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기축(己丑)이라는 간지(干支)는 갑신(甲申)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26번째에 해당한다.
<기축(己丑)>의 지지(地支)인 축(丑)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癸9·辛3·己18>라는 일지(日支)에 <편재(偏財)·식신(食神)·비견(比肩)>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묘(墓)에 해당한다.
<기축(己丑)>은 음양오행 상으로 기(己)는 토(土)이고 축(丑)도 토(土)에 해당한다. 기토(己土)는 만물을 완성하는 흙의 속내이고, 축토(丑土)는 기토(己土)와 같은 성분이자 기질이지만, 축토(丑土)는 겨울철의 토(土)이기에 냉(冷)하고 습(濕)한 성질을 갖는다.
<기축(己丑)>일생의 사주에 <화(火)가 부족>하면 욱하는 성미가 있고 의타심이 있으며 의심이 많은 사주로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어서 자주 실패할 수 있는 성분을 지녔다. 그리고 성격은 만물을 완성하는 성분과 기질을 가졌기 때문에 초지일관해서 좋은 열매를 맺지만 그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사주라 할 것이다.
<기축(己丑)>의 물상(物象)은 <누런 황소(黃牛)가 밭을 갈고 있는 상(象)> <누런 황소(黃牛)가 길 위에서 짐을 지고 있는 상(象)> <섬(島) 위의 밭(田)이나 길(道路)의 상(象)>이니, 근면과 성실한 성분으로 심지가 강직하고 우둔하므로 홀로 독행(獨行)하는 성분을 가졌고, 초지일관(初志一貫)하는 기운으로 중년 이후에 좋은 결실을 맺음을 암시함을 특징으로 한다.
<기축(己丑)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원만이타(圓滿利他)형의 조용한 성격으로 말수가 적으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성분이다. 그리고 근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저력을 발휘하는 사주인데, 지장간(地藏干)에 있는 신금(辛金)의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인해서 금전적인 궁핍함이 없는 사주라 할 수 있다.
<기축(己丑)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돈을 잘 쓰고 잘 놀면서도 일면 인색(吝嗇)한 면이 있는데 <종교·신앙·철학> 등에 인연을 맺는 경향이 많은 사주다. 그리고 지장간의 신금(辛金)으로 인해 고집과 욱하는 기질 그리고 거친 언행을 보일 때가 있고, 탕화(湯火)로 화상(火傷)의 흉터나 수술자국·부상 등으로 몸에 흉터를 남기기 쉬운 사주다.
그런데 <기축(己丑)일 출생자>가 병인(丙寅)시생으로 태어나면 대체적으로 흉(凶)이 복(福)이 되는 사주이다. 그러나 을미(乙未)년생의 <기축(己丑)일 출생자> 여자는 부부해로가 어려운 사주라 할 것이다.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태극귀인(太極貴人)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시종(始終)을 의미하므로 종래 성과를 거두는 기쁨을 암시하는 사주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원국의 <조화=격국>이 좋고 우수하면 입신양명(立身揚名)할 사주다. 한마디로 태극귀인(太極貴人)은 종래 대업을 성취하는 운기(運氣)를 시사해주는 성분이다.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재고귀인(財庫貴人)=재고(財庫=墓)>를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지지(地支)에 재성(財星)의 창고를 두어 재물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된다는 길신(吉神)을 타고났음이다. 사주에 조후(調喉)의 개념이 용해되어 있고, 한없는 욕심에 원 없이 재물을 희롱해볼 수 있는 혜택도 타고났음이다. 식재(食財)와 재관(財官)의 동림(同臨)은 장모(丈母)봉양과 총각득자(總角得子)를 암시하는 사주다.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부부간 생사이별수인 간여지동(干與支同)살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비견(比肩)이 서로 어깨를 밀어내는 형국에 처하면> 부부간 생사이별수를 겪음을 암시하는 증거다. 그래서 <별거(別居)=각거(各居)=각방(各房)>하는데 백호(白虎)의 흉살(凶殺)과 겹치면 사별(死別)할 수도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위장·심장·혈액질환·디스크>에 주의하고, 여성은 자궁(子宮)이 약하고 냉증(冷症), 풍습에 의한 <장질·비위·요통>으로 고생하는 체질이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상책이다.
