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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인중개사
1985년 탄생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부동산중개업 허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공인자격. 자격제도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활동해온 업자들은 부동산중개인으로 불려지며 공인중개사와 구별된다. 자격증 취득자가 날로 증가하면서 자격증의 희소가치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전망과 수익성이 밝은 유망직종. 자격증의 실제 사용률이 20∼30%에 불과할뿐 아니라, 부동산 중개업무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무려 13만여명, 이중 1만4천7백79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2천년 9월 24일 시행 예정인 제 11회 시험은 평균 60점만 맞으면 합격할 수 있는 절대평가제로 바뀌고 예전보다 시험이 쉬워질 거라는 예상에 따라 응시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 자격 취득 후 개업을 하게 되면 변호사나 공인회계사처럼 고소득을 보장받는 전문직종인데다, 학력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진출이 쉽고 단기간에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여성 진출도 활발하다.
2. 투자상담사 2종
투자상담사는 증권회사에서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증권투자상담을 하는 전문가로 이들에게 자격증은 필수적이다. 증권분석사가 분석업무를 주로 한다면 투자상담사는 증권 브로커, 즉 투자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활동을 한다. 특이할 점은 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증권회사에서만 필요로 할 뿐 다른 금융권이나 기업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증권회사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이나 예비취업자에게 유용한 자격증이다. 증권회사 직원들도 투자상담사로 활동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매매 중개를 할 수 있는 2종투자상담사와 선물·옵션을 같이 취급할 수 있는 1종투자상담사로 구분된다. 최근 증권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고수입을 올리는 투자상담사들이 늘어나면서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 1999년 한해 동안 2종투자상담사 시험에만 3만7천여명이 응시했다. 2000년 4월 이후에는 과락제도가 도입되고 출제문항수가 배로 드는 등 자격제도가 강화된다.
3.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1급, 전문가 등 국가공인 획득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고 연일 새로운 인터넷 기술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터넷 관련자격증 한 두가지 없이는 전문가의 대열에 합류하기 힘든 시대가 왔다. 이러한 추세의 반영으로 여러기관에서 인터넷 관련 자격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민간자격에 머물고 있다. 그중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인증하는 인터넷 자격증 5종은 연 10만명의 응시생이 몰리면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인터넷 자격증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격증은 일반인을 위한 인터넷 정보검색사 1·2급과 전문가를 위한 전문검색사, 시스템관리사, 정보설계사로 나뉘어 실시되기 때문에 일반인부터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까지 누구나 개인의 능력과 관심분야에 맞춰 도전해볼 수 있다. 인터넷 자격증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가장 폭넓게 사용될 자격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 21만명 응시, 정보통신시대의 필수 자격증 정보기기운용기능사란 개인용 컴퓨터, 변복조기, 팩시밀리, 화상통신시스템, 전자상거래 시스템, 비디오텍스 시스템, 광비디오 장치 등 각종 정보기기를 제작하고 조작, 활용하는 전문기술인을 말한 다. 따라서 정보통신망이나 사무자동화시스템이 있는 곳이라면 정보기기운용기능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행정기관, 공공단체, 대기업, 각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활동 분야가 넓을 수 밖에 없다. 1999년부터 정보기기운용기능사 국가기술자격이 시행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00년대까지 국가기간의전상망을 확충하고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더욱 전망이 밝아진 자격증이다. 정보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정보기기의 활용이 급증할 것은 분명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시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기업체들이 정보화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정보기기 시장의 확대는 필연적이다. '정보소양인증' 대상 자격증, 올 응시인구 50만 넘을 듯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은 사무자동화의 필수 프로그램인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등의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으로 워드프로세서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공인 자격증. 연3회 실시된다. 일명 엑셀 자격증. 제1회 시험이 실시된1999년에는 모두 38만여명이 응시했고, 올해는 총 50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응시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입 전형시 자격증을 딴 학생 에게 가산점을 주는 '정보소양인증제도'가 2002년 대입시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10대 중고생들의응시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소양인증제'를 전형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대학은 전체 대학의 77.6%인 1백49개 대학이며, 이는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전부터 실시되어 온 PC활용능력 평가시험 등의 민간자격 시험과 달리, 최초로 국가가 공인하는 자격이므로, 공무원 시험이나 학점은행, 취업 등에도 유리한 것은 물론이다. 공무원 시험시 1급은 2%, 2급은1.5%, 3급은 1%의 가산점이 주어지며,일반 기업체에서도 가산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계의 정보화가 계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컴퓨터활용능력을 갖추는것은 입사의 필수 조건이 된 지 오래다. 따라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은 물론 기존 직장인들도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따야 할 기본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4. e-Test (인터넷 기반의 세대별·분야별 정보소양능력 테스트)
e-테스트는 중앙일보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삼성SDS가 공동 개발한 인터넷 정보화 능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민간자격시험으로 올 초에 국가공인을 획득했다. 이 시험의 특징은 개인의 정보화 수준을 각 과목별로 나누지 않고 종합적으로 측정한다는 것. 점수에 따라 1·2·3·4급으로 자격등급을 매긴다. 시험대상을 세대별·분야별로세분화해 중·고생, 대학생·일반, 경영자·관리자 등으로 나누어 인증서를 발급한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이처럼 시험대상을 세분화하고 인터넷·정보통신 등의 지식과 활용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기업체에서는 신입사원 선발 채용자료와 직원들의 직무능력 평가자료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정보화능력 평가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험 종료와 동시에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매 주말을 이용해 수시로 응시가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정보소양능력을 측정해 볼 수 있다.
