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군락(집단)을 이루며 살아왔다.
그러나 개인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쫓아 행동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한 집단 안의 수 많은 개인이 각자 욕망을 따라 살아갈 때
욕망과 욕망은 충돌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집단생활에서는 '중재'가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누가 중재를 할 것인가.
하여 자신의 욕망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그 욕망을 중재해줄 누군가에게 양보한 만큼의 지분을 주고(대표적인 것이 세금)
집단의 운영을 맡겨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작은 단위로 시작해서 결국 '국가'라는 최종단계의 커뮤니티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집단과 집단, 즉 국가와 국가간 욕망의 충돌이 발생한다.
가장 큰 충돌의 형태가 바로 '전쟁'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무수히 많은 집단과 집단의 충돌, 집단과 개인의 충돌,
또 개인간의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결국,
한 사회가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었는지는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커뮤니티의 모습 속에 답이 있다.
인공지능 시대인 오늘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변함없는 한 축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보여주는 적나라한 면면들의 총합이
어쩌면 국가의 미래와 무관하지 않을 지 모른다고...
결국 뛰어나게 잘 운영되는 소수의 커뮤니티가
동일한 카테고리의 커뮤니티(카페, 밴드 등) 사이에서 롤모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우수한 집단이 여타의 집단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최소단위 커뮤니티의 '질(質)'이 그만큼 사회 전체의 중요한 가늠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카페가 한 발자국이라도 전진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나는 우리 카페가 중년 싱글모임의 본보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여기에 운영진의 책임이 막중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회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긴다.
나 또한 본의 아니게 다수의 커뮤니티에 소속되고 말았다.
유령회원처럼 적만 두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 점 깊이 반성한다.
그래서 오늘자로 많은 곳을 정리했다.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역할도, 책임감도, 존재감도 없다면
그러한 커뮤니티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누구에게도 강요할 생각은 없다.
다만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며,
카페에 대한 애정을 가진 분들의 여러 고견을
언제라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우리 카페가
중년 싱글모임의 롤모델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 전체의 롤모델,
나아가 대한민국 내에 존재하는 모든 집단의 롤모델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가능하다고 믿는다.
나는
첫댓글 우리카페
정말 서광이 비추이네요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이 수준 높고
품경있는 글들, 음악들
풍성한 먹벙, 문화 예술 벙
산햄 트레킹 벙등등~
이 모두는 품위 있는
회원님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봅니다.
운영진의 한사람으로서
더 분발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불출님 글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위 글과 같은
카페, 모임 꼭 만들어
보아요.
서로 양보하고~배려하며
아름다운 곳이 되도록
예쁜 마음으로 ~
우리 서로 하나가되어
하나가 되려면 벙개에 참석합시다.. ㅎ
좋은 공감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글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할수있다
아자아자
화이팅~~^^
ㅎㅎㅎ
머무는 동안 행복하게
즐기시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