深夜雜想
저녁에 물가에 가보니
밤새 창밖에 때이른 봄안개가 대지를 삼키니,
웬지 도무지 잠은 오지않고
부질없는 이생각 저생각만 어릿속에 오락가락한다.
- - - - - - - - -
대구 성당동에 있는 성당을 사람들이 "성당성당"이란다.
대구 화원읍에 있는 꽃집도 "화원화원"이래요.
이렇게 정직하고 바르게 부르는 이름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것도 많죠.....
대구의 만평로타리는 절대로 만평 못되고,
그 동네에 있는 만평아파트도 절대로 만평 아니에요.
쇠고기국밥에 쇠고기 안들어가거나,
팥빙수에 팥이 안들어가면,
사람들이 난리치죠.
그런데 붕어빵에 붕어없고 칼국수에 칼 없어도
아무말 안하고 잘만 먹어요.
틀려도 헷갈리지않고 잘 알아듣는 말도 있어요.
은행강도가 "꼼짝말고 손들엇!" 했는데,
다들 잘도 두손 번쩍 들죠.
꼼짝 말아야 할텐데.......ㅉㅉㅉ
"추우니 문닫고 들어와!" 하는데도 다들 잘도 들어와요.....
먼저 문닫았으면 어케 들어오죠?
영남대, 경상대는 다들 제자리라고 할수있는데,
대구대학은 대구가 아닌 경북 경산에 있고
경북대학은 경북이 아닌 대구에 있어요.
그러니 세종대학은 세종시에 안가고 다른 대학들만 가데요.......
에이......
이러다간 도대체 뭐가뭔지 헷갈려!!!
이규워니의 횡설수설~~~~잠이안와서리~
첫댓글 이야기가 참 재미있네요. 말되네요.수고 하셨습니다.
자주오시어 횡설수설 자주들려주세요 잼나네요
즐거운 말 감상 잘하구 들어 갑니다...
참 재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