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섭아 안녕,,
맨날 곧 또 쓰겠다면서 월단위로 사라지는 자
등장
…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2월에 형섭투어 겸 오사카를 다녀왔었는데!! 아무래도 오늘 또 오사카를 갈 예정이니..🤓
새로운 얘기가 쌓이기 전에 써두고 가야겠다 싶어서 와봤어,,,
(영원히 임시저장 중인 홋카이도를 바라보며
2.10-11
이번 여행의 이동은 바로 장장 9시간의 야간버스였는데
(유튜브에서 보고 약간 로망있었음
중간중간 휴게소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음🫠
뭔가 한국이랑 엄청 다르진 않은데 우리나라가 음식 위주라면 일본은 좀 더 오미야게 위주인 느낌..?
근데 휴게소 다녀오는 시간을 거의 30분씩 줘서 놀라웠슴…
원래 아무데서나 잘 자서 9시간?ㅋ 하고 탔는데
문제는 요 휴게소를 은근 자주 들러서 자꾸 깨게 되더라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하게 눕고싶어짐,,
실제로 버스 안에서 검색한 것
야간버스 후기
낭만은 이뤘지만 꼬리뼈는 잃었다
오천번 뒤척일 땐 아무일 없더니 꼭 흐름 안깨고 잘 자고 있으면 강제로 일어나야 하는 일이 생김…
(도착했단 뜻
인생 첫 오사카에서 처음 본 풍경은 바로 공중정원!!
역시 뭐든 직접 가보기 전엔 모른다더니 우메다쪽은 내가 상상하던 오사카 느낌이 아니어서 신기했음..!
그리고 계획 짤 때부터 아침 뭐먹지?를 엄청 고민했는데
가고 싶던 곳은 다 10시 11시 오픈이라 그냥 스키야를 감
(중간에 쿠소오야지 갑자기 욕한거 아니고 라멘집 이름이야,,)
티엠아이.. 스키야도 이 날 처음가봄
그러고 카페가서 시간 좀 죽이다가 일정 시작
백화점 지하1층이란 뭘까 。。。
엄청난게 많았음.. 사람도 많고
잇신도 가서 딸기랑 메론모찌 샀었는데 사진이 옶네..
나중에 호텔가서 먹었는데 과즙으로 나일강을 이루심
굿
그 다음은 헵파이브~!!~!
형섭이가 탔다던 27번 칸 맞춰타려고 멀찍이서 빤히.. 지켜보다 타이밍 보고 줄 섰는데
26번 칸 타라고 하셔서 すみません27番でお願いします・・!하니까 약간 오잉😯하시면서 27번 열어주심… 후후후 다 이유가 있다고요
삿포로 갔을 때도 관람차 탔었는데 그땐 좀 무서워서 손잡이만 붙들고 있었거든..?! 근데 여긴 엄청 안정적이어서 괜찮드라고..
근데 중간에 이러고 사진찍다가 딱봐도 영영 못꺼낼듯한 틈에 저게 빠졌는데,,,, 키링 덕분에 살아남
(대충 오타쿠라서 살았다 짤
내려와서 딸기 밀푀유~~!~!
근데 주의해야 될 점이 있어…
가게엔 자리가 없어서 다 바깥에서 이걸 먹고있는데
비둘기가 많음
나도 갑자기 시선이 느껴져서 위를 봤는데
아니 뭔 비둘기가 저 기둥에 앉아서(사진은 눈오리로 대체)
날 지켜보고 있길래 너무너무 당황스러웠음
조금 옮겨서 한입하니까 밑엔 다른 애들이 대기중이고..
결국 딸기만 먹고 다시 포장해서 호텔가서 먹음,,,,
근데 결론
맛있음
오사커피 가려고 터벅터벅..걷다가 다이브 발견
끼악
도착했는데 만석이라 형섭이가 앉았던 구석 자리는 못 앉았고 대신 바깥자리로! 근데 뭔가 오히려 좋았스
오후의 여유..♡ 이런느낌
가짜 형섭이도 한입 줌
뭔가 우메다->나카자키초 가는 길은 성수역 1번출구 느낌이 났고
나카자키초에선 망리단길의 정취가 느껴짐 。。
길 가다 본 표지판인데 이런거 또 안찍곤 못 배기죠 ?
