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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우리 생에 또 한번의 가을이 지나고 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라며 가을을 칭송한 릴케의 시처럼 때가 왔습니다. 유례없는 가뭄 속에서도 그 위대한 여름을 지나온 이 땅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 열매를 맺은 벼와 감이 가을의 상징인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조차 상쾌한 가을의 한가운데. 이렇게 우리 생에 또 한 번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탁기형 선임기자 한겨레
[최흥수의 느린 풍경] 버려진 추억
한때는 무엇보다 소중했던 물건도 시간이 지나 새 기기가 등장하면 구닥다리 신세를 면치 못한다. 한적한 언덕길에 버려진 오래된 텔레비전 하나, 볼록한 곡선 화면 뒤의 브라운관이 모두 땅에 묻힌 것으로 보아 시간이 꽤 지난 듯하다. 제품 명을 찾아 보니 1986년 금성사가 제작한 샛별(GoldStar) 텔레비전이다. TV 하나에 온 가족과 이웃이 둘러앉아 추억을 공유하던 때가 있었다. 더 이상 쓸모 없어진 텔레비전과 함께 별처럼 아슴푸레한 기억도 팽개친 것 같은 쓸쓸함이 묻어난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이별할 때의 자세가 더 중요한 법이다.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흑룡만리’ 제주밭담 축제
검은색 현무암이 1만리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지며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고 해 ‘흑룡만리(黑龍萬里)’라고 불리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 밭담’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에서 ‘제주밭담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북적이는 노량진수산시장 축제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린 '도심 속 바다 축제'에서 시민들이 모의경매에 직접 참여해 제철 수산물을 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달말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공사가 끝남에 따라 재래시장 형태의 수산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축제다. 2015.10.25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세계 전통의상이 한자리에~ '다문화 가정의 날 행사'
25일 오후 제1회 인천시 남동구 다문화 가정의 날 행사가 열린 남동하모니센터 앞 광장에서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경기일보 장용준기자 단풍이 물든 연못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단풍이 물든 공원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15.10.25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자작나무 숲의 가을 낭만 그림클릭☞ 큰그림
25일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 숲에 가을을 즐기려 많은 사람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
"비빔밥은 이렇게" 명인 모녀의 시범
2015 전주비빔밥축제가 25일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막을 내렸다.김년임 비빔밥 명인(무형문화재 제39호·비빔밥 기능보유자)과 딸 양미 씨가 출연해 대를 이어온 자신들의 비빔밥 노하우를 시연하고 있다.2015.10.25 <<전주시>> (전주=연합뉴스) 철원평야 찾은 겨울진객 재두루미
25일 천연기념물 제203호 '겨울진객' 재두루미가 강원 철원군 민통선 인근 최전방 철원평야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2015.10.25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가시오가피 열매가 주렁주렁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두마리 천인화(65)씨 부부가 출하를 앞둔 가시오가피 뿌리와 잎을 들어보이고 있다. 두마리는 관내 가시오가피 최대 재배단지로 10월 말 본격 수확을 앞두고 있다.2015.10.25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가시없는 장미 '딥퍼플'
2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4∼16일 열린 일본 동경 국제플라워엑스포에서 해외 생산자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밝힌 장미 '딥퍼플'.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딥퍼플은 분홍색 꽃잎에 끝 부분이 진분홍색을 띠며 줄기에 가시가 없고 수명이 긴 특징을 갖고 있다. 2015.10.25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수원=연합뉴스) 소래포구, '가뭄으로 새우젖 값이 금값'
25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김장용 새우를 살펴보고 있다.극심한 가뭄으로 강화도 연안 새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분의 1로 크게 줄어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2015.10.25 (인천=뉴스1) 고성준 인턴기자 '달나라에서 온 토끼?'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 앞마당에서 열린 벼타작 체험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풍구를 이용해 쭉정이를 골라내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벼농사의 마무리인 벼 타작을 통해 시민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2015.10.25 (서울=뉴스1)
가을 맞는 北 금강산 온정각 마을
25일 오전 북한 금강산 온정각 마을 인근에서 북측 주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15.10.25.【금강산=뉴시스】최동준 기자
다름과 어울림
오색빛깔 담쟁이가 서울 중구 소파로 과학전시관 담벼락을 타고 올랐다. 같은 볕과 비를 받았어도 생존을 그려내는 색깔은 각기 다르다. 이미 절정을 맞은 붉디 붉은 잎부터 주황과 노랑, 그리고 새파랗게 어린 넝쿨까지 조화롭게 어울렸다. 어우러지며 공존하는 모양새가 활짝 핀 화초 같기도, 화려한 정물화 같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한 가지 색의 강요나 통일성 보다 다양한 어울림에서 더 빛이 난다. 다양성의 가치를 애써 외면하고 몰아세우는 세상에서 하찮다는 담쟁이의 알록달록 삶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한국일보 [박서강의 폰카일상]
강태공과 낙조
