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마을에는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올때이면 으례 산위에 구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잎새마다 빗방울이 구슬이 되어 달려있습니다
마음이 아플 때면 눈물방울 같지만 절대로 눈물이 아닙니다
방울방울 맺혀있는 빗방울은 땅속에 생기를 주어 봄날을 힘차에 맞이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투병하고 계신분들에게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유와 사랑님이 처음에 암진단을 받고, 믿어지지 않아서 다른 병원 3군데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왔을 적에,
그리고 3개월 밖에 못산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캄캄한 밤에, 한겨울에 혼자 무서움도 잊은 채 혼자서 산속에 들어가서 꽁꽁얼은 맨바닥에 무릃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때의 눈물은 치유를 위한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 그 간절함이 내일의 소망이 되어서 잘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힘드신 분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소망을 품고 회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