<기축(己丑)일 출생자>이기에 사주에 을기사축(乙己巳丑)을 함께 가지면 곡각살(曲脚殺)에 해당하기 때문에 때로는 하체에 힘이 없는 수가 있다. 특히 <사고·질병·신경통> 등으로 수족을 절단하거나 수족을 못 쓰거나 수족의 이상이 생길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상징이기에 평소에 주의해야할 일이다. 그러나 타인을 위해 적덕(積德)을 많이 쌓으면 신체의 불구를 면할 수도 있음이기에 선덕과 공덕 쌓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건축·토건업·농업·농장·임업>과 연관이 있고, 인수(印綬)가 투간(透干)할 경우에는 <종교·예능>계통이 길(吉)하여 성공하는 사주다. 일반적으로 자유업이 많으며 의약계나 교육계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은데, 종종 <무속(巫俗)·역술(易術)·철학·종교인>에 진출해 대성하는 경향도 많다.
그리고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음토(陰土)가 강해서 모성(母性)을 함유함이니 선천적으로 교사의 성분과 체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장간(地藏干)의 화개(華蓋)에 신금(辛金)의 재단(裁斷)의 성분이 있어 미적 감각이나 의상감각과 음식솜씨가 뛰어남을 의미한다.
한편 <기축(己丑)일 출생자>처럼 무기토(戊己土)일생이 <임오(壬午)월생>일 경우에는 <목욕탕·호텔·여관>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함의 이유는 바로 임수(壬水)가 오(午)월에 태어나 물(水)이 부족해 갈증이 심하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남성의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동토(凍土)라 병화(丙火)를 보게 되면 학식이 대단하고 학자스타일로 인품이 고상한 사주다. 그러나 음기(陰氣)가 매우 강해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인품이 고지식하나 인정은 많고 겉으로는 용맹하면서도 뒤는 무른 특성을 지녔다.
<기축(己丑)일 출생자>의 남성은 누구와도 함부로 친해지려 하지 않는다. 처복(妻福)은 약한 편으로 혼전의 경험이 있는 상대와 인연을 맺게 되는 경향이 있고, 의처증(疑妻症)의 성분을 지녔다고 할 것이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성(性, sex)적인 면에서 지속력이 강하고 스태미나가 넘치므로 상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가끔 분위기를 전환시키지 않으면 상대가 권태감을 느낄 수 있는 타입이다.
여성의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비인(飛刃)을 가졌음이니 자존심이 대단하고 고집이 세며 자기 성질대로 사는 유형이다. 내심 속으로 비밀이 있고 남편의 덕이 없어 공방수(空房數)가 따름이니 부부간에 나이 차이가 많거나 아니면 주말부부나 기러기부부처럼 떨어져 지내면 좋은 사주라 할 것이다.
<기축(己丑)일 출생자>의 여성은 자칫하면 남편을 빼앗기듯 탈부(奪夫)하는 수가 따르고, 의부증(疑夫症)을 가짐은 지장간(地藏干)의 <비견(比肩)=기토(己土)>에서 연유한 성분이다. 그리고 식신고(食神庫)함이니 자식 하나와 이별하는 수가 있으니 멀리 타국으로 유학(留學)을 보냄이 좋은 방편이랄 수가 있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기축(己丑)일 출생자>는 성(性, sex)적인 면에서 일견 남자를 싫어하듯 하나 실제로는 좋아하며 숨은 욕망이 있는 사주다. 성교 시에 희열을 느끼면 교성(嬌聲)을 지르고 성교 중에 엉엉 우는 기질이 있으며, 상대를 기쁘게 하고 요구횟수도 잦은 편에 속하는 스타일이다.