5. 경영컨설턴트
IMF 이후 더욱 인기 누리는 미래형 직업, '기업경영 닥터' 경영컨설턴트는 능률협회, 생산성본부, 표준협회 등에서 일정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 민간자격협회와 공동으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민간자격. 현재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은 4∼5천명 수준이다. 이들의 업무는 매우 포괄적이며 전문적이다. 따라서 경영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된 분야에 대한 폭 넓고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경영학이나 경제학, 공학 계통의 학위가 일반적으로 요구되며 영어와 컴퓨터활용능력은 기본이다. IMF 관리체제 도입 이후, 국내경영컨설턴트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컨설팅전문업체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6. 감정평가사
2002년부터 절대평가제 도입, 1차에 영어도 추가된다. 감정평가사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실물경제를 지향하는 국가정책에 힙입어 더욱 인기가 치솟고 있는 전문직. 1989년 시험이 도입된 이래 자격 취득률은 평균 2% 정도로 취득이 매우 어려운 자격증이다. 일명 부동산 고시로 불린다. 2002년부터는 미리 정해놓은 선발인원만 뽑는 상대평가제에서 절대평가제로 바뀌어 일정 점수를 확보하면 모두 합격할 수 있게 되고 1차 시험에 과목에 영어가 추가된다. 최근 감정평가사 8기와 9기 합격자들이 만든 홈페이지가 감정평가사 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홈페이지 수험생 코너를 통해 공부방법, 학원선택, 테입선택 등에 대한 자세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작년에 선발인원은 50명, 올해는 30% 정도 증원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일단 자격증만 취득하면 확실한 취업과 고수입이 보장된다. 세금책정시나 담보물의 은행대출시, 또는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보상, 토지개발지역의 보상가격 산정 등이 주업무. 자격을 취득하면 감정평가사무소를 개설하거나 합동사무소를 설립하여 능력에 따라 월 1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올릴 수도 있고, 각종 은행,토지개발공사, 제2금융기관, 주택공사, 보험회사 등의 고급 간부로 취업할 수 있다. 금융실명제 실시, 토지 문제의 심각성, 토지공개념의 확산, 부동산 거래질서의 확립 등 여러 가지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감정평가사의 전망은 매우 밝다.
7. 경영학석사 (MBA)
한국경제의 글로벌화 앞당기는 슈퍼샐러리맨... 미국MBA MBA 학위가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MBA과정을 밟기 위해 유학을 떠난 사람수는 대략 2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도 20대에서 40대까지, 직장경력도 다양하다. 그만큼 MBA는 수퍼샐러리맨을 추구하는 전세계직장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영대학원에서 수여하는 경영학석사 학위. MBA 취득자는 경영실무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을 인정받아 취업이 보장되는 물론, 고액연봉을 받으며 기업의 리더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다. 외국인이 MBA 과정에 입학하려면 종합적인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첫관문은 GMAT와 TOEFL 둘다 600점 이상을 얻어야 일류경영대학원 진학이 가능하다. 2∼5년 정도의 직장경력 증명서와 4∼5개 주제에 대한 에세이, 직장 상사의 추천서 등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준비기간 2년, 취득과정 2년 등 통상 4년의 시간과 1억원이 넘는 학비·체류비를 감안해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유넥스트 등에 인터넷 MBA과정이 개설돼 올해중에 수강생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8.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매년 20~30% 증원 예정, 자격취득 쉬워진다. 공인회계사(Certified Public Accountant:C.P.A.)는 법인 설립에 관한 회계와 세무대리를 수행하는 고난도의 전문직. 통상 고시급 자격증으로 불리며 의사, 변호사 정도의 사회적 지위와 부를 보장받는 최첨단 전문직종이다. 현재 5천여명의 공인회계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인회계사의 업무가 갈수록 광범위해지고 전문화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시장 개방이 촉진되고, 해외 직접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발인원을 매년 20~30%씩 늘려 99년 5백명에서 2000에는 6백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2001년 7백20명, 002년 8백64명 이상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응시 열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공인회계사 응시자격, 시험횟수 및 과목 등에 대한 변경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9. 국제무역사
국가공인 확실시, 무역시대 주도할 전문인으로 부상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무역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993년 만든 민간자격. 무역관련 자격증으로는 유일하다. 현재 1천2백명 가량의 국제무역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태.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전문가를 찾는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실질적인 무역능력을 갖춘 전문인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따라서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무역업체 취업이 유리하다. 자격증 취득자는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받거나 인사고과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1999년 산업자원부에서 국가공인시험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조만간 무역관련 프리랜서나 전문대행사의 출현도 예상되고 있다.
10.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FRM(Financial Risk Manager)은 일반인에게 매우 낯설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무위험관리사로 불리워지는데, 채권·주식 등 각종 금융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지닌 고도의 금융전문가를 뜻한다. IMF체제 이후,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이 체계적인 금융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부터 부쩍 주목을 끌고 있다. FRM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미국 위험관리사국재연맹이 실시하는 민간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국내에는 1997년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1999년 1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었다. 2년 이상 금융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금융맨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고난이도 자격증이다. 전세계적으로 1백45명의 FRM이 활동중. 자격 소지자는 외국계 회사나 국내 금융기관에 취업시 특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금융기관 종사자는 승진, 급여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위험관리는 기업의 이익, 나아가서는기업의 존폐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전세계적으로 FRM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
11. 무역영어
1962년부터 실시중인 권위있는 시험, 국가공인도 획득. 무역영어 검정시험은 1962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 실시하고 있는 시험으로 올해 초 산업자원부로부터 국가공인을 획득했다. 1급에서 3급까지 3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3종 모두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다. 1급은 4년제 대학 경상계열 졸업자로 대기업의 무역실무관리 책임자가 갖춰야 할 무역실무 전반에 관한 지식을 검정한다. 2급은 전문대학 및 경상계열 재학생으로서 기업의 무역실무자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을 검정한다. 3급은 실업계열 고등학생이 주로 응시한다. 1년에 2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시험이 치러지며 매회 5천여 명이 응시하고 있다. 주관사인 대한상의에서 출간한 무역영어 교재는 따로 없고, 일반 무역영어 관련 시험교재를 활용하면 된다.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급속하게 늘면서 사이버 국제 무역인력이 증가하고 있고 따라서 단단한 영어실력을 갖춘 무역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므로 무역영어 검정시험 응시자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시험으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이 있다.