24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신정교 아래 백곡천에 해 질 무렵 낙조가 드리운 가운데 한 강태공이 붕어 낚시를 하고 있다.【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불꽃축제 인파 가득한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
무료와 유료의 차이 제11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24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 유료석 입장이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광안리 해수욕장 유료석은 6천여개인데 R석이 10만원, S석이 7만원이다. 2015.10.24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가을의 길목에서
절기상 상강인 2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방산리 인근 도로변에서 농민들이 추수한 벼를 가을 햇살에 말리고 있다. 농민이 자동차의 진입을 차단하기 도로에 설치해 놓은 안전장치가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2015.10.24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초대형 비빕밥 '비비고 비비고~'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24일 낮 1천58명이 나눠 먹을 초대형 비빔밥이 만들어 지고 있다. 속리산관광협의회는 제38회 속리축전에 맞춰 이날 속리산 천왕봉 높이(해발 1천58m)에 해당하는 비빔밥을 만들어 관광객의 점심으로 제공했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65년 만에 지키는 약속 “북녘 딸아, 꽃신 신겨줄게”
2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하는 최고령자인 구상연(98)씨가 상봉을 하루 앞둔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숙소에서 65년 전 헤어진 딸에게 줄 꽃신을 옆에 두고 상념에 잠겨 있다. 1950년 추석 날 인민군 징집으로 자녀들과 헤어진 구씨는 “당시 4살이던 둘째 딸 선옥(68)이가 ‘아빠 갔다가 또 와, 아빠 또 와~’라고 외치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때 헤어지면서 신발을 사다 주려고 했는데, 65년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기뻐했다. 2차 상봉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속초/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 ‘공원1호’ 푸드트럭
서울시의 ‘공원 1호’ 푸드트럭이 25일 영업을 시작한다. 신월동에 위치한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츄러스, 커피 등을 취급하는 ‘청년 가게’다. 대학에서 호텔조리를 전공한 김인순(28·왼쪽)씨와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김민순(31)씨가 주인이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22일 “취업애로 청년,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푸드트럭 영업자 공개 모집에서 13: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추첨으로 결정된 이들”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감이 주렁주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절기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충남청도 논산시 양촌면 감마을에서 감들이 햇살에 말리고 있다. 2015.10.23.【논산=뉴시스】함형서 기자
단풍과 낙엽, 호수
꽃과 호수의 도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단풍과 낙엽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23일 가을단풍이 절정인 가운데 고양시 도심의 호수공원엔 낙엽을 쓸지 않고 남겨 낙엽 밟는 소리에 호수까지 구경할 수 있고 석양때에는 붉게 물든 가을 하늘도 볼 수 있다. 2015.10.23 (고양=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
23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교 앞 의동마을 입구에 명물 은행나무 길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거창군 제공)2015.10.23 (부산ㆍ경남=뉴스1) 이철우 기자
양양 연어축제 개막
23일 양양 남대천에서 개최된 '2015 양양 연어축제' 연어맨손잡기에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손으로 잡은 연어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2015.10.23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양양=뉴스1) 윤창완 기자
영산강 죽산보서 물고기 떼죽음
23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영산강 죽산보 하류 인근에서 누치 등 물고기 수백마리 사체가 강물 위로 떠올랐다. 사진은 이날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된 누치의 모습. 2015.10.23 <<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 (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서울북페스티벌 개막
23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한 제8회 서울북페스티벌을 찾은 한 관광객이 서울도서관 외벽에 놓인 책꽃이의 책을 보고 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발견된 박근혜 대통령 규탄 그라피티
아스팔트에 그려진 박근혜 대통령 규탄 그라피티 22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을 비롯해 서울도심(홍대, 이대, 대학로 등) 곳곳에서 ‘반 노동개혁 추진 규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내용이 담긴 그라피티가 발견되고 있다. 2015.10.22.(사진=독자제공)【서울=뉴시스】
