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왔어요, 고삼들 홧띵+_+
눈물난다. 열공할걸.......
start
고3이 된 나는 정말 공부와는 거리가 먼 인간이었다.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중학생때부터 내성격은 어두워졌고,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있었다.
부모님께서는 일하러나가시기때문에 나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으셨다.
난 꿈도 없고, 뭔가 되고싶은것도 없었다.
하루하루를 죽지못해 살고있는 나는.
심부름으로 담임-_- 한테 갔었는데 담임은 나를 쳐다보지도않은채
마치 투명인간 취급했다.
잘못한것도없었고, 그저 꿈이 없었을 뿐이지만 난 너무서러웠다.
옆에있던 전교 3등짜리아이와만 얘기했다.
내가왜 이런취급을 받아야하는지 정말 억울했고, 그앞에서 나는
하염없이, 밑도끝도없이 초라해졌다.
내가 공부만잘했어도,, 우리집이 조금만 더 잘났어도,,
그날 바로 난 결심했다. 대학을가자. 대학을가서 저인간을납작하게해주자.
오늘은 대략 수능D-30...
내 목표는 연세대 경영 학과였다.
나의 내신성적은 정말로 초라했고, 뭐하나 내세울게없었다.
수시고뭐고 다필요없다. 무조건 수능 올인이다.
아버지는 중소기업에 다니시고 요새 나이가 드셔서 언제 짤릴지 몰랐고
엄마는 우리를 위해 가정부일도 서슴치않고 하신다.
눈물이났다.
하지만 시간이없다. 난이번에 무조건 연세대 경영을 가리라.
난 지금까지 틈틈히 세벳돈 등으로 통장에 모아둔 20만원을 몽땅
찾아서 문제집사는데 과감히 올인했다.
지금 돈이 문제가아니다.
우선 언어영역,,, 문학을 거의 몰랐기에 국어 상 하 권과 문학교과서를 꼼꼼하게
마스터했고, 자습서 고전,현대시,소설,극,수필이 다나온걸로 하나샀다. 꽤비싸다.
거깄는문학들을 하나도빠짐없이 다읽었고, 이해했다.
이제 낯선문학작품을 봐도 겁이나질않았다. 몰랐던걸 알아가는 기쁨이
이렇게까지 뿌듯한지,,, 너무상큼하기까지했다.
비문학,, 바닥에서시작하는 나로썬 최대의 고비가 아닐수없었다.
학교에서 푸는 문제집(고3땐 교과서대신 문제집 풀이를 위주로 나간다.)에나온
비문학들, 처음엔 너무힘들었다. 읽어도 위에읽은내용을 까먹고까먹고,,
그래도읽었다. 그래도 풀었다.
이젠 비문학 수능기출 자이스토리문제집을샀다. 지금까지11개년 수능비문학이
다 나온 문제집이다. 두께가 엄청났지만 그문제집을 5일도 채 안되서 다풀었다.
이제 언어 , 어느정도 감이잡혀갔다.자신감은 더 커져만갔다.
수리영역,,, 기초가 턱없이 부족한 나에겐 무리였지만
수학 1 교과서를 몽땅풀었다. 한문제도 빠지지않고 이젠 교과서에있는건 다풀수있다.
이제 개념원리를 사서 거깄는연습문제 , 더나아가 심화문제까지 마스터했다.
어느정도 수리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모의고사로 나아가보자...
금년에는 EBS에서 나온다고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대더라.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마땅히 수리문제집 살만한것도없고해서
EBS Final을 샀다. 30문제30문제풀때마다 문제읽기조차 싫었던 내 자신에게
뭔가 변화가 생겼다. 몰라도 읽자. 읽어서 이해하자. 이해하고 내가아는지식을
총 동원해서 풀어보자. 틀려도 상관없다. 그냥 풀자.
또 외국어 영역... 나에겐 단어조차 너무 버거웠다. 우선 서점에가서
작년에 사설모의고사기출문제집 3개년문제집을 샀다.
단어를 몰랐다. 그래도 풀었다. 아는만큼 풀었다. 그리고 모르는단어,. 힘겹게
다 찾아서 따로 정리했다. 등 하교길에 그것만들고다니면서 외웠다. 아주달달달달...
또 나에겐 점심시간따윈 없었다. 아침에 컵라면이나 빵을 사갖고가서
귀에 낡아빠진 워크맨 이어폰을꼽고 외국어 듣기를 계속들었다.