12. 물류관리사
정부 나서서 취업길 열어…미래형 유망자격증. 물류관리사란 물류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원자재의 조달에서부터 물품의 생산, 보관, 포장,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물류가 이동되는 전체영역을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물류관리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건설교통부 장관이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러나 자격을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은 물류관리사를 채용해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물류관리사를 고용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물류합리화 추진에 소요되는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자격취득자의 취업은 갈수록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들이 IMF를 겪으면서 물류비용의 증가가 국제경쟁력 약화의 중요 원인임을 깨닫고 물류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있는 추세. 그에 비해, 물류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고용전망이 밝다.
13. 몰마스터
인터넷의 '떠오르는' 신종직업, 2002년까지 2만5천명 필요. 몰마스터는 컴퓨터통신이나 인터넷에 열려 있는 쇼핑몰을 관리하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기존의 웹마스터와 다른점은 홈페이지 구축, 관리뿐만 아니라 상품을 섭외해 사이트에 올려 매출을 높이는 비즈니스 역할까지 소화해내야 한다.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롭게 각광받는 직업이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1999년 21억6천만달러 수준에서 2003년 96억1천만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2002년까지 2만5천명의 전자상거래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몰마스터가 되기 위한 자격제한은 없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몰마스터는 고도의 네트워크지식과 경영능력을 고루 갖춰야 한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성공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의 신종직종으로 향후 쇼핑몰 창업에 나서는 인력들이 대거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 미국감정평가사(MAI)
국내의 부동산 시장이 전면 개방됐다. 다른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국가간 장벽이 무너지게 된 것.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감각을 갖춘 감정평가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한국감정원이 미국 감정평가협회가 인증하는 감정평가사(MAI) 자격증을 도입했다. 미국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MAI를 취득할 수 있게 된 것. 국내에는 아직 미국감정평가사 자격증 소지자가 단 한명도 없다.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감정원 산하 감정평가연수원에서 개설하는 MAI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테스트를 거쳐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2000년 6월 11일부터 국내 감정평가사 자격소지자를 대상으로 첫 교육과정이 시작된다. 총 6개 과목에 6주가 소요된다.
자격증을 따면 외국의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감정평가업무를 할 수 있으며 해외진출도 가능해진다.
15. 변리사
언제든지 개업 가능, 지식정보화시대의 전문가.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선발인원을 20~3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올해부터 경력 공무원에게 돌아가던 무시험 혜택도 폐지돼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고 일반인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열린 셈이다. 변리사는 개인이나 기업의 기술개발과 권리화를돕기 위해 출특허원을 대리하고, 분쟁이 생겼을 때 분쟁을 해결해 발명자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전문 법조인. 변리사 자격취득 후 개업을 했을 경우 영업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단위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술이 국가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서 변리사의 역할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한 개인이 가진 기술이 단지 개인의 권리가 아니라 국가의 이익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보면 변리사의 업무 영역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6. 특허관리사
총성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특허 분야의 전문인력 세계는 '총성없는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다. 선진 기업들은 국가 지원을 등에 업고 연구개발과 기술력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허관리사는 최근 지식재산권에 대한중요성 부각되자 이 분야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에서 도입된 민간자격증. 2000년 1월 22일 제1회 시험이 실시돼 54명이 합격했다. 시험은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전문지식을 측정하고 특허업무에 대한 실무능력을 검증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기업체의 산업재산권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시험 주관사인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실시하는 150시간의 양성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기술경쟁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특허관리 전담할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적극적인 특허관리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다질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도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 최근 특허 출원건수가 급증하고 있고 내용도 복잡, 다양해지면서 전문인력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자격증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17. 전산회계사
21세기 유망직종으로 전산회계분야 최초 국가공인자격증. 2천년 3월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산회계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기업의 경리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산회계분야 최초의 국가공인기술자격인 만큼 취득자는 전문기능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취업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은 물론 이미 관련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미래를 위해 꼭 따두어야 할 자격증. 시대 변화에 맞춰 자신의 능력도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다. 전산회계사 시험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금관리·재무회계처리·세금계산등의 회계업무를 처리할 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앞으로 모든 기업체의 경리분야 종사자라면 전부 이 자격증을 따야 될거라는 추측이 나올 정도다.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도 이 자격증을 따면 회계인원을 절감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 기업회계 또는 전산회계 종사자가 고소득 유망직업으로 분류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21세기 유망직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8. 전자상거래관리사