<기축(己丑)>일생은 애시 당초 부모덕이 없어서 일찍부터 초년에 고생하다가 중년이 넘어서 부유해지는 사주인데 이것저것 아무거나 마구 손대면 모두 실패할 수 있는 사주다.
그러므로 <기축(己丑)일생>의 경우는 피부가 검(黑)은 편이지만 체질이 냉(冷)해서 피부병에 걸리기 쉽고, <기축(己丑)일생>의 여성은 냉(冷)이 많거나 자궁에 물혹과 같은 질병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주원국에 <오(午)·미(未)·술(戌)> 중에 1개만 있어도 구제되고 구원받을 수 있는 사주다.
<기축(己丑)>일생의 타고난 사주원국에 <미(未)·술(戌)> 2개가 다 있는 경우라면 색(色)을 지나치게 밝히고 비만이나 위장병에 걸리기 쉬우며 생식기병이 들기 쉬운 체질로 우려되는 사주다.
그러나 <기축(己丑)>일생의 타고난 사주원국에 <미(未)·술(戌)> 중에 1개만 있거나, <사(巳)·오(午)> 중에 각각 1개만 있고, <금(金)·수(水)>가 많을 경우에는 몸이 차고 심장과 소장이 허약해서 저혈압증세에 노출될 위험성이 큰 사주다.
한편 <기축(己丑)>일생의 타고난 사주원국에 <화(火)가 있고 금수(金水)가 있는 경우>에는 목(木)이 강해도 부귀하고 건강하며 장수하는 사주다. 그러나 <기축(己丑)>일생의 타고난 사주원국에 <금(金)이 3개나 되는데 수(水)가 없고 목(木)만 있는 경우>라면 남성은 명예를 손상하고 여성은 이별하는 사주다.
그리고 <기축(己丑)>일생의 타고난 사주원국에 <화토(火土)가 있는데 수(水)가 1개만 있는 경우>라면 남녀 모두가 음탕하기 쉽고 배우자를 극(剋)하는 사주이므로 서로 주의할 필ㅇy가 있다.
예컨대 <기축(己丑)>일생의 타고난 사주원국에 <수(水)와 목(木)이 많은데 화(火)가 없는 경우>라면 남성은 흉포해질 수 있고 여성은 남편을 극(剋)하는 사주다. 그런데 <기축(己丑)>일생이 <화(火)나 금(金)이 적당히 있는 경우>라면 학문으로 성공한다. 그리고 <기축(己丑)>일생이 <화(火)와 토(土)가 있고 금(金)이 1개쯤 있는 경우>라면 사주에 수(水)가 많아도 거부(巨富)가 될 수 있는 사주라 할 것이다.
<기축(己丑)>일생은 남녀 모두 성질이 고약한 악처(惡妻)와 악부(惡夫)를 만날 수 있으므로 혼인을 할 때에 가볍게 결정해서는 안 되는 사주다. 여성은 독수공방하기 쉬운 사주로 의부(疑夫)증 환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주다. 그러나 <기축(己丑)>일생은 신앙심도 있고 남다른 성실함도 겸비하였기에 자신의 결점만 고치면 중년 이후에 복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사주다.
<기축(己丑)>일생이 배우자감으로 <갑자(甲子)>일생을 만나 결혼하면 백년해로한다. 그러나 <기축(己丑)>일생이 배우자감으로 <을미(乙未)>일생을 만나면 부부이별하기 쉬운 부부궁합이다. 그런데 사주원국에 <을(乙)·기(己)>이 있거나 <자(子)·유(酉)>가 있고, 아니면 <을(乙)과 자(子)>가 있을 경우에는 죽어라고 싸우면서도 해로할 수 있는 부부궁합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첫댓글 기미도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