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채 >
큰 채 - 방 2칸,부엌,다용도 실,화장실
부엌 연결된 방 - 낮추어 놓은 천장에 벽지 도배 된 것을 제거.
안 쪽 방문 위 지붕에서 비가 샌다.
안 쪽 벽체는 시멘트 미장 되어 있고,벽체 위 쪽에 쥐구멍이 나 있음.
석면 슬레이트와 처마 사이의 각도가 맞지 않아 비가 샌다.
시멘트 미장 벽체 위 쥐구멍을 막고, 벽체 윗면을 시멘트 몰탈로 미장 했음.
전체 벽체는 로울러 붓으로 수성페인트 2회 칠 했음.
전기선은 글루건으로 벽에 부착하면서 정리.
구들 방바닥 위에 보일러 배관하고 시멘트 미장 된 바닥.
큰 채 아궁이와 붙어 있는 방. 구멍 난 두 곳에 각재로 창문을 만듬.(외벽에 방충망 부착)
아궁이 쪽 벽체는 시멘트 미장 되어 있고, 나머지 벽체는 흙으로 되어 있음.
벽체는 수성페인트 칠 마감.
외부와 통하는 불필요한 문을 합판으로 막고, 수성페인트 칠 마감.
큰 채 복도 - 깨진 방문 유리에 붙은 테잎을 떼어 내서, 실리콘을 바르고 흔들리는 유리는
테두리를 실리콘으로 보강 했음. 복도 바닥에 깔려 있던 장판은 제거.
방문은 수성페인트 칠 했음.
부엌 - 낮춰진 천장을 철거하고, 벽체 벽지를 제거. 뒷 산과 붙어 있는 벽체로 비가 오면
빗물이 스며들어 온다.
타일 가게에서 공사하고 남은 벽지를 얻어 와 타일본드를 바르고 타일 부착.
나머지 벽체는 수성페인트 칠 마감.
부엌과 연결된 다용도실. 뒷산과 붙어 있어 비가 오면 빗물이 스며들어 온다.
곳곳에 큰 지네가 있다. 전에 세 들어 살던 사람이 지네 때문에 이사했다고 동네에서
얘기할 정도이다. 습기가 많은 대나무 주변에는 지네가 많다고 한다.
옆집과 이 집 뒤편에만 대나무가 있다. 그래도 난 대나무가 좋다.
깨지고 오래 된 창문 유리를 제거 했음.
벽체 수성페인트 칠하고, 창문은 어둡지 않게 반투명 판에 주워 온 알루미늄 졸대를 데고,
나사못으로 고정. 틈새는 우레탄 폼으로 막음.
다용도실에서 큰 채 아궁이로 통하는 문.
작은 채에서 떼어 놓았던 방문고리를 문에 부착.
예전에 구들 아궁이가 있었던 것 같다. 지붕 서까래가 새까맣다. 수성페인트로 칠 마감.
전에 살던 집 이웃으로부터 얻은 냉장고가 소음이 심해 부엌에서 다용도 실로 옮기면서, 전기선이 짧아
벽체 나무에 구멍을 뚫어 콘센트를 부착 했다.
부엌 출입문 - 수성페인트 칠 마감.
슈퍼타이 대신 주방세제를 쓰기도 했다. 슈퍼타이를 녹이는 것이 번거로워서.
벽체 쪽은 각재로 고정하고, 반대편은 시멘트 몰탈을 반죽해 손으로 미장했음.
장판과 흙 사이를 어떻게 붙여 고정할까 고민했는데, 막상 해보니 꽤 만족스럽다.
현재 큰 채 구들은 사용하지 않음.
큰 채 구들은 아궁이 일부가 무너져 있고, 불을 때면 굴뚝으로 연기가 나오지 않는다.
아마 고래에 재가 많이 쌓여 막힌 것 같다.
큰 채는 작업장으로 쓸 생각이라 아궁이를 수리하지 않음.
작은 채와 똑같이 굴뚝이 위아래 따로 2개가 있다. 배수로와 연결 된 아래 쪽 굴뚝의 연기는
습기를 막아 준다. 옆집도 굴뚝이 위아래 두 개다. 왜 굴뚝을 2개 만들었을까?
작은 채에 있는 아래 쪽 굴뚝은 소하천의 습기를 막고, 큰 채에 있는 아래 쪽 굴뚝은 산 밑의
습기를 막기 위함일까? 참 궁금하다.
부엌 옆에 붙은 보일러 실 - 연탄보일러 고장 나 있었고, 기름보일러 역시 배관에서 물이
샌다.
연탄보일러를 치우고, 연탄보일러와 연결된 배관을 자르고 기름보일러에 바로 연결했음.
'엘보' 부속이 없어서 액셀파이프에 모래를 다져 넣어 토치 불로 구워가면서 꺾었다.
원래는 뜨거운 물에 담궈서 해야 한다. (파이프 길이를 잘 맞추어야 한다.)
보일러 배관 동파를 막기 위해 창을 합판과 스티로폼으로 모두 막음.
부엌 환기창의 방충망은 이 집에 있던 것을 재활용 했음.
가스레인지 위 연기 배출 후드 끝부분을 쥐나 새집 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파망으로
막았다.
큰 채 뒤편에 산밑 쪽으로 까추 낸 석면 슬레이트 지붕.
슬레이트 골에 이물질이 퇴적되어 비가 오면 슬레이트 연결 부위로 빗물이 넘어들어온다.
대부분의 보수 작업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청소이다.
기와 틈새를 우레탄 폼과 시멘트 몰탈로 막았다.
다용도실 내부 천장의 슬레이트 - 보수 후 비가 오면 빗물이 새지는 않치만 슬레이트가
젖는다.
큰 채 빗물받이가 오랫동안 퇴적된 이물질의 무게에 못 이겨 벌어져 있어, 비가 오면
이 부분으로 빗물이 샌다. 물받이를 빗자루로 청소했음. 엄청난 양의 퇴적 이물질.
바르지 못한 나의 몸과 마음의 많은 병을 치료하듯이 끝없이 고치고 또 고친다.
이젠 정말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