역사속으로 사라진 노량진 육교, 깔끔해진 옛 컵밥거리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 개장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옛 컵밥노점이 있던 거리를 걷고 있다. 동작구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이데아빌딩부터 공단기학원 사이에 있던 컵밥노점 32곳이 자율적으로 점포를 철거, 이 중 28곳이 특화거리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노점들이 떠난 기존 컵밥거리는 디자인거리로 재조성된다. 2015.10.22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제5회 국화향기 나눔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화꽃으로 만든 하트 모양의 전시작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에 개막한 국화향기나눔전은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2015.10.22.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서울=뉴스1) 민경석 '왜 여대생의 입을 막았는가?' '제압 당하는 여학생' '입막음 당한 젊음'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개소식에서 한 학생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하는 기습 시위를 펼치려다 경호원들에게 제압을 당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2015.10.22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한국전쟁 유엔군 전사자 유족 오열
제70주년 유엔의 날을 이틀 앞둔 22일 오후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한국전쟁 유엔군 전사자 유족들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다. 한 유족이 할아버지의 묘소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청년착취대상 시상식 퍼포먼스
청년층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시상식을 열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2015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롯데호텔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조합원 김영(가운데)씨가 대리 수상했다. 한겨레 김경호 선임기자 쾌청한 제주, 뿌연 서울
22일 쾌청한 가을 하늘을 선보인 한라한 영실코스(왼쪽)와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도심의 하늘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5.10.22 (서울, 제주=뉴스1) 신웅수 기자, 이석형 기자
쾌청한 가을 한라산 단풍 즐기는 관광객들
22일 쾌청한 가을 하늘을 보인 한라산 영실코스 탐방로에서 관광객들이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2015.10.22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하늘에서 본 퇴계예던길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일대. 지역 명칭인 가송리(佳松里)는 퇴계 선생이 청량산을 오가면서 낙동강을 따라 늘어선 소나무를 보고 "참으로 아름답구나"며 감탄한 곳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2015.10.22 <<경북 안동시>>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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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좀 주소…들도 저수지도 아우성 그림클릭☞ 큰그림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21일 현재) 21.4%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 예당저수지 수면에 있던 낚시꾼들의 좌대가 뭍으로 드러나 있다. 예산/김명진 기자 사라진 황금 들녘 21일 오전 충남 서산 천수만 B지구의 벼들이 잎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다. 맨 왼쪽의 정상적으로 자란 벼와 맨 오른쪽에 백화현상을 보이는 벼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가뭄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염분농도 증가 등으로 벼가 말라죽거나 품질이 크게 하락해 수확을 포기하는 논이 생기고 있다. 서산/김명진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21일 오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현리 송현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태안/김명진 기자 사상 최악의 가을 가뭄으로 인해 전국이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의 댐과 저수지는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저수지 바닥은 물 대신에 말라붙은 진흙과 수초들이 채우고 있다. 저수율은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전국 최대저수지인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는 21.9%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급수가 이어지고 있다. 농작물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간척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 B지구는 가뭄으로 인해 염분농도 증가, 생육 부진 등으로 ‘쭉정이 벼’ 현상이 번지고 있다. 한참 수확을 해야 할 벼는 하얗게 말라가고 있다. 농민들은 수확을 하다가 상품성이 떨어져 논을 방치해 놓고 있다. 농민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서산 B지구에서 만난 농민 류상근(71)씨는 “칠십 평생 이런 가뭄은 처음 본다. 염분으로 말라 가는 벼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타들어가는 마음을 전했다.
22일 오전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황봉리 덕적저수지가 가뭄으로 물이 말라 거북등처럼 갈라진 바닥과 물속에 잠겨 있던 식물이 보이고 있다. 서산/이종근 기자 그림클릭☞ 큰그림 정부는 가뭄 대책으로 4대강의 보들로부터 상류 고지대로 도수관을 설치하거나 댐을 건설하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 4대강의 물을 다른 지역으로 끌어오려면 송수관로를 건설해야 하고 1조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간다. 녹조로 뒤덮인 4대강의 물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댐 건설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파괴, 원주민 이주 등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면서 비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가뭄대책을 마련해 바짝바짝 말라가는 농민들의 마음에 단비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무인기를 띄워 찍었다. 서산·예산/이종근 기자, 김명진 기자 |
북적대는 국제핸드메이드페어 그림글릭☞ 큰그림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과 홍콩, 영국 등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5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한 관람객이 수공예 그릇을 살펴보고 있다.
