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교육전문직시험공부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학습 부담도 커질 것!

[sshyun]

이재정 교육감의 불출마선언으로, 교육전문직시험공부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학습량은 늘고, 심적 부담도 커질 것!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지방 선거(6월1일)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그러자마자, 이재정 교육감 재임 기간 8년 동안, 그 밑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는 것같습니다.

벌써부터 율곡연수원장을 지냈던 성기선 전 교육과정평가원장, 김거성 전 감사담당관,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등 서로 자신이 교육감 선거에서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정책을 이어갈 적임자라는 듯이 모두 출마 선언을 하거나 할 예정인 것같습니다.

포스트 이재정교육감 이후, 현직 교육감의 복심과 후광에 대한 기대도 없지않아 있을 것입니다. 현직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은 경기도교육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교육전문직시험 공부를 하는 교사들의 입장에서보면 솔직히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정책 중심으로 시험문제가 출제될 것을 전제로 거의 1년 동안 준비해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교육감이 당선되면 새로운 정책 중심으로 시험문제가 나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때문입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퇴직한 고위급 인사를 중심으로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거기서 새롭게 개발하거나 현재의 정책을 수정보완한 교육정책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러면, 새롭게 바뀐 정책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숙지해야 시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이 용도폐기되고, 또다시 새로운 교육정책에 맞는 시험 공부를 해야하는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됩니다.

벌써부터 윤석열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에서 교육부 폐지를 언급하고 있는 마당에, 고교학점제도 2025년에 전면시행을 발표한 상태입니다. 당선자 측에서 고교학점제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경우, 전면시행은 축소되거나 보류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2022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해서 현재 고1학생들이 내년 2023( 2022년은 공통과정이기 때문에 해당없음)부터 당장 혼란스런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아직까지 경기도교육청에서는 2022학년도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 시험일정이나 선발에 관한 발표 내용이 전무하기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는 교사들에게는 벙어리 냉가슴앓듯 깜깜이 소식에 답답한 심정일 것입니다.

저같은 교육전문직시험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역시 초조와 답답함 속에서, 발표를 계속 예의주시하며 초미의 관심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만약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면, 지금까지 혁신교육정책은 전면 수정이나 수명이 다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현 이재정 교육감처럼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면, 혁신교육정책은 계속 이어가겠지만 정책의 수정과 새로운 정책 도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육정책은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하기때문입니다. 지속 가능성, 실현 가능성, 일반화 가능성이 있어야 하며, 포스트코로나이후 새로운 미래교육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저마다의 '빛깔이 다른 교육정책'을 들고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안정을 중시합니다. 급격한 교육정책의 변화는 혼란을 가중시키고, 공감과 호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정책 결정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지기를 기원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주는 합리적 교육정책은 보수, 진보 진영을 떠나 지속적으로 시행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학교는 많이 어렵습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고생하시는 선생님들,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학교현장의 선생님들 의견과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되기를 희망합니다.

[항상기뻐요]

교육도 색깔따라 파도를 타야하니 참 씁쓸하네요.

[테라로사]

이런 글.. 글쎄요.. 후배 선생님들을 걱정하신다면 안쓰셔야 할 글이라 봅니다.
교육감이 누가 되든
교육의 가치가 변하지 않으니 중심을 잡고 나아가라고 하시면 어떨지요

퇴직 고위인사 중심의 인수위라니요
이러니 희망이 없는 겁니다

[sshyun]

댓글을 쓰신 선생님께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네요. 분명히 '퇴직 교장중심의 인수위'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2018년 이재정교육감이 재선되었을 때,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경기도 제2부교육감을 역임한 문병선위원장이었습니다. 경기도 교육을 잘 아는 고위급(본청 교육국장 등)으로 퇴임한 분들이 인수위원회 활동을 할 것이라는 전제로 '경기도교육청에서 퇴직한 고위급 인사를 중심으로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라고 표현했음을 말씀드립니다.

[테라로사]

네.. 정정하겠습니다

[안개꽃^^]

백번 옳으신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교육의 본질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