 새 없는 강의와 실습으로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1, 2 기간이 아니면 한문을 공부할 시간은 거의 없으니, 이때에 한문을 열심히 공부해 두시는 것이 현명하다 할 것입니다. 물론 한문은 평생토록 공부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이제, 위의 논점들을 바탕으로 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口訣
● 漢文通釋
吐다는 법이 상세하게, 虛詞와 관련지어, 구조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例文은 많으나 주로 佛經諺解를 위주로 하였으므로 이해에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부록에 토를 한글로 풀어놓은 것이 있어 기본적인 뜻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머릿말에 구결을 붙이는 데에 대한 찬반론을 모두 제시하여 놓은 것도 구결에 관한 관점을 명확히 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吐다는 방법에 대해서 써 놓은 책은, 이 책을 제외하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구결의 뜻이나 정황에 대해 써놓은 것이 많은 상황입니다. 吐(口訣)에 대해서 연구된 바는 매우 척박한 상태이며, 이는 古文法에서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구결에 대한 개론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도서정보: 趙鍾業, 1994, 螢雪出版社, 9800원
☯虛詞와 句讀點
● 虛辭辭典
720 여개의 허사의 용법을 폭넓게, 자세하게, 풍부한 예문을 가지고 설명하였습니다. 한글순의 색인이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虛辭라는 것은 각종 어기사, 어조사, 연결어, 부사, 조동사 등 직접 문장의 뜻에 기여하지는 않지만, 문장의 민감한 부분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한문 해석의 관건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여기에도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中韓辭典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94년에 증보되었습니다.
▶도서정보: 金元中, 1994, 玄岩社, 25000원
● 虛辭小辭典
위의 허사사전에서 102개의 허사만을 추려서 간결하게 만든 것입니다. 들고 다니기에는 쉽습니다. 위의 책보다는 설명이 생략된 부분이 많으니, 꼭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도서정보: 金元中, 1995, 玄岩社, 10000원
● 醫學漢文
예2 1학기에 배우는 의학한문 뒷부분의 문법편은 주요한 어조사의 상세한 쓰임에 관해 설명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경희대 등 여러 학교에서 교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박찬국, 윤창렬 저, 成輔社, 9000원. 87.3.25초판, 92.4.20 2쇄
● 고급한문해석법 ―한문을 어떻게 끊어 읽을 것인가―
이 책에는 구두점을 찍는 방법에 관해 虛詞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문은 어렵지만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어떤 구두점을 찍을 것인지에 관해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두었으므로,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앞으로 많은 중국책을 접해야만 하는 한의대생으로서는 이 책이 많은 길잡이를 제시해 줄 것입니다.
▶도서정보: 管敏義 지음, 서울대 동양사학연구실 옮김, 창작과 비평사, 94.9.15. 초판, 95년 3판, 10000원
☯字解
● 說文解字通論
이 책은 설문해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서, 설문해자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하는 지를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아래에 있는 ‘한자학강의’도 같은 맥락의 책입니다.
▶도서정보: 陸宗達 저. 金槿 역. 계명대학교 출판부. 94.10.15발행. 10000원.
● 漢字學講義
이 책은 갑골문과 설문해자의 유래와 비교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논문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지루하지 않으며, 한자의 釋意를 객관적인 고증을 통해 풀어보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위의 ‘설문해자통론’과 더불어서 하나의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도서정보: 최영애 저, 통나무, 95.9.28 초판, 9000원
● 甲骨文字典
삼련서점에 다른 판본으로 또 한 종류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갑골문자에 대한 연구는 약 70년 정도 계속 되어 왔으며, 그 결과, 기존의 ‘설문해자’에 의한 글자풀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定說입니다. 갑골문자는 殷代에 존재하던 것이고, ‘說文解字’는 漢代에 지어진 것이니 엄연히 차이가 많이 나고, 와전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이 책은 釋意에 관해 수많은 책을 종합해서 써 놓은 사전입니다.
▶도서정보: 徐中辭 主編, 四川辭書出版社. 88.11.초판 발행. 1613면. 77.00元. 한의대도서관 소장(412.12 서77ㄱ). 繁體字, 백화문.