제1회 시험 합격률 11% 그쳐, 20대가 71% 차지. 전자상거래관리사는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기획 및 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가. 인터넷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를 이용한 전자상거래업이 급속히 늘어나자 국가기술자격으로추진됐다. 올 2001년에도 4월과 8월 각각 1회의 시험이 2급에 한해서 실시된다. 첫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4만5천1백37명. 이중 11%인 4천9백44명만 합격했다. 합격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3천5백31명(71%)로 가장 많고, 30대가 9백25명(19%), 10대가 2백59명(5%), 40대 이상이 2백29명(5%) 순이다. 향후 배출 될 전자상거래관리사는 웹마스터나 정보검색사 등 기술 위주의 자격증과는 달리 아닌 물류, 마케팅 등 경영마인드까지 갖춘 전문인력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1999년 21억6천만달러 수준에서 2003년 96억1천만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2002년까지 2만5천명의 전자상거래 전문인력이 필요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전자상거래관리사는 정보통신분야에서 2천년대 가장 각광받는 자격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 자산운용전문가
증권가의 '마이더스의 손',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자격증. 자산운용전문가는 펀드매니저와 같은 개념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들은 투자신탁회사 또는 자산운용회사 등에 근무하면서 투자자가 맡긴 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 수익을 올리는 전문가. 다만, 자산운용전문인력은 법령으로 그 자격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현재 펀드매니저를 위한 국가공인자격증은 없지만 한국증권협회와 투자신탁협회가 번갈아가며 시행하는 운용인력전문가 시험과 증권분석사회가 주관하는 증권분석사 제도가 있다. 98년 12월 제1회시험이 시행된 이후 99년 2차례의 시험이 실시됐다. 주관사가 실시하는 1백20시간의 연수과정을 거쳐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하면 취업이나 전직시 우선채용순위에 오를 수 있다. 투신사는 7명 이상, 자산운용사는 5명 이상, 외국자산운용사의 국내 지점의 경우 최소한 3명 이상의 자산운용전문가를 고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 펀드매니저는 일 자체에 자신의 능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자기 성취감이 강한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20. 웹마스터
취업과 이직 쉽고 창업도 가능한 웹사이트 총지휘자. 인터넷 이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웹마스터의 인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웹마스터는 통칭 인터넷정보설계사로 불린다. 이용자에게 제공할 서비스의 내용을 기획하고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웹디자이너, 웹엔지어, 웹프로듀서, 웹마케터 역할 등 사후 관리에 이르는 모든 웹상의 일들을 조율하는 고난도의 전문직. 따라서 웹마스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능숙한 컴퓨터 실력, 웹에 대한 지식과 콘텐츠 기획력, 많은 사람들을 홈페이지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컴퓨터에 관심과 열정이 많다면 전공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최고 유망직종이다. 웹 자체에 매료돼 밤을 새울 수 있는 열정이 있다면 그것이 이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대의 무기. 국내에는 웹마스터를 공인하는 국가자격제도가 없다. 민간자격제도로 시행되고 있는 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정보설계사나 한국능률협회의 웹마스터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국내에 활동중인 웹마스터는 대략 1천여명에 이른다. 참고로 미국 웹마스터의 연봉은 8만∼10만달러에 이르는 고소득자다.
21. 시장조사분석사
기업 마케팅의 핵심인력, 인문사회계열 출신 유리. 일명 마케팅 리서처로 불리는 시장조사분석가는 시장조사를 통해 기업들의 마케팅정책 결정에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1990년 초 대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직종. 관련 자격증으로는 2000년 첫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회분석사가 있다. 업무의 성격은 별 차이가 없으나, 시장조사분석가의 경우 주요 의뢰인이 기업이라는 점에서 마케팅리서처로 불린다. 시장조사분석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전문조사회사의 공개채용에 응시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특히사회인문계열 전공자를 선호하며 대학원 학력을 요구하는 곳도 많다. 전문조사 회사인력의 약 40% 정도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여성의 취업이 활발한 분야이기도 하다. 마케팅의 중요성이 전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이러한 추세는 시장이 개방되고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2. 손해사정인
보험사고 폭증 vs 자격자 절대부족…21세기 유망직종 '찜' . 1가구 2대의 차량 보유 시대, 교통사고 세계 1위, 연간 수백만건의 보험사고 등 각종 사고의 급증으로 손해사정인의 역할과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손해사정인은 보험에 가입된 선박, 항공기, 자동차, 운송화물, 육상시설물 등이 화재 또는 사고로 인한 손해발생시 사고조사를 하고 피해액을 감정하여 보상금액을 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보험에 기입된 대상과 취급하는 보험의 종류에 따라 자동차보험, 해상항공보험, 화재특종보험 손해사정인 등으로 나뉜다. 손해사정인이 되려면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2년의 실무수습을 마쳐야 한다. 자격증 취득이 곧바로 취업과 연결되지는 않지만 보험업 종사자들이 취득한 경우 자격수당이 주어지고 승진시 유리한 점이 많다. 수습 후 관련 기관에 5년정도 종사한 후라면 개업해서 능력껏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 보험회사 뿐 아니라사고 당사자나 피해자가 제3자에게 손해사정 임무를 의뢰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어서 개인사무소 개설 등 전문 손해사정인의 수요 전 망은 매우 밝다.
23. 선물거래중개사(AP)
부산 선물거래소 첫개장, 전문인력 필요성 크게 증가. 우리나라 선물거래 역사는 10여년 정도, 지난해 4월 부산에 선물거래소가 첫 개장되면서 본격적인 선물시대를 맞고 있다. 선물이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물건을 나중에 일정 가격으로 사고 팔겠다고 미리 약속하는 것으로 선물거래중개사 (Associated Person:AP)가 이를 중개한다. 국내의 선물거래중개사가 거래하는 상품은 환율, 금리, 옵션, 금, 은, 비철금속, 옥수수, 오일 등 1백여종. 미국의 경우 AP자격 취득자만 중개사로 일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제도가 없다. 최근 미국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도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시험을볼 수 있는 길이 열려 일부 대학과 선물회사에서 AP 전문가 양성과정과 함께 시험을대행하고 있다. 시험은 연 6회 이상 실시되며 고등학교 영어실력이면 무난히 풀 수 있는 영어로 시험을 본다. 세계 선물물량의 대부분이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거래되므로 영어회화 실력, 국제경제 감각도 필수다.
