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이제까지의 경험을 결집하여 개발한 4발의 초장거리 대형 여객기이다. 150기 이상의 발주가 있으며 이미 70기 이상이 취항하고 있다. 주로 논스톱으로 1만 ㎞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국제선에 취항하고 있다. A340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같은 기체에 쌍발 엔진을 장착한 중거리용 항공기 A330과 병행하여 개발되었다. 주익은 새로 설계한 것이지만 동체는 A-300의 것을 그대로 쓰고 있으며, 조종석 주변의 장비와 플라이 바이 와이어 조종 시스템은 A320의 것을 전용하고 있다. A340 계열로 제작되어 취항하고 있는 기종으로는 항속거리에 중점을 둔 A340-200기와 동체를 표준형보다 길게 한 A340-300형(표준 295석)이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종에는 항속거리를 1만 5000㎞로 연장한 800형, 무착륙으로 세계일주가 가능한 UHB형 등이 있다. A340-300기는 1991년 10월 25일에 첫 비행을 하였고, 1993년 2월부터 발주 항공사에 인도되기 시작하였다. 캐나다의 에어캐나다사와 독일의 루프트한자를 비롯한 전세계 11개 항공사에서 운항하고 있다. A340-200기는 300기의 개량형으로 퍼스트클래스 18석, 비지니스클래스 42석, 이코노미클래스 203석 총 263석으로 좌석 배치가 되어 있다. 발주 항공사에는 1993년 6월에 처음으로 인도되었다. A340-300기에 비하여 훨씬 많은 연료를 적재할 수 있어 보다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A340계열의 기종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A340-500와 A340-600기는 연료 적재량을 증가시킨 기종이다. 첫 비행은 1997년 12월에 실시하였고, 발주 항공사에는 2002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B747-400과 비교해 볼 때 15%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A-340의 경우에서 비행시간이 15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침대를 갖춘 승무원 전용의 휴게실이 조종석의 후방 또는 조종실 바닥 밑에 설치되어 있다. 승객용의 침대석도 항공사의 요청에 따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