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비늘(청 헤라)!
6월 19일 수요일.
오늘은 2018년 6월 18일에 감곡지에서 마지막으로 뵙고 6년 만에 만나는 청주의 사부님, 춘천의 버들붕어님과 오래전부터 동출을 약속하다가 날짜가 딱 맞아 두메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다.
오전 7시도 안되어 도착한 두메지엔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가운데 잔교에 자리하고 있다.
잔교로 가니 일찌감치 도착한 버들붕어님이 좌측에서 12척, 우측에는 사부님이 11척으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가운데 자리를 남겨 놓았다고 한다.
두 분이 낚시하는 동안 떡붕어들이 많이 부상한 듯 하다고 하여 10척으로 세팅.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파워포테이토, 일척, 빅피쉬로 떡붕어 수라상을 차려본다.
찌는 문화낚시의 명작 파랭이 무크 톱 찌 4호.
첫 입질 받기 전 사부님이 “두메지 떡붕어 비늘이 파란색을 띄고 있네.”하신다.
다른 색들은 본적이 있었는데 파란색은 본적이 없었다.
일단 첫 수 입질 받고 랜딩하여 뜰채에 가만히 뉘어 놓으니 정말 비늘에서 파란색이 영롱하다.
두 번째 떡도 파란색 비늘.
이래저래 12척, 10척, 11척으로 손맛을 보다가 모두 동시에 13척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오늘 올해 들어 가장 덥다는 영상 34도의 날씨.
입질 수심층을 더 위로 잡아야하는데 반대로 깊이 잡았는데 더 잘 나온다.
두메지 떡들이 체장으로는 다른 곳과 비슷한데 가만히 보니 몸통이 더 두껍다.
그러니 무게도 더 나가고 힘도 더 쓰고.
기다려라 다음 만날 날까지!
** 사부님 6년 만에 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동출 할 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출조하세요.
두메지 안내: 010-5051-3553
첫댓글 두메지 붕어가 전형적으로
하관도크고 각진게
초창기 붕어 모습 같아요
멋쟁이 붕어 즐감하고 ㆍ
초창기 떡들은 대갈장군이었는데 요즘 체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떡들 아래로 보이는 검은 물체는
불루길? 베스?
낚시러브 정출때 가장 많은 님들이 오셨던 두메지 ^^
블루길하고 피라미가 대단합니다.
저걸 뚫어야 떡붕어 입질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