24. 사회조사분석사
총선 앞두고 수요 급증 예상되는 정보화시대의 전문인력. 사회조사분석사는 사회 각 분야의 통계나 수치를 조사, 분석하는 일을 하는 '조사 전문가'. 정부, 정당, 각 사회단체, 방송국, 신문사, 기업체, 리서치 기관 등이 국민 또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장·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고 통계를 내고 분석하여 최종 보고서를 작성한다. 앞으로 있을 총선이나 각종 선거들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유망한 자격증. 사무 서비스 분야의 최초의 국가공인 자격이므로 희소가치도 높다. 특히 각 방송이나 기업체, 지방자치단체의 수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조사분석사가 다룰 수 있는 업무분야는 여론 및 선거, 노사관계 및 조직행동, 소비자행동, 지역사회 등 매우 다양하다. 마케팅조사와 광고효과 분석, 업적평가, 공공정책 개발 및 평가 등도 포함된다. 선진국에서는 신분과 소득이 보장되어 있는 정화시대의 핵심전문인력. 올 2000년 3월 첫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이니 만큼 난이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사회사인력의 40% 가량이 여성인 점을 볼 때, 여성들의 사회진출에도 크게 기여 하는 자격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 보험계리인
보험시장 개방 눈앞에…보험계리인 스카웃 열풍 예고. 보험계리인의 주업무는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계산, 각종 배당준비금 계산, 보험약관에 의한 대부금 계산, 이와 관련된 통계 등. 이밖에 매년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각종 질병보험, 상해보험, 교육보험들을 개발한다. 장기적으로는 선진국처럼 투자분야의 일도 보험계리인의 업무가 될 전망이다. 전문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보험계리인들은 주로 중역이나 중견간부로 일하게 되며 보수도 좋은 편이다. 1979년 제1회 자격시험이 실시된 이후, 1998년까지 총자격취득자의 수가 2백19명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시험의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자격증은 취업과 승진의 보중수표로 통한다. 선진국에서는 보험계리인이 변호사, 공인회계사와 같은 최고 전문인으로서 사회적 지명도가 높은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인식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한 편. 그러나 2004년 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되고 금융시장개방으로 외국보험사들이 국내에 진출하면, 보험회사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에 발벗고 나설 것이 분명하다.
26. 증권분석사
증권의 최고전문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입문을 위한 자격증. 증권분석사는 증권, 채권 등 유가증권의 가격변동, 수익율, 추세분석, 기업의 재무상태 등 제반사항을 분석하여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증권전문가를 말한다. 증권분석사가 되려면 한국증권분석사회가 주관하는 증권분석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1차 시험의 경우 전공(경상계열)자는 3개월, 비전공자는 6개월정도의 수험기간이 필요하다. 1985년 첫 시험이 실시된 이후 1999년 8월까지 약 1천1백여명이 배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자격증을 따면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민간자격증이기 때문에 국가공인자격증처럼 지위를 보장받거나 개인사무실을 차리지는 못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관련회사는 자격소지자에게 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자격수당, 인사고과 반영, 승진시험 면제 등의 특전을 주고 있다. 능력에 따라 고액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 증권시장의 발전으로 21세기 최고의 유망직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응시자수가 폭증하고 있다.
27. 외환관리사
99년 첫시험,5천∼1만명 고용 기대되는 외환관리전문가. 외환관리사는 IMF 체제 이후 국내 외환시장이 고정환율제도에서 변동환율제도로 변경됨에 따라 외환거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직종.
화폐시장이 실물시장을 이끌어가는 시대인 만큼 기업들도 외환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운용과 재태크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99년 12월 외환관리사 민간자격제도를 도입해 첫 시험을 실시했다. 외환관리사는 기업의 외환거래에서 노출되는 각종 리스크를 분석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이용, 이를 관리하는 자산 재테크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게 된다. 외환자유화로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나 이 분야의 전문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 자격증의 전망이 밝을 수밖에 없다.
자격시험이 활성화되면 최소 5천∼1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험생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2종 시험은 5월과 11월에 매년 2회, 1종 시험은 9월 매년 1회 2종 합격자에 한해 실시될 예정이다.
28. 외환딜러
IMF위기 후 더 주가 올리고 있는 `0.1초의 승부사'. 외환딜러는 21세기 유망직업에 꼽히는 단골 직종. '0.1초의 승부사의 세계'로 불리는 외환딜러는 성과급 이외에 연평균 4~5천만원의 고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환딜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외환과 파생상품을 가장 싼 시점에 사들여서 가장 비쌀 때 팔아 그 차액을 많이 남겨 은행이나 기업에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내외 정세변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뿐 아니라 순간의 판단에 따라 수백억원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직관력과 결단력도 필요하다. 국제간 거래이므로 영어실력은 필수다. 국내에는 아직 외환딜러 자격증제도나 전문교육기관이 없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환딜러의 대부분은 은행, 종합금융사, 증권사, 대기업 등에 취직한 후 딜링업무에 입문하게 된 경우.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외환딜러 자격증이 있는데 이를 취득하면 특채 입사가 가능하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보험사, 투신사, 증권사 등에도 외환거래를 허용해줄 방침이어서 조만간 유능한 외환딜러 스카웃 열풍이 불 것으 로 보인다.
