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시티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 참석자들이 환한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푸에블라서 잇따라 열려, 연인원 4000명 참석 성황 -“멕시코 전역의 화합과 발전 이끄는 진리와 사랑의 복음기관 될 터” 올 초부터 헌당식 개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서도 헌당식을 열어 화제다. 4일 ‘멕시코시티 하나님의 교회’, 7일 ‘푸에블라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당식은 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방문과 겸해 신자들의 기쁨이 더 컸다. 멕시코시티와 31개 주 전체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헌당식을 계기로 멕시코 전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공익과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두 교회 헌당식은 연인원 4000명가량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대지면적 2758㎡(834평)에 달하는 멕시코시티 하나님의 교회는 2013년 설립된 후 꾸준히 성장해 2020년 지금의 성전으로 확장, 이전했다. 헌당식을 축하하는 화환과 화분이 즐비한 가운데 순백의 외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상 4층, 연면적 4491㎡의 웅장한 건물에는 예배실과 교육실, 다목적실, 식당 등이 동선을 따라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 푸에블라 하나님의 교회는 멕시코에서 넷째로 큰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푸에블라에 위치한다. 3개 건물이 입체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연면적 2122㎡, 지상 4층 규모다. 밝은 외벽에 정면을 가득 채운 창문들이 개방감과 산뜻함을 더하고, 내부 깊숙이 비치는 햇살이 밝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멕시코를 방문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집전한 헌당기념예배에서 신자들이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두 곳에서 헌당기념예배를 집전한 김주철 목사는 신자들의 각 가정은 물론 멕시코와 중미, 나아가 전 세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성경대로 생명수를 주시는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 인류가 나아올 때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진리와 사랑을 전하는 복음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넷째로 큰 도시 푸에블라에 설립된 푸에블라 하나님의 교회 전경. 하얀색 외벽이 산뜻하다.
각계각층에서 축하인사가 답지하는 가운데 마가리타 살다나 멕시코시티 아스카포트살코 구청장은 “앞으로도 환경정화와 헌혈 등을 함께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보나비데스 구의원은 “세상을 구하고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교회에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구청 범죄예방 부서의 모니카 타란코 씨는 “(포럼 등으로) 범죄예방을 실현하고 더 나은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을 솔선하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스카포트살코 센트로 일대를 정화한 신자들이 2.5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헌당식에 참석한 후안 카를로스 씨는 “이웃과 동료들에게 선한 행실과 배려를 실천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받고 천국 축복도 함께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드리아나 마이네로 씨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성도들의 진심 어린 사랑으로 삶의 기쁨을 얻은 것처럼 나도 이웃들에게 진리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카를라 페르난다 씨는 “멕시코 전역이 화합할 수 있도록 어머니의 사랑을 열심히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밝게 웃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년이 넘도록 멕시코 각지에서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푸에블라, 나우칼판, 케레타로 등지에서 도심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쾌적한 환경조성에 솔선했다. 멕시코시티와 티후아나에서는 1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어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섰다. 홍수 피해가 극심했던 센트로에서는 이재민을 위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적극 지원했고, 아틀릭스코에서는 이·미용봉사를 펼치며 온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