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빠진 핀셋 개각…산업장관 3개월 만에 또 교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총선출마가 유력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임을 지명한 건데 산자부는 3개월도 안돼 또 수장이 바뀌게 됐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힘은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습니다.
현 방문규 장관이 내년 총선, 경기도 수원 출마가 유력해진데 따른 겁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전문가이시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영토의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방 장관은 그러나 취임 3개월도 채 안돼 교체되는 것이어서 총선용 경력 쌓아주기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국정원장을 포함한 외교라인과 한동훈 법무장관은 개각대상에서 빠졌는데 후임 인선을 추가 검증하고 총선 역할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카드를 놓고 논쟁을 벌였던 국민의힘에선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1. 이재명 병원 이송, 검찰은 구속영장
19일째 단식 중이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오늘,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두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파렴치한 영장 청구'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이르면 이번주 있을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비하는 모습인데, 당내 분위기와 표결 전망, 잠시 뒤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2. 배달 갔다 못 돌아온 60대 가장
한 오토바이 배달원이 신호를 어기고 달리는 시내 버스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 배달원은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60대 가장으로, 사고 당일에도 떡볶이 배달을 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쾅' 소리 나서 나가보니까, 버스랑 부딪혀서 버스 유리창 다 깨지고 아저씨는 날아가…]
3. 깊은 산속 불법 묘지 난립
마을과 가까운 산기슭에 갑자기 도로가 생겼습니다. 산속 깊숙한 곳에 들어와 보니 공동묘지가 들어섰습니다. 오늘 밀착카메라는 아무도 모르게 숲을 깎고 묘지가 들어선 현장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