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두편에서 신시내티의 Yoon은 시삭과의 5:5라는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어이없을 정도로 팀의물갈이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그 트레이드로 예상되는 클린업은 션 케이시 - 매글리오 오도네즈 - 클리프 플로이드 였다. 게레로의 빈자리가 너무도 커보이는 것이 사실인 상황.
마침 이때 한창 비밀 대화기를 통해 시삭스 구단주와 얘기를 나누던
신시 구단주의 눈에 새로 엘에이를 맡은 덴 에반스 단장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는 마침 리치 섹슨의 엄청난 삽질로 인해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아
어떻게든 리치섹슨을 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런 에반스 단장을 보며 Yoon의 머리속을 스치는 기발한 생각!!
일단 에반스 단장의 의향을 물어보았다.
" 에 ..거 머시냐..엘에이같이 홈런 많고 정교함이 떨어지는
타선엔 케이시 같은 넘이 조을거 같은데 ...섹슨 + @에 케이시 + @ 오키?"
" ㅡ.ㅡ 끌리네요 "
그래서 Yoon 특유의 싸바싸바 기술을 통해 한편의 삼각 트레이드가
탄생하게 된다. (머.약간 사이비적인 요소가 다분하지만 ㅡㅡ;;)
신시에서 션 케이시와 시삭스에서 클리프 플로이드가 다저스로 가고,
다저스의 리치 섹슨과 션 그린이 신시내티로 오는것..
머...일종의 두팀간 트레이드에 다저스를 약간 걸쳐서 이루어진 틀드라고나 할까...ㅡㅡ;;
어쨋든..마지막으로 신시와 다저스간에 이루어진 틀드를 보도록 하자.
신시에서 나간 선수
션 케이시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광분하는 케이시
션 케이시......
게레로가 몬트리얼에서 트레이드 해온 스타플레이어라는 점을 감안할때...
신시내티는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메이저 리그 최고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1루수로서 케이시는 묵묵히 3번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결국 트레이드 금단현상에 목말라하던 Yoon단장의 뻘짓에..다저스로 트레이드 되고 만 케이시.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성실함과 클럽하우스 리더러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케이시는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광분하였다고 한다. 신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이었던 케이시. 그가 다저스에 가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케이시만큼 사랑받았던 그의 아들....."토머스~" ㅡㅡ;;
클리프 플로이드
플로이드 사진 찾기가 구차나서 위에 토머스 사진 하나 더 넣은거니까
양해해 달라 ㅡㅡ;;
플로이드는 시삭스에서 바로 다저스로 이동한 신세가 되었다.
올해 33세의 플로이드는 중장거리를 겸비한 외야수.
그러나 션 그린을 목표로한 Yoon단장의 오퍼의 희생물이 되었다.
신시내티로 갈 짐을 챙기고 있던 플로이드는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쓰바"
한마디만을 남긴채 옆에 있던 배트를 부숴버렸다고 한다.
성질 더러운놈 잘 보낸듯도 하다 ㅡㅡ;;
신시내티로 오는 선수
션 그린
드디어 이 멀끔이가...신시내티로온다..빨간옷 잘어울리려나?
션 그린의 영입은 이번 트레이드의 백미로 꼽힐 만 하다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하고 싶다.
그린을 영입함으로 해서 신시내티는 그린 -오도네즈 - 섹슨의 클린업을 형성하면서 게레로의 공백을 최소화 시키면서
폴크와 브래드포드의 영입으로 인한 투수력 강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즉 Yoon단장의 계획은 바로 공격력을 최소한도로 줄이면서 불펜진을 강화하는 것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올해 33세인 그린은 그러나 향후 5년은 신시내티의 중심을 맡아줄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높은 출루율과 장타력 거기다 강한 어깨와 빠른발, 좋은 선구안까지..
나이를 제외하고는 게레로와 비교해도 그리 뒤떨어지지 않는 그린의
영입으로 전문가들은 일단 신시 단장의 수완을 높이 평가 하고 있는
분위기다.
Yoon단장은 그린에게 불교를 전도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ㅡㅡ;;
리치 섹슨
힘 좋게 생겼지? 내가 바로 섹~ 스 ㄴ 이야..큼큼
섹슨에게는 항상 삼진장군이란 별명이 붙여다닐 만큼 섹슨의 선구안은 많은 전문가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러나 그만큼 섹슨은 40개 가까운 홈런과 , 많은 안타를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다.
케이시가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1루수라면, 섹슨은 전형적으로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신시내티는 그를 5번에 배치하면서 그린과, 오도네즈에게서 이어지는
한방을 기대하고 있다.
Yoon단장은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서
" 팀의 주전 1/3이 물갈이가 되었다. 그만큼 트레이드 후유증도 있겠지만 감수하고자 한다. 이제 레즈는 강한 장타력과
수준높은 불펜진을 보유한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
라고 밝혔다.
초창기의 게레로, 아담던, 윌리모페냐의 외야진은 이제 사라졌다.
케이시도 이제는 없다.
션 그린과 오도네즈, 케리우드, 섹슨 등이 팬들의 섭섭함을 달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치고, 달리고, 던지는 수밖에 없다.
그들로부터 불어오는 Big Reds Storm을 기대해보자.
-----------------------------------------Young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