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공원+ 유명한 시벨리우스 작곡 클레식 "핀란디아" 감상해보세요....
핀란드 최고의 조경사인 아일라 힐튜넨이 설계한 시벨리우스 공원은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류 조각가 에일라 힐투넨에 의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자작나무가 우거진 시벨리우스 공원의 중심에는 거대한 스테인리스 파이프와
매우 특이하고 인상적인 시벨리우스의 두상이 있습니다.
시벨리우스는 평생을 조국 핀란드에 대한 사랑과 용감한 사람들의 생애를 주제로 작곡하였으며,
교향시 '핀란디아'가 그의 대표작입니다. -석송(2010.7.2 여행)-
시벨리우스(Sibelius)/핀란디아(Finlandia)
시벨리우스의 전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연주되고 사랑받는 곡이 이 <핀란디아>일 것이다.
이 곡은 핀란드의 국가(國歌)에 비길 만한 지위를 가진 곡인데, 그렇게 된 데에는 그만한 배경이 있다.
폴란드나 헝가리와 마찬가지로 핀란드도 역시 불행한 나라의 하나였다. 전에는 외적의 침입을 받아도 방위할 수단이 없어서 항상 다른 나라의 지배하에서 자유를 구속당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국토는 넓은데 인구는 겨우 400만 정도이고, 4만여개의 호수와 국토의 71%를 차지하는 대원시림 때문에 주민들은 각지에 분산되어 있었다. 이러한 사정은 전국민이 단결하여 통일국가를 만드는데 큰 지장이 되어왔다. 핀란드는 13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었다. 1809년 이후로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 황제의 속령이 되었고, 니콜라이 2세는 핀란드를 러시아화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다하여 국민의 자유를 빼앗아 갔다. 예컨대 자치권의 정지, 의회 권력의 제한, 러시아어의 강제, 언론의 탄압 등이 그것이다. 이 민족적 색채가 짙은 애국적 찬가 <핀란디아>가 34세의 청년 시벨리우스에 의해 탄생된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암담한 시대였다. 이 곡의 제목인 <핀란디아>란 두말할 것도 없이 시벨리우스의 조국 핀란드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 곡은 핀란드의 웅장한 대자연이나 민족생활을 그린 것은 아니다. 이것은 핀란드의 민중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그 어두운 공기를 일소하기 위한 핀란드 국민의 절규요 애국의 정열이다. 이에 관해 작곡자 자신은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 곡을 들어보면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초연은 1900년 7월에 당시 핀란드의 명지휘자 카야누스의 지휘로 헬싱키 관현악단에 의해 행해졌다. 초연 당시에는 이 곡을 <스오미>(핀란드의 별명)란 제목으로 불렀고, 각지에서 연주됨으로써 핀란드 국민들로부터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그런데 이 곡의 내용이 너무나 애국적이고 연주될 때마다 청중들이 열정적으로 호응하므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한때 연주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의 일이었다. 1904년에 핀란드 국민이 벌인 반러시아 대스트라이크는 러시아 위정자들에게 강력한 타격을 주었다. 그 뒤 이 곡은 연주 금지도 풀리고 <스오미>란 곡명은 <핀란디아>로 고쳐져서 당당히 연주하게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음악적으로도 이 곡은 깊이 조국의 정신에 뿌리박고 있으며, 선율에는 핀란드의 민요를 연상케 하는 것이 나타난다. 그러나 시벨리우스는 결코 전래의 민요를 그대로 악곡에 채용하지는 않았다. 이 점이 또한 작곡가로서의 시벨리우스의 위대한 점인 것이다.
악기편성 : 풀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큰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현악5부.
연주시간 : 약 8 분
★동영상: 배경음악은 시벨리우스 작곡 "핀란디아" 입니다.
거대한 스테인리스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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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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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공원에서 일광욕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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