● 說文解字注
이 책은 한의대생들이 많이 소장하고 있으나, 잘 쓰이지 못하는 책입니다. 부수색인이 현재 쓰는 체계와 다르며, 총획색인에서 배열이 부수별이기 때문에 역시 글자를 찾기가 어렵고, 음색인도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색인만이라도 만들면, 대단히 많이 쓰일 책입니다. 注가 달려 있어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 大星文化社. 漢·許愼 撰, 淸·段玉裁 注. 90.4.25 발행. 35000원 한의대도서관 소장(412.12 허59ㅅ).
● 說文解字
영풍서적에서 팝니다. 注가 전혀 없으므로 간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도 총획색인으로 찾기가 어렵고, 부수색인도 우리 체계와 다르며, 음색인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대한 총획·부수·중국음색인을 수록한 책이 삼련서점에 있습니다(說文解字 今讀與通檢. 10500원).
▶도서정보: 中華書局. 漢·許愼 撰. 宋·徐鉉 校定. 89.2 2쇄. 3300원 한의대도서관 소장(412.12 허59ㅅㅁ)
● 說文解字詁林
說文解字에 대한 모든 주석서를 망라해서 모은 책입니다. 논문이나 리포트 또는 연구를 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 丁福保 편찬. 中華書局. 88.4 초판발행. 520.00元. 총20권 한의대도서관 소장(412.12 정45ㅅㅈ).
● 金石大字典
제1권에 총획색인이 있으며, 부수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글자의 원래 형태를 찾아보거나, 그 변천을 파악할 때 도움이 됩니다. 또 서체 연구에 도움이 돕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갑골문자는 나오지 않으며, 漢代이래의 금석문만 나오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張건 등 편찬. 中文出版社. 83.12 4쇄. 총4권. 12000엔. 한의대도서관 소장(412.12 금53ㅈ)
☯四書版本
한의대에서는 주로 명문당에서 나오는 사서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으나, 제가 비교해 본 결과, 많은 오자와 탈자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옛날 영인본으로 공부하는 것이 그러한 염려를 많이 덜어줄 것으로 봅니다. 보경, 麗江, 學民 출판사에서 이러한 것이 나오고 있는데, 학민에서 나오는 것은 언해가 덧붙여져 있어 보다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민에서 나오는 책은 창의서림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외의 四書諺解나 三經諺解는 보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漢韓辭典
漢韓辭典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韓醫大의 교육과정상 두고두고 쓸 수 있을 정도의 많은 한자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漢字해석에 필수적이므로 한자어가 될 수 있는 한 많아야 합니다. 이는 문장구조를 확실히 구분하는 데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들고 다니기가 편해야 합니다. 한문공부는 늘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무겁거나 크면 한문공부를 하기도 전에 질리게 됩니다. 글자체가 보기에 편해야 합니다. 장시간 보아야 하고, 글자를 빨리 찾아야 하므로, 글자가 너무 적거나, 세로쓰기라든가, 줄이 너무 많으면 보기에 불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漢韓大辭典
지금 나오는 사전 가운데 표제자가 가장 많은 사전입니다. 색인은 모두 구비되어 있으므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표제어는 거의 없습니다. 한문해석에는 표제어가 중요한 만큼 이 책은 드문 글자들을 찾아보는 데에 쓰일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 명문당. 84.10.30 초판. 120000원. 91년 재판. 표제자 5만자 이상.
● 東亞漢韓大辭典
현재 나오는 대사전류 중에서도 편집과 내용면에서 단연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는 동아 새한한사전을 4개 들고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사전이 손때가 새까맣게 묻어서 너덜너덜한 것을 자주 봅니다. 字解가 상세하여, 잘 쓰이지 않는 것까지 잘 써놓아서, 허사사전이나, 중한사전을 안 보고도 웬만큼 다 해석이 가능합니다. 한의학 서적을 해석할 때, 어려운 단어들이 모두 이 사전으로 풀려집니다.
▶도서정보: 동아출판사. 65000원. 표제자 25000字이상. 표제어 13만5000여개. 82.10.20 초판 발행. 95.1.10 11쇄.
● 東亞 漢韓 中辭典
크기는 동아한한대사전의 절반정도. 동아한한대사전보다는 휴대하기에 훨씬 편합니다. 약간 무거워지지만 한자단어가 10만이면 동아한한대사전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도서정보: 동아출판사. 40000원. 표제자15000자. 표제어 10만. 1557면. 87.1.10 초판, 95.1.10 9쇄발행. 사성표시 있음. 부수색인은 세로편집.