29. 판매관리사
고용 의무화 이후 유통업계 진출 위해 꼭 필요한 자격증. 판매관리사는 유통시장이 전문화되고 대형화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자격증. 지난 1993년 국내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외국유통회사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국가공인 자격제도이다. 자격 취득자는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채용 우선순위에 오르며 유통회사, 도매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전직할 때나 승진시 유리하다. 판매관리사는 유통업체나 백화점에서 물품재고·매장관리·판매관리·판매계획수립 및 경영분석 업무를 담당한다. 1급 취득자는 백화점, 쇼핑센타 등 대규모 유통업체에서 경영진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2급은 유통업체의 매장주임이나 감독자, 실장, 과장급 관리자로 진출할 수 있다. 3급은 고객을 직접상대하는 일반 판매원으로 취업할 때 유리하다. 정부가 종업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판매사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을뿐 아니라, 관련업체에서도 판매관리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취업전망이 밝다.
30.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대입 특별전형 혜택, 비전공자와 초보자에게도 유리한 자격증.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는 1998년에 신설된 국가기술 자격증으로 해마다 응시자가 늘고 있는 인기 자격증. 특히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학 입학시 특별전형 혜택이 주어지므로 고교생들사이에서 폭발적인 취득 붐이 일고 있다. 컴퓨터그래픽 분야 최초의 자격증인데다 국가공인이라는 공신력까지 갖췄기 때문. 여기에 실기시험이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 결과물을 작성하는 작업형으로 치러지고 있어 디자인 비전공자와 고졸자들 사이에서 그래픽디자인 실력을 입증할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컴퓨터그래픽이 광고, 제품디자인, 편집 등 산업디자인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할 수단으로써 이 자격증의 효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시각디자인기능사 시험과 달리, 자격제한이 없어 초보자가 도전하기에도 좋다. 취득 후 홈페이지 제작업체, 전자메뉴얼 제작업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멀티미디어 제작업체, 방송국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오는 2001년에는 국가기 술 자격증으로 '웹디자인기능사'가 신설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참고할 만하다.
31. 조주사
신세대 중심으로 칵테일문화 확산…'떠오르는' 전문직. 일명 바텐더라고 불리는 조주사는 양주에 쥬스, 향신료 등을 섞어 맛을 더 좋게 하거나 시각적으로 멋지게 보이는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업. 우리나라의 양주수입율이 세계 1위로 음주문화가 다양해지고 있는데다, 신세대를 중심으로 칵테일 문화가 확산되면서 점차 전문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봉이 90∼100만원 선으로 보수도 안정적인 편. 사설 칵테일 학원에서 실시하는 4∼6주 과정의 교육을 거치면 누구나 조주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직업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호텔과 같이 근무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대부분 자격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이나 주점을 직접 운영하려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자격증이다. 섬세한 감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조주사의 절반은 여성. 앞으로 조주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2. 제품디자인기사
취업문 넓고 능력 따라 고소득 올릴 수 있는 전문직. 제품디 자인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전문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분야. 취업문도 넓다. 기업체의 디자인 부서나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전문용역업체 등에 진출해 문구류부터 주방기구, 전자제품,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설계한다. 부족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합격률이 10% 미만의 어려운 시험으로 응시하려면 4년제 대학이상, 2년제 대학졸업 후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필요하다. 제품에 있어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격증의 전망은 밝다. 기업의 해외진출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면서 디자인개발은 수출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업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디자인 개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디자인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고급 인력의 활약이 기대된다.
33. 임상병리사
첨단의료장비 도입으로 고용 감소추세, 취업경쟁 치열할 듯. 임상병리사는 혈액검사나 체액검사, 세포검사, 조직검사 등의 각종 의학적 검사를 담당하는 의료기사. 임상병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발급 받아야 한다. 전문대학 이상의 대학에서 임상병리과를 졸업해야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임상병리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는 4년제 2개 대학과 20개 전문대학이 있다. 전문대학의 경우 이수기간은 3년이다. 1998년도까지 전체 면허취득자 수는 2만6천7백17명으로 국·공립병원, 종합병원, 보건소, 연구소 등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가 여성이다. 최근 첨단의료장비의 보급으로 의료기사들의 업무량이 감소되면서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다. 1998년도 면허취득자의 경우만을 보더라도 10% 이하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취업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임상병리사국가시험에는 모두 2천2백명이 응시하여 1천6백55명이 합격해 75.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34. 실내건축기능사
분위기 좋은 곳 찾는 사람 늘면서 인기끄는 유망직종. 실내건축기능사는 실용성과 예술성, 경제성이 요구되는 실내디자인의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공사현장에서 설계 의도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감독하는 전문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실내장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각광받는 직종. 유행도 자주 바뀌고 건축 분야의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활동영역이 다각도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건물의 실내디자인에서부터 백화점이나 각종 상가의 디스플레이, 방송국의 무대세트나 영화촬영 세트 설치 등으로 하는 일도 다양하다. 1999년 처음으로 도입된 실내건축기능사 국가기술자격시험은 학력에 상관없이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자격증 취득보다는 실무능력에 따라서 인정을 받는 경향이 강한 직종. 실무경력과 능력이 인정되면 임금 상승폭이 높은 편이며 개업해서 자기사업을 할 수도 있다. IMF 이후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실내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고, 각종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업자들도 실내디자인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 실내디자인에 과 감한 투자를 하고있는 추세다.
