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고시에 대해 많이 착각하고 있는 것중 하나는
그 시험준비생들의 수준이 그 시험의 합격수준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어가는 시험(7급 및 9급일부)의
경우는 더욱 착각하기 쉽상입니다.
현 사회는 냉정합니다. 장래가 보장되는 좋은곳이라면 무조건
어린나이부터 진출하려고 하죠... 대표적인 예가 수능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의대, 경찰대, 육사 및 3군사관학교, 교대, 약대 등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의대와 경찰대는 말할 필요도 못느끼구요(워낙 쎄니깐요, 거의
서울대수준이죠)..
사관학교와 교대의 경우도 이미 성,한대 상위과 혹은 연,고대
하위과 수준의 컷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약대의 경우도 아무리
낮은 지방대 약대라도 성,한대 상위과 혹은 연,고대 하위과
이상은 됩니다.
그렇다면, 연,고대 하위과 ~ 성,한대 상위과 수준인 육사와
서울교대의 경우는 미래비전이 어떨까요?
이들은 낙오만 되지 않는다면 모두 장교 및 초등학교 교사가
됩니다.
육사출신 장교의 미래상의 평균은 대령,중령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대령과 중령은 한국공직체계상 4급 안팍의 위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군대 근무중 절반은 강원도 최전방 등 산골에서 근무하며
여러 애로사항도 많기에, 이런 단점을 감안한다면 5급수준의
미래가치를 가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어떨까요?
교장이 4급과 같은 위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 학교에 40-50
여명의 교사가 있지만 교장은 딱 1명 정도라는 것이죠...
그만큼 교장되기가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감도 모두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교대출신 혹은 임용고시출신 교사의 평균적인 미래상은
교무주임 혹은 교감인 6급정도로 볼수 있지만, 사실 교사의 경우는
1년에 3개월은 방학이며 평일에도 근무시간이 거의 정시퇴근 등
편한직업으로 볼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장점을 본다면
5급수준의 미래가치를 가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중에서 사대의 경우도 서울대 빼고는
거의 탑클라스 학과로 분류될 만큼 수능점수가 높습니다.
그렇게 높은 점수로 그 학과에 진학하더라도 임용고시라는
1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해야 중,고교 교사가 될수 있기에
이들을 수능으로 비교한다면 교대보다 근소하게나마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겠죠....
장교와 교사에 비견될만한 공직시험이라면 7,9급공무원과
경찰간부 및 소방간부 시험이 있습니다.
경찰간부 출신의 평균적인 미래상은 경정으로서 5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경찰대출신의 평균적인 미래상이 총경으로서
4급이구요....
평균적인 미래상이 4급인 경찰대의 수능점수는 서울대 중위학과
내지 연고대 최상위학과 정도의 위상입니다.
또한 경찰간부 출신도 일부는 총경도 가능하기에 연,고대 상위학과
내지 서울대 하위학과 수준의 수능점수 위상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는 소방간부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9급공무원의 평균적인 미래상은 5급 내지 6급입니다.
따라서 9급의 경우는 위에 언급한 교대와 육사보다는 약간
낮은 성,한대 중위과 내지 외,중,경,시,이대와 경북대 부산대의
상위과 수준으로 볼수 있습니다.
요즘 이 게시판에 7급공무원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그렇다면 7급은 어느정도의 수능점수 위상이라고 볼수 있을까요?
7급출신은 평균적으로 4급의 미래가치를 가진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경찰대 출신의 미래가치가 4급이므로
결국 7급의 경우도 수능점수로 비교하자면 서울대 중위학과 내지
연고대 최상위학과 수준의 미래가치로 볼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7,9급공무원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이유중
하나는 그 시험 평균적인 도전자 수준을 마치 합격가치로 잘못
안다는 것입니다.
9급공무원의 경우는 고졸출신도 준비자가 있고 지방대출신은
수두룩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9급의 평균경쟁률은
60-70대 1정도 되기땜에 평균적인 준비생을 합격가치로 볼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시나 회계사 등 고급자격증 시험의 경우 20대 1의 경쟁률인
것에 비한다면 이들 시험보다도 도전자 평균수준보다 한두레벨
높은 수준이 합격가치로 보면 될듯 하네요...
7급의 경우는 평균 110-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급의 도전자 평균수준만 해도 중앙대,한국외대,경희대,경북대,
서울시립대,부산대 정도인데 120대 1을 통과해야 합격하는
합격가치를 위와 같다고는 결코 볼수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 요즘 7급 합격자의 50%이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라는 통계도 있고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출신은 7급합격자의 중하위권이듯 도전자 평균과
합격가치를 동일시할수는 없죠....
이상을 종합해보면.. 사시 행시 CPA 7급 등 각종 공직 및
자격증시험의 경우 합격자 평균레벨은 출신대학으로 비교하자면
경찰대 교대 등 보다 실제가치에 비해서 다소 낮게 나올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다 낮은 대학출신자중에서 대학에 입학해서
더욱 분발하거나 늦게 머리가 트인 사람도 얼마든지 많기에
그런 사람들의 합격자가 많이 있어서 입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다음의 수능에 비교한 각종시험의 합격가치를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