가을국화 '활짝'
2015 함평 국화대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에서 활짝 핀 가을국화를 배경으로 유치원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올해 함평 국향대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낟. 2015.10.22
메르스 사태 이후 다시 등장한 마스크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주말부터 차츰 낮아질 것으로 예보하며 야외 활동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2015.10.22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나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미세먼지 '나쁨'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줄지어 서 있다 . 2015.10.22.【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미세먼지 언제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초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5.10.22.【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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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그림클릭☞ 큰그림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이어진 21일 오후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하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다함께 ‘폴짝’ ‘2015 서울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린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서울시 거주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줄넘기를 하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는 서울시 장애인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열렸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상처 견딘 물길에 가을은 깊어간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의 드넓은 자연습지. 겨울이면 큰고니·흰뺨검둥오리 등 철새들이 날아온다.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한겨레
안갯속 국화꽃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21일 경남 함양군 상림경관단지에서 사진작가들이 국화꽃을 촬영하고 있다. 2015.10.21 <<함양군>> (함양=연합뉴스)
'가을의 낭만'
21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에서 노랗게 물이 든 은행나무 터널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15.10.21 (거창=뉴스1) 장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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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가을의 유혹 그림글릭☞ 큰그림
21일 강원 강릉시 외곽마을에서 산국의 활짝 핀 노란 꽃에 나비가 날아와 꿀을 찾고 있다. 아래에서는 거미줄을 친 거미가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다. |
신기한 벼 베기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초등학교 3·4학년 10여명이 21일 학교 인근의 논에서 벼 베기를 하며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송면초등학교 제공/연합뉴스
동해안 양미리 조업 본격 시작
가을철 동해안 별미 어종인 양미리(까나리)조업이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올가을 동해안 양미리 조업은 대체로 순조로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누가 잘 그렸나 어디 한번 볼까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6학년도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수시 실기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작품을 채점위원들이 평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기간제 교사’도 순직 인정하라 세월호 당시 희생된 기간제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며 불교와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 지도자와 노동·인권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네번째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날 오체투지 행진은 명동성당에서 시작해 서울시청을 거쳐 세종로 정부서울청사까지 이어졌다. 한겨레 이정용 선임기자
미세먼지에 뿌연 하늘
짙은 안개와 함께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뿌연 날씨로 흐리게 보이는 태양이 성당의 십자가와 겹쳐져 있다.
마스크가 필요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수준까지 치솟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경찰의 날 행사 부스에서 마스크를 쓴 마네킹이 세워져 있다. 이날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당 90㎍을 기록했으며 최고 121㎍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2015.10.21
분양권 야시장
21일 0시 울산시 북구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 수백명이 사람들이 몰려와 있다. 이들 대다수는 이날 아파트 분양권 당첨자가 발표되자 분양권을 사고팔려는 부동산업자들이다. 울산/연합뉴스 총 맞은 천연기념물
