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가 전면 유료화되고 소리바다의 P2P(개인 간 파일 전송)서비스도 중단됐다.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공짜로 음악을 듣는 방법이 없을까. 네티즌들은 이제 합법적인 공짜 음악을 찾기 시작했다.
방법은 다른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배경음악(BGM)을 찾아 듣는 것이다.
마침 배경음악을 검색하는 프로그램 '큐~(http://qbox.com)'가 등장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몇 초 만에 인터넷 브라우저 검색창 옆에 작은 툴바가 생긴다. 거기에 듣고 싶은 곡을 입력하면 해당하는 곡을 배경음악으로 갖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저절로 열려 즉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찾아 들은 BGM 목록은 툴바에 저장돼 언제든 클릭만 하면 다시 들을 수 있다. 음악서핑을 하다가 배경음악 선곡이 마음에 드는 블로그를 발견하면 '닻 내리기'기능을 이용해 그 블로그에서 오래 머물며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일일이 곡명을 입력하기 귀찮아하는 이용자라면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무작위로 골라 들어가 음악을 듣는 '랜덤 검색'기능도 활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