● 東亞 새 漢韓辭典
字解가 좋습니다. 예문이 비교적 쉽고 적절. 분량이 많으면서도 부피가 중사전 정도입니다. 같은 크기의 중사전들 가운데 표제자와 표제어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대생들 사이에서는 이 사전을 가장 많이 씁니다.
▶도서정보: 동아출판사. 24000원. 표제자 14500자, 표제어 6만. 2432면. 가로쓰기 2단편집. 90.1.10초판. 95.1.10 6쇄발행.
● 漢韓大字典
글씨가 매우 작지만, 한자어가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예문이 사서 등 주요문헌을 참고로 하고 있어 기본적인 한문공부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의학서적을 읽을 때에는 12000字로는 부족합니다.
▶도서정보: 민중서림. ₩22000. 1511면. 세로쓰기 3단편집. 66년 초판. 94. 1. 10 28쇄. 표제자12000字, 표제어가 많다. 四聲표시 없음.
● 漢韓 最新標準玉篇
▶도서정보: 理想社. 95년판. 18000원. 세로쓰기. 1197면. 총획색인과 음색인은 가로쓰기. 표제자 약 3만자. 사성표시있음.
● 漢韓 最新實用玉篇
▶도서정보: 理想社. 95년판. 13000원. 세로쓰기. 926면. 총획색인은 세로쓰기 4단편집. 부록으로 한자쓰는 순서. 음색인. 동의어일람. 인명용한자.
● 漢韓 最新理想玉篇
▶도서정보: 理想社. 95년판. 16000원. 세로쓰기. 1070면. 총획색인은 가로쓰기. 부록으로 한자개설. 한자쓰는 순서. 인명용한자)
※理想社에서 나오는 사전은 형식이 위의 세가지가 있는데, 字解만이 한자 및 한글로 달려 있고, 표제어는 거의 없습니다. 많이 보아온 사전이지만, 이번엔 음색인이 삽입되어 무척 편해졌습니다. 비록 중사전이지만 대사전만큼의 글자(3만자)가 실려있습니다. 표제어가 거의 없어 매끄러운 해석에는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 동아 현대 한한사전
소사전류에서는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들고다니면서 단어를 외우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자기의 취향에 맞추어 사는 것이 좋겠지요.
▶도서정보: 80.1.1 초판. 96.1.10 16쇄. 표제자 5679, 표제어 5만, 11000원. 동아출판사
☯漢語辭典
순 한문으로만 되어 있는 사전들입니다. 보통 7만~10만 정도의 표제어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한문의 어원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전에 나오는 한문들은 거의가 쉬운 것들이므로, 약간의 소양만 있으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전들은 거의가 색인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쉬울 것입니다. 이 사전들은 字解를 위주로 공부할 때 참고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辭源을 주로 추천하겠습니다.
● 中文大辭典(보급본)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엄청난 양에 놀라실 지 모르겠지만, 이는 대만에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만든 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역대 문헌들을 위주로 하고 36여 종의 사전들을 보충해서 종합하였습니다. 이 책은 해석에 가장 필수적인 표제어의 자세한 해설과 설명이 여러 책 가운데에서도 뛰어난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도서정보: 중국문화대학출판부 발행, 林尹高 主編, 제1차 수정판, 부수순, 번체자, 세로쓰기 3단편집, 중화민국 62년 초판, 중화민국 74년 7판, 한의대 도서관 소장(R 412.3 중37ㅈ2ㅂ)
● 辭源(수정본)
辭源은 재판을 거듭하면서 수정도 하여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辭源은 매우 보기 좋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87년 縮印本으로 1권짜리가 있지만, 대개 축인본은 글씨가 매우 작아서 보기에 곤란한 단점이 있습니다.