국제 보호 조류 저어새가 20일 한강 지류인 경기 파주 공릉천 하구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사진)됐다. 저어새는 세계에 3000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멸종위기(EN)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새다. 이날 오전 파주환경운동연합 생태조사단이 처음 발견했을 때 이 새는 10여마리의 노랑부리저어새 무리에 섞여 왼쪽 날갯죽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부리로 연신 닦아내는 모습이었다. 조사단의 관찰 결과, 날갯죽지에 비행 중 어딘가에서 날아온 총알이 뚫고 지나간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나 있었으나 치명상은 아닌 듯했다. 이 새는 처음 발견된 갯벌 주변에서 6시간가량 머물다 오후 5시께 한강 하구 쪽으로 날아갔다. 현장에 나갔던 파주환경운동연합 정명희 사무국장은 “관계기관은 누가 총을 쐈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한강 하구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사진 파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타인의 시선] 역사가 아이들에게 이제 도시의 아이들은, 문명의 아이들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평화롭고 꿈과 희망으로 충만해야 할 유년의 기억들이 어른들의 욕망으로 타들어 간다. 아이들은 몸뚱이를 저 너머 해안가에 던지고 영혼을 내놓았으며 경쟁을 위한 기계로만 사육된 지 오래다. 우리의 아이들은 상상하기를 멈추고 눈과 귀를 가린다. 이제 어른들은 기어이 그 앞에 유일하게 남은 책상마저 엎을 태세다. 숱하게 지새운 학문을 위한 밤들은, 영광들은 그리고 도서관의 책장들은 모두 불태워지고 깃발만 남겨졌다. 부끄럽다. 강제욱/사진가 한겨레 신문 오월이도 바다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상괭이 ‘오월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판단돼 21일 경남 거제 장목면 이수도 앞바다에서 풀어준다고 20일 밝혔다. 방사 지점은 오월이가 발견된 부산 기장에서 가까운 거제 앞바다다. 오월이는 연구를 위해 위성항법장치(GPS)를 몸에 붙인 채 방사된다. 한겨레 세종/김규원 기자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경찰 70주년 기념'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경찰 70주년 한마당'에서 시민들이 경찰 의장대의 멋진 공연을 스마트폰카메라에 담고 있다. 2015.10.2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미세먼지 주의하세요'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화성(華城) 서장대에서 한 시민이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2015.10.20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뭐 먹고 싶어? 언제든 연락해”…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260명에게 매일 새벽 도시락과 간식을 전달하는 전북 전주시의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가 꼭 1년이 됐다. 2015.10.20(전주=연합뉴스) 저소득층에 보낸 도시락 ‘엄마의 밥상’ 1년…벤치마킹 줄이어
“어린이 친구 여러분, 아침 도시락 맛있게 먹었나요?. 먹고 싶은 것이 있거나 부탁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언제든 편지를 (도시락에넣어) 보내주세요.”20일 새벽 전북 전주의 저소득층 가정에 배달된 도시락에 들어 있던 김승수 전주시장의 손편지 내용 중 일부다.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260명에게 매일 새벽 도시락과 간식을 전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이하생략..)
엄마가 새벽 일찍 일을 나가는 바람에 제대로 아침밥을 챙겨 먹지 못한 승준(13·가명)이는 27일 전북 전주시가 제공하는 도시락을 먹고 나서 짤막한 감사의 글을 남겼다. 2014.10.27(전주=연합뉴스) 풍년인데 밥쌀 수입?…뿔난 호남 농민들 볏논 갈아엎었다
20일 오전 전남 영광군 대마면 복평마을 한 들녘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정부 수매 100만t 확대 등을 촉구하며 수확을 앞둔 나락을 갈아엎고 있다. 영광/뉴시스 풍요로운 가을걷이
2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연일읍 학전리 인근 논에서 수확을 마친 농부가 벼를 말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2015.10.20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미세먼지 속 '출근'
서울과 경기, 중부지역 등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에서 뿌연 날씨를 뚫고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15.10.20【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세월호 다큐 ‘나쁜 나라’, 이승환 추모곡 입힌 뮤직비디오 공개 사진·뮤직 비디오 영상 영화배급사 시네마달 제공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의 과정을 내밀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가 29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의 세월호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를 배경음악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김진렬·정일건·이수정 공동연출)를 제작한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는 20일 유튜브에 4분46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가만히 있으라’ 가사에 맞춰, 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동안을 담은 <나쁜 나라>의 주요 장면들을 담았다. (생략) 한겨레 박수진 기자 [김주대 시인의 붓] 저녁
어르신 두 분 아르바이트 밭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신다.
굽은 어깨에 남은 해를 지고 산 쪽으로 깊어지신다.
잉꼬전자 밥통 속에 어제 한 묵은밥이 기다리는 집.