근데 써있는 말도 그렇고 딱 강아지 눈높이에 붙어있는거 왤케 웃기지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러고 숙소가서 체크인하고 아티스트 컨디션 조절을 위해,, 두시간쯤 자다 저녁 묵으러 감
근데 나오자마자 날 반기는 비 。。(우산 없음
처음엔 별로 안와서 그냥 멋지게 맞고 가려 했는데 점점 어라?싶게 많이 오길래 결국 편의점 가서 우산을 삼..
문제는
사고 나와서 우산 펴고 몇걸음 걷는데 뭔가 싸해서 손 내밀어보니까
.
.
.
.
비가 안옴
하..
저는 이런 방식으로 약 3천여개의 우산을 모았으며
진짜 어이 없어가지고 웃으면서 밥 먹으러 감..
내가 인생 첫 오사카에서 먹은 저녁은 바로
.
.
.
짜잔
뭔가 비주얼만 봐서는 괴식일 것 같고 재미 살리느라 맛엔 신경 안썼을거 같고 그래서 나도 맛엔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이게 웬걸
맛있음..
그것도 꽤나
약간 한국인이 좋아할 국물 맛 근데 아무도 안믿더라..
근데 원래는 저 케이크 라멘이 궁금해서 온거였는데
아숩게도 내가 갔을 시기엔 안하시는것 같더라고
언젠간 케이크도 도전、、、
다이마루 한바퀴 돌고 고고이치 포장、、
그리고 대망의 남포동‼️‼️ 🚣♀️
미디어로만 수백번 봤던 글리코상 드디어 봐서 너무 신기했도다,, 글구 도톤보리는 상상했던 분위기 그대로라 놀라웠음
사람 진짜 많고.. 시끌벅적 하고.. 내 안광도 죽고..
그래도 처음 온 김에 주변도 둘러보고 근처 상점가도 막 구경하다 또 어딘가를 감
쿠소오야지사이고노히토후리 라는 멋진 이름의 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여행이 먹기만 하냐 묻는다면,, 당연함 그러려고 왔음
조개 베이스 라멘으로 유명해서 몇년 전 부터 꼭 와보고 싶던 가게였는데 약간 바지락칼국수스럽고 좋았음
갈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안왔으면 후회했을지도~!
2/12
그 다음날☀️
원래 다른데 가려다 급 가정식이 먹고싶어져서
구글맵 찾아보는데 ごはんや長助 라는 닉김 좋은 가게 발견..
할아버지 혼자 하시는데 마쉿고 뭔가 따뜻한 그런 곳이었스
당신은 굿이에요
밥 먹고 문구점도 여러군데 돌아다녔는데!
손 모형 가운데만 올려놓고 가는건 만국 공통이구나.. 싶어서 넘 웃겼음..ㅠㅠㅠㅠㅠㅋㅋㅋ㉻㉻㉻㉻㉻㉻㉻㉻
그리고 또 티엠아이
맨날 어디 가서 볼펜 테스트 해볼 때 마다 ソプ 적음…♡
그리고 그 다음 코스로는 꼭 가보고싶던 카페가 있어서!!
난바에서 4~50분 정도 걸리는 어떤 마을에 옴..🤓
근데 예약한 이름보고 한국인인걸 아셨는지 한국어로 메모 써주셨길래 감동,, 나중에 집 갈때 챙겨옴🥹
그리고 여기 온 이유
사실 저 사진은 퍼온거고.. 원래 저렇게 큰건디 난 혼자갔으니 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함…♡
와우.. 어떻게 고정했나 궁금했는데
어 지금 비행기ㅣ출발함,, 밤에 뒷이야기 들고올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