35. 보석감정기능사
생활수준 높아질수록 인기 상승하는 선진국형 직업. 보석감정사는 지난 91년 정부가 귀금속, 보석류의 수입을 전면 개방한 이후부터 부쩍 인기를 끌고 있는 직종. 다이아몬드, 비취,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의 진품여부와 가치를 감정한다.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을 요구하므로 여성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보석감정사가 되기 위한 별다른 자격제한은 없다. 학력에 상관없이 보석감정사 양성기관의 교육과정을 거치면 전문감정인이 될 수 있으며 자격증을 소지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자격제도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보석감정기능사 시험이 있다. 현재 국내 보석시장규모는 3조∼5조원 규모로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될수록 규모가 커질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보석수입이 자유화되고 보석상의 규모가 기업화되어 감에 따라 보석감정사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6. 법무사
선발인원 20% 이상 증원 예정, 수입과 전망도 최고 수준. 지난 99년 50여명을 선발하는 법무사 시험에 무려 9천여명의 응시자가 몰려 1백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8년 현재 자격취득자 모두 3천2백81명. 이중 94.2%인 3천89명이 법원과 검찰 공무원 출신들로 채워져 있다. 시험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2년에 고작해야 30~5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선발인원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와 민간 합동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가 전문자격사 선발인원을 매년 20~30% 늘리겠다고 확정, 발표했고 같은 맥락으로 2001년부터 법무사 등 자격취득 시험에서 공무원 우대 경력을 없앨 방침이어서 대학생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예정. 99년에 노동부가 발표한 직업안정서에 따르면 개업 법무사의 수입은 연평균 9천7백만원. 취득이 어려운 만큼 확실한 수입과 지위가 보장되는 전문직이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변호사와 법무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어서 앞으로의 수요 전망도 매우 밝다.
37. 멀티미디어전문가
21세기 인터넷 비즈니스의 화두, 진출분야 무궁무진. 멀티미디어전문가는 최근 멀티미디어 산업이 21세기 핵심전략산업으로 발돋음하자, 멀티미디어 제작 전반을 마스터할 수 있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겨난 민간자격제도. 한국멀티미디어협회에서 실시하고 컴퓨터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텍스트, 그래픽, 동화상, 오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작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을 인증한다. 멀티미디어 제작이 산업 전반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나,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자격취득자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 디자인, 음향제작, 비디오제작, 웹마스터, 기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컴퓨터를 활용한 미디어 제작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한 21세기 유망 자격증이다.
38. 관광통역안내원
작년 1만여명 응시, 통역분야의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 IMF 이후 부쩍 관심이 고조된 자격증 중의 하나가 관광통역안내원. 1999년에 실시된모두 5차례(일어 2회, 기타 1회) 시험에 응시한 사람수는 1만명을 넘었다. 어권별로는 일어,영어, 기타 외국어 순으로 많았다. 관광통역안내원은 상당한 수준의 외국어 회화능력이 필요한 전문직으로 통역과 관련해 실시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을 취득한 사람만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안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을 취득하면 내국인의 국외여행인솔자(Tour Conductor) 자격도 자동으로 주어진다. 1998년 6월을 기준으로 자격취득자수는 일어 6천54명, 영어 4천2백55명을 포함하여 총 1만1천6백98명. 이 중 등록해서 활동중인 사람은 71.6%인 8천3백72명으로 인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능력만 있으면 취업도 쉽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면 외국어 능력을 제대로 갖춰 도전해볼 만한 자격증이다.
39. 건설사업관리전문가
2∼3년내 폭발적 수요 기대되는 건설공사 종합관리자. 우리나라에서 건설사업관리전문가 CMP:Construction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1백여명이 채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희귀 자격증인 셈이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고 건설업체들의 CM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앞으로 3년 이내에 2만∼3만명 가량의 CMP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M전문가는 건설사업의 구상단계부터 시공, 완성, 유지보수단계에 이르는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8년 민간자격증으로 도입됐지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활용되어온 자격이다.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야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자격은 철저히 건설현장경력자로 제한해 자격증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격 취득을 통해 자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획득할 수 있어, 건설현장 경력자들에게 유리한 자격증이다.
40. 관세사
대폭적인 세대교체 예상, 60점 이상이면 전원 합격된다. 경력 공무원에게 돌아갔던 자격 자동부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 일반 수험생들에게 더많은 기회가 열렸다. 시험은 합격예정 인원이 정해져 있지않고 과락없이 60점 이상 획득하면 전원 합격하게 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된다. 참고로 지난 99년 시험에서는 60명이 최종합격해 7%의 합격률을 보였다. 일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구분해 실시되고 있는 관세사 시험은 올 2000년까지만 시행되고 2001년부터는 하나로 통합된다. 그러나관세사 개정법률에 의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올해 초 법규개정에도 불구하고 2002년 12월 31일까지 종전의 규정을 적용토록해 일부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험과목은 2000년에는 종전대로 시행하고 2001년부터는 1차 관세법개론은 국내소비세법으로, 2차 국내소비세법은 수출입신고서 작성 및 통관실무과목으로 변경 시행될 예정이므로 수험준비시 주의가 필요하다.