▶도서정보: 商務印書館, 전2권, 1915초판, 91.12 수정2판, 152.00元, 繁體字, 부수순, 총획·부수·중음색인, 97024條, 한의대 도서관 소장(R 412.3 상37ㅅ4)
● 辭海(縮印本)
외국어-중문 색인, 음색인, 부수순 배열, 총획색인, 도량형 등의 부록이 있습니다. 축인본이라서 보기가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위의 辭源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도서정보: 89년판을 縮印. 上海辭書出版社. 90.12 초판. 번체자. 93.12. 9쇄. 98元. 한의대 도서관 소장(R 412.3 사92ㅅ)
● 漢語大辭典(海外版)
간체자로 되어 있어서 보기가 힘듭니다. 글씨는 볼만 합니다. 색인은 별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총획색인과 음색인이 있습니다.
▶도서정보: 羅竹風 주편, 三聯書店. 94.8. 초판, 부수순, 간체자. 8만여 條. 한의대 도서관 소장(R 412.3 나77ㅎ)
● 漢語大字典(縮印本)
假借문자표, 이체자표, 설문해자 등의 문헌으로 글자의 유래를 색인화한 것이 부록에 실려 있음.
▶도서정보: 四川辭書出版社. 湖北사서출판사. 93.11. 초판. 110.00元. 56000여자 수록. 繁體字. 총획색인, 중음색인. 한의대 도서관 소장(R 412.32 한63ㅎㄱ)
☯中韓辭典
● 中韓大辭典
엄청난 표제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표제어가 많기 때문에 중국책을 번역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반 한의대생들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 동아한한대사전 대신에 이 사전으로 공부하실 분은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아래의 중한사전에 비해 글씨가 더 크므로 보기가 좋고, 전문어와 학술어 등의 단어가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서정보: 표제자 17128, 표제어 30만자. 95.2.15 초판. 180000원.
● 中韓辭典
표제어를 簡體字로 표기했습니다. ‘진명 중한대사전’과 비교해서 簡體字를 익히기에 쉬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사전입니다. 進明출판사 것과 비교하면 표제어가 簡體字로 표기되어 있다는 것뿐입니다.
▶도서정보: 89.10.25 초판. 95.8.5 정정판. 고대 민족문화연구소, 중국어대사전 편찬실 편. 표제자 14924자. 표제어 18만 개. 58000원
● 現代 中韓辭典
‘中韓辭典’의 반 정도의 두께로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중국어 공부하는 데는 이 사전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도서정보: 고대 민족문화연구소, 중국어대사전 편찬실 편. 표제자 10289자(간체자+번체자+이체자). 표제어 9만개. 90.2.25 초판. 95.3.25 4판. 29000원
● 進明 中韓大辭典
표제어가 繁體字로 되어있어 찾아보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중국서적을 해석할 때에는 좀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구입하세요. 우리의 한자에 대한 인식이 簡體字가 아니라 繁字體로 되어있으므로, 어떻게 보면 훨씬 나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서정보: 進明出版社. 50000원. 93.12.15 초판. 中國常用漢字 5401자, 次用字 7650자, 字典에서 9217자, 俗字와 異體字 1446자, 간체자 3872자(대표자 9217자 뒤에 표기). 繁體字로 표기. 표제어 16만개.
☯韓醫學 관련 用語辭典
● 漢醫學辭典
이 책은 ‘中醫名詞述語選釋’(아래에 설명)이라는 책을 번역 편집한 것으로서, ‘한의학원론’의 체계와 같은 주제별로 용어를 설명하였습니다. 음색인도 있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내경을 공부하실 때에 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초 한의학 이론서를 볼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도서정보: 成輔社. 전통의학연구소 편. 83.4.30 초판발행. 5000여 용어 수록. 35000원.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한68)
● 漢醫學大辭典 「基礎理論編」
이 책은 생리, 병리 용어를 수록한 것이나, 공부하기에는 너무 용어 수가 적습니다. 찾아보면 기초이론용어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分科 용어까지 나오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으로 기초이론공부시에 만족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합니다.
▶도서정보: 한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한의학고전연구소 편역. 동양의학연구원출판부 발행. 18000원. 89.6.30 발행. 5778개 용어수록. 가나다순 배열.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한68ㄱ)
● 한의학명사술어사전
「한의학원론」과 같은 체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한문으로 쓰지 않고, 簡體字는 그대로 인용하였으며, 중의학 용어를 써서 이해가 어렵습니다.