잡종개 한 마리 천천히 일어나 꼬리를 흔드는 저녁. 김주대 시인 한겨레
상봉행사 준비로 분주한 집결지 남편 생각에 환하게 웃는 할머니 제20차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 속초시 한화리조트에 도착한 남측방문단 가족 중 남편을 만나러 가는 이순규 할머니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10.19 ( 서울=뉴스1) 장인범 인천 미세먼지 주의보…"인천 시내가 안 보이네"
인천 서부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오후 인천시 남구 문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 시내가 뿌연 먼지로 뒤덮여 있다. 2015.10.19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드론으로 병해충 방제
19일 오후 충남 부여군의 한 논에서 열린 이모작 가을파종 시연회에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5.10.19 (부여=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렌즈세상] 독일 걸인의 품격
독일에서는 지하철이나 공원 또는 풀밭에서 책을 읽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책을 읽으며 앉아 있는 모습도 예사롭다. 본래 역사소설을 즐겨 읽는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친구가 선물로 준 탐정소설이라고 했다. 짧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에게서는 어떤 천박함도 미개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확신하건대 그는 수출과 수탈을 잘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재인/광주광역시 북구 운암1동 한겨레 신문
종이가 낡았지, 책이 낡았으랴 ‘한 곳의 추억, 한 권의 설렘’이라는 주제로 ‘청계천 헌책산책’행사가 열린 1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행사장에서 지나가던 한 시민이 헌책을 고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오간수교 아래와 청계천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서울도서관 주최로 열리며 두 권 이상을 구입하면 무료로 커피가 제공된다. 광복 뒤 70년 동안의 베스트셀러 전시, ‘오늘의 나를 만든 책’제목을 게시한 ‘헌책방 포스트월’, 헌책다방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한겨레 김명진 기자
바위솔이건 와송이건
인간이 식물을 대하는 방식은 대개 ‘쓸모’로 결정된다. 우선은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다음은 몸에 좋은지 나쁜지, 결국은 돈이 되느냐 안 되느냐 등으로 가치를 따진다.
바위 위에 솔방울을 얹어놓은 것처럼 예쁜 이름을 가진 바위솔은 한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식물이었다. 바위 겉이나 지붕 위에서 자라는 이 다년생 풀이 요즘은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와송(瓦松)으로 더 많이 불린다. 오래된 기와 지붕에서 자라는 소나무라는 뜻의 한자를 써 약효를 강조하려는 의도일 게다. 약효와 쓸모로만 따진다면 가을볕에 피워내는 바위솔의 앙증맞은 꽃송이가 어찌 눈에 들어올까?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최흥수의 느린 풍경]
완연한 가을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9일,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달구벌대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어 시민에게 가을 정취를 전해주고 있다. 이현덕기자
물들어 가는 단풍
19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야외공연장에 때이른 단풍이 찾아와 손자를 데리고 나온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곱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산책하고 있다. 경북일보 유홍근기자
특별한 졸업사진
인천시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충남 계룡시 두마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정말 북한이예요?” 설레는 듯 상기된 학생들 뒤로 황해북도 개풍군 들판이 보인다. 전망대 담당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모를 내지 못해 곡창지대가 썰렁하다고 북한의 식량난을 설명한다. ‘우리가 고등학생쯤 되면 저기 보이는 북한 학교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겠지’. 파스텔로 그린 그림처럼 알록달록 추억을 담고 있는 이곳은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북녘 땅이 코앞이다. 신상순 선임기자
'봄이야? 가을이야?'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마을의 한 가정 집 동백나무에 2~3월에 피어야 할 붉은 동백이 흐드러져 때 아닌 벌들의 꿀 잔치가 열리고 있다.(강진군 제공)2015.10.19 (강진=뉴스1) 신채린 기자 감 따기
19일 곶감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 백전면 내곡마을 이교춘(57)씨가 곶감용 감을 따고 있다. (함양군 제공) 2015.10.19 (함양=뉴스1) 국산 단감 로망 품종 수확
19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시험포장에서 연구원들이 국산 단감 ‘로망’ 품종을 수확하고 있다. 로망 단감은 200g 내외의 중간크기로 당도가 높고 맛이 우수한 품종으로 2008년에 수출용 품종으로 선발되었다. (농촌진흥청 제공) 2015.10.19 (나주=뉴스1) 장인범 사냥나선 물수리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상류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인 물수리가 사냥감을 잡은 후 힘찬 날개짓으로 날아오르고 있다. 형산강을 찾은 물수리는 9월말부터 11월 초순까지 먹이활동을 한다.2015.10.19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난 보수지만 국정화가 창피하다” 국민 눈 가리는 국정교과서 한 시민단체 회원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정교과서 사태에 즈음한 시민사회 시국선언’에서 ‘국정교과서’ 문구가 적힌 머리띠로 눈을 가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중도·보수 학자들 집필 거부 중·고교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단일화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중도·보수 성향의 학자들과 새누리당 의원 등 보수 진영에서도 “국정화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역사·교육학계에서는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국정화 반대와 집필 거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생략..) 한겨레 황준범 최우리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3569.html
6분만 놀아주고…아빠 어디가?