41. 공인노무사
기업문화 선진화되면서 노무관리 전문가 활약 증대
공인노무사는 근로자와 사용자, 행정기관의 중간에 서서 노동관계 업무를 지원하는 국가 공인 전문가. '98년까지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시험합격자 3백10명과 노동행정경력자 4백20명 등 총 7백30명이다. 시험 합격자의 개업률은 60%에 이른다. 시험 난이도가 사시나 행시 수준으로 높은 편이어서 합격하기가 어렵다. 99년이전에는 합격정원이 30명으로 제한되었으나 절대평가제로 바뀐 99년에는 합격자수가 1백3명으로 대폭 증가해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자격을 취득하면 공인노무사 사무실을 개업하거나 기업의 노무관리 부서, 행정기관 등에 취업해 전문성과 고임금을 보장받는다. 그동안 노무관리에 대한 사회인식이 부족한 탓에,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 노동문제에 대한 정부 개입이 줄어들고 기업의 노무관리가 중요한 전문 분야로 인식되면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공인노무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42. 네트워크관리사
인터넷 인구 1천만명 시대, 네트워크의 조율사. 네트워크관리사(Network Engineer)는 서버를 구축하고 보안 설정, 시스템 최적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인터넷 관련 전문가이다. 기업체나 공공조직의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물적자원이나 인적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가장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 주업무.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보화시대의 근간이 되는 근거리통신망(LAN)이나 원거리통신망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전문인력의 필요성도 확대 될수밖에 없다.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는 앞으로 계속적인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는 네트워크 관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99년 자격시험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번의 자격시험이 치뤄질 예정. 자격취득자는 관련분야의 취업시 혜택이 예상된다. 통신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43. 동시통역사
통역사 90% 여성, 자유로운 근무와 높은 수입 매력. 국제행사에서 정확한 의사전달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들이 바로 통역사이다. 통역은 회의, 방송, 기업시찰, 국제회의, 법정 등 각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영어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의 언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국가가 인정하는 통역자격제도는 없다. 통역사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이나 제한도 없다. 그러나 외국어능력과 통역전문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통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통역사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통역 대학원을 이수하는 것. 통역사가 되면 약 3천∼5천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경력이나 능력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 외국과의 교류 증가와 사회의 전 분야가 전문화, 세분화 됨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통역가들의 수요는 계속 확대할 전망이다. 외국어에 소질이나 관심이 많은 중교생들, 외국생활의 경험이 있는 사람, 끈기가 있는 여성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44. 번역사
여성 70% 차지…국제화시대 유망직종으로 뜬다. 번역사로 활동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이나 제한은 없다. 국가가 인정하는 번역사 자격제도도 없다. 각 번역단체들이 주관하는 시험이 있지만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전문번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5∼10년 정도의 경력이 쌓여야 전문가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일단 전문가의 위치에 올라 지명도가 높아지면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그렇치 못한 경우는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번역만 하는 남성의 비율은 매우 적으며 대부분 겸업을 하는 실정. 자택근무가 가능하고 부업시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있어 갈수록 여성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특히 국제화·개방화 바람으로 번역분야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망이 밝은 편.
45. 아웃소싱지도사
연 30% 이상 고상장 기대되는 '아웃소싱산업'의 전문인력. 아웃소싱(Out Sourcing)은 경쟁력이 없는 특정업무나 기능을 외부 전문관리업체에 위탁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혁신방식. 국내에서는 IMF 체제 이후 곳곳에서 아웃소싱 붐이 일고 있다. 아웃소싱에 따른 비용절감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물류마케팅, 재무·회계, 인사, 디자인개발·설계, 홍보 등 기업의 모든 업무가 아웃소싱의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아웃소싱 시장규모만 2001년에 1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00년 3월 19일 첫 시험을 앞둔 아웃소싱지도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 자격증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웃소싱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취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지도사, 사회복지사, 사회보험관리사, 정보처리기사촵기능사, 사무정보기기응용 기사, 워드프로세서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3~5%의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웃소싱의 분야는 매우 넓으므로 특정분야와 상관없이 경영과 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화이트컬러 유망자격증이다.
46. 웹마케터
취업 유망직종 1순위 떠오르고 있는 웹 마케팅 전문가. 웹마케터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활성화가 낳은 신종직업 중 하나. 그러나 아직 웹마케터에 대한 개념정의가 확실치 않다. 아직 국내에 웹마케터 관련 자격제도도 없고 웹마케터 양성 기관도 부족하다. 대개의 경우 웹디자이너가 웹마케팅에서 홍보까지 함께하는 실정이다.
좁은 의미에서 웹마케터는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정 인터넷 서비스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사이버 세계의 세일즈맨이라 할 수 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인터넷 프로모터'나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가 이에 해당된다. e비즈니스의 급성장으로 웹마케팅이나 웹프로모션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해지고 있지만 사이버 세계를 지배할 마케팅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웹마케팅 전문가 찾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따라서 취업 유망직종 1순위로 꼽히는 분야. 현재 인터넷업계에서 당장 필요로 하는 마케팅 전문인력은 5백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47. 카운슬러
병원 찾기 전에 찾아갈 상담센터 마련 절실, 기대되는 유망전문직. 카운슬러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개인의 정서적·심리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상담의 분야도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고 전문가를 찾는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선진국처럼 부담없이 찾아갈 마땅한상담센터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카운슬러는 주로 4년제 대학의 심리관련학과에서 양성되는데, 상담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진학해 고도의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충분한 실습을 거쳐야 한다. 여기에 한국심리학회가 주관하는 민간 자격증이나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2001년부터 실시될 예정인 청소년 상담원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정신보건임상심리사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카운슬러가 고학력의 고급인력인데 반해서 사회적 지위나 수입이 열악한 편이다. 상담전문인력을 수용할 기관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병원의 정신과를 찾기 전에 찾아갈 연구소나 상담센터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어 앞으로 카운슬러의 고용기회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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