▶도서정보: 중의연구원·광동중의학원 편. 한종률·소균 역. 논장. 91.5.20 초판발행. 10000원. 한의대도서관 소장(610.952 중68ㅎ)
● 동의학사전
‘동의학’이란 말은 북한에서 ‘한의학’을 주체적으로 명칭을 바꾼다는 의미에서 쓰고 있습니다. 한문을 많이 쓰지 않았고, 용어가 북한에서 쓰는 말을 그대로 써서 이해가 어렵습니다.
▶도서정보: 驪江출판사. 35000원. 89.11.30 발행. 24356개 용어수록.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동68)
● 재편집 동의학사전
위의 ‘동의학사전’을 재편집, 재정리하고, 북한말로 된 것을 다시 한의학용어로 바꾸어서 이해를 도왔습니다. 역시 한자를 많이 쓰지 않아 이해가 힘든 면이 있습니다. 요즘에 한의사들 가운데 많이 쓰이는 사전들 중 하나입니다.
▶도서정보: 도서출판 까치. 90.4.15 초판발행. 24541개 용어수록. 49000원.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과91ㄷㄱ)
● 中國醫學大辭典(4권)
백화문이 아니고, 繁體字로 적혀 있으며, 한문 형식으로 표기. 방점표시. 제4권에 총획색인이 있습니다. 음색인이 없어서 찾기가 힘듭니다. 아래의 책과 동일합니다.
▶도서정보: 사觀 편. 商務印書館. 총4권. 중화민국47년6월 초판발행. 중화민국70년3월 13쇄. 26元. 세로쓰기 2단편집.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사16ㅈㅇ)
● 中國醫學大辭典(1권)
위의 책을 축소복사하고, 재편집해서 만들었습니다. 결국 불분명한 글자도 간혹 있게 됩니다. 총획색인 밖에 없어 찾기가 힘듭니다. 이전의 것보다는 글씨가 분명해졌습니다.
▶도서정보: 사관 편. 高文社. 50000원. 70.6.5 초판발행. 세로쓰기 4단편집.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사16ㄷ)
● 校正 漢醫籍字典
「中醫醫籍字典」(上海중의학원·중의문헌연구소 편. 89.2 출판)을 재편집하고 오자수정을 해서 만들었음. 제일 앞에 음색인 있음. 끝부분에 총획색인 있음. 簡體字로 되어 있고, 백화문 형식입니다. 부수별로 나열. 복사를 해서 그런지 인쇄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도서정보: 金壽山 편. 醫聖堂. 91.5.30 발행. 한의대도서관 소장(412.12 김55ㅎ)
● 中醫名詞述語選釋
「한의학사전. 성보사」의 원본입니다. 끝부분에 색인이 있음. 簡體字와 백화문으로 표기.
▶도서정보: 인민위생출판사. 73.6 초판발행. 89.12 8쇄. 한의대도서관 소장(610.4 중17ㅈ)
● 中醫名詞述語辭典
위의 책과 비슷한 책입니다. 簡體字와 백화문으로 표기.
▶도서정보: 商務印書館. 중의연구원·광동중의학원 합편. 75.4 초판발행. 79.10 2쇄.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중68ㅈㄱ)
● 漢醫學大辭典「醫史文獻編」
국내에서 의서와 의가에 대해 색인으로 찾아볼 수 있는 책은 이 책 하나뿐인 것같습니다. 여기에 실린 문헌, 의가명 등은 중국의학사에 관련된 부분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학사에 관련된 의사문헌편은 아래를 보십시오.
▶도서정보: 한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역저. 동양의학연구원출판부 발행. 15000원. 85.9.20발행. 가나다순 배열. 한의대도서관 소장(610.3 한68)
● 漢醫學大辭典「韓國醫史文獻編」
이 책은 최근에 나온 책입니다. 한국의학사 부문에서 의가와 문헌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매우 얇다는 것은 곧 한국의학사의 연구가 아직 성숙되지 못하였음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점차 증보되어 나올 것을 소망하면서 그때까지는 아쉽지만 요긴하게 쓰실 수 있는 중요한 책이 될 것입니다. 용어는 한국의학사(김두종)에서, 의서부분은 한의약서고(김신근)에서 발췌하고 한국의학대계 등의 책으로 참조, 교정하였습니다.
▶도서정보: 한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역저. 한의학고전연구소 발행. 5000원. 94.7.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