한국방송 <슈퍼 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 한국방송 제공 ‘2015 삶의 질’ 보고서 보니
아이랑 보내는 시간 OECD중 최저 하루 중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도 한국은 48분…OECD 평균 151분 바쁜 삶에 쫓겨 인간관계 못 맺어 50대 이상 32%는 “어려울 때 의지할 친척·친구 없다” 회사원 이아무개(40)씨는 얼마 전 회사 체육대회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가, 생후 10개월 된 둘째 아이가 자신을 보고 울음을 그치지 않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이씨는 “일주일에 3~4일은 야근을 해서 10시 넘어 들어온다. 아이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 보니 아이가 나를 낯설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6살 된 첫째 아이에게도 동화책을 읽어준 일이 두 달쯤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하루 6분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서 ‘그럴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실은 한국의 장시간 노동 관행이 빚어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19일 오이시디가 최근 발간한 ‘2015 삶의 질’(How’s life? 2015) 보고서를 보면, 한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48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이시디 21개국 평균(151분)을 크게 밑돌 뿐아니라, 비교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적은 시간이다. 오이시디는 보고서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들이 하루 4시간 이상을 부모와 보내는 반면에 한국 어린이들은 1시간도 같이 보내지 못한다”며 “아이들이 부모와 보내는 시간, 특히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아이들의 신체적 혹은 정서적 발달을 형성해 나가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아빠로 좁혀서 보면 한국 아빠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6분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와 책을 읽거나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놀이를 함께 하는 시간은 겨우 3분이었고, 신체적 돌봄에 쓰는 시간도 3분에 그쳤다. 이 역시 오이시디 평균(47분)과는 차이가 크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빠들은 하루 72분을, 미국 아빠들은 76분, 일본 아빠들은 19분을 아이와 보내고 있었다. 한국은 ‘사적 지원망’(사회연계지원·perceived social network support) 부문에서도 오이시디 34개국 가운데 꼴찌였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나라별로 1000명가량을 대상으로 “당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아서 분석한 결과다. 한국은 72.37%만이 그런 사람이 있다고 답변해, 오이시디 평균(88.02%)에 크게 못 미쳤다. 이 조사는 2014년에 진행한 것인데 한국에서 의지할 만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률은 2009년 같은 조사에 견줘 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대로만 보면, 67.58%만이 의지할 친척·친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연령대에서 60%대를 나타낸 것은 터키(67.58%)와 한국뿐이다.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80~90%였다. 정해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워낙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탓에 주변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챙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다른 나라에 견줘 노동시간이 긴 한국 사회의 특수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2013년 기준)은 2071시간으로 오이시디 평균(1671시간)보다 400시간 더 많다. 이밖에 한국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0점으로 오이시디 평균(6.58점)보다 낮았다. 34개국 가운데 27위에 그친다. 삶의 만족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떨어졌다. 한겨레 신문 황보연 기자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친척 없다’…한국, OECD 중 가장 심각
고독은 이제 독신의 문제만이 아니다. 진정한 소통이 없는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약초 이야기 - 만병초, 잎 말려서 달여 먹으면 고혈압에 효과
진달래과의 만병초(萬病草)는 만 가지 병을 고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향기가 칠리(七里)를 간다 하여 ‘칠리향’이라는 애칭도 지녔다. 만병초는 식용보다는 약용,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꽃으로 향수를 만들고, 옛날에는 제사를 지낼 때 말린 꽃과 잎을 태워 향나무 대용으로 썼다. 잎과 뿌리를 달여 차(茶)로 마시거나 뿌리를 캐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용기에 넣고 술을 붓고 3개월 후에 먹는다. 만병초 잎의 안드로메도톡신 성분은 독성이 강해 한꺼번에 과량 섭취하면 치명적이지만, 소량을 복용하면 혈압을 낮춰 준다. 잎 10g에 물 700㎖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한다. 만병초를 약초로 쓸 때는 봄과 늦가을, 겨울에 잎을 따서 말려서 쓴다. 한방에서 잎을 석남엽(石南葉)이라고 하며, 주로 신경통, 생리통, 월경 불순, 관절통, 요배산통에 다른 약재와 처방한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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