영어선샘께 부탁해서 테이프를 빌려서 녹음한다음 그테잎을 반복했다.
듣고또듣고 다들으면 또 새로운거듣고,, 뭔가 들리는것같았다. 외국인이 내앞에 온다한들
자신이있었다.
난 무엇보다 나를 믿었다. 나밖에 믿을건 없었다...
100점만점에40점도 채 안됐던 나에게 어느순간부터 외국어영역은 70~80대로 올라있었다.
이제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D-10
이젠 언외수는 대충 잡혔고, 사탐이 문제다.
사회문화, 이건 가장 자신있었다. 교과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갔고,
수업시간에 푸는 문제집또한 마스터했다.
경제, 경제는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었지만 우선 교과서를 3번 정독했다.
모르는단어 찾아가며 정독하고 이해안되는부분 경제선생님께 찾아가 묻고 또물었다.
애들이 나보고 미쳤냐고한다.
정치, 정치는 사문 다음으로 자신있었다. 통치부분만 어느정도 알면 거의 마스터한거다.
통치부분, 아주달달달달외웠다. 그리고 파이널문제집도 사서 풀어보았다.
내 자신이 뿌듯했다.
이제 수능날이 내일모레다.
난 지금까지 틀린거 위주로 공부했고, 언 외는 감을잃지않기위해서 꾸준히 풀었다.
그리고 수능날,,
난 웃으면서 학교를 나왔다.
D-30..나에겐 정말 힘들고 눈물겨운 날들이었지만, 지금난 그동안을 계기로
모든일에 자신감이 생겼다.
난 지금 연세대를 가진 못했지만 이화여대 05학번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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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최강국
제발 봐줘T_T
D-30 수능성공기
둘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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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222
05.11.04 17:48
댓글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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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거야? 오우 멋져!!
저걸........고등학교1학년때부터했으면꾸준히 저 반만큼만 했어도 저런쌩고생안하고도 연세대갔어-_-
d-300일아니었을까요..
저도 99.9%구라라고 생각합니다...................비현실적인 이야기일뿐.
헐헐헐헐 아니라고봐요 으이?D-10에 사탐 4과목 전부 마스터,,,저 사람 사실은 아이큐가 무지 좋았는데 안하고 놀러다니느라 바빴던 사람아니면 뻥,,둘 중 하나다,,-_ -
장난하냐?! 언외수사를 어떻게 30일만에 마스터하냐.. 특히 수리... 1부터 시작했다면서 진짜 장난하냐? 함나...
장난하나-_- 나 외국어만 한달 죤나 풀었는데도 10점 오를까 말깐데-_-; 댁이 송유근임?
솔직히......... 이건!!! 아니라고 봐요 으잉! 그리고 이거 열받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거 보면 진짜 열밖에 안납니다. 이런건 희망을 주는게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조롱하는것으로밖엔 해석이 안되는군요.
우리 부모님들의 거짓말 베스트1 " 넌 머리가 좋은데 노력을 안하는거 뿐이야" 의 주인공이 바로 이분이셨군요.
자이스토리가 무슨 5일...하루종일 그것만 잡고있어도 힘들겠구만.. 수리가 만만한줄아시오ㅡㅡ 수원개념이 제일 어려운건데 무슨... 이런거 써서 앞으로 공부해야 될 분들 바람넣지 마세요ㅡㅡ 말참 쉽게하시네; 절대 고3을 거친 사람에게서 나올말이 아닌데요. 안겪어봐서 저런말을 할수 있는겁니다
-_-
-_-... 저렇게 못한다... 한숨도 안자고 해도 저렇게 못하겠건만.... 구라///
앗!! 구라 우리학교에서 쓰는거 무슨 심한말 하고 뒤에 매우크게 구라!!!!!!!!!!!!!!!!!!!!!
헛소리
절대 말도 안된다ㅡ 한달만에 다 되면 일년공부한 애들은 뭐냐
그 두꺼운걸 5일만에 풀었다는것도 .......
수리를 어떻게 한달만에-_- 난 일년내내 열심히 하는데도 이제와서야 조금조금씩 오르고있구만;; 어이없삼;; 한달동안 수리만 올인해도 교과서 다 풀어서 개념잡기 힘들텐데?
내신이 아니엇을까... 흠
완전거저갔네.. 진짜어이없다. 그리고 89년생부터는 그런것도 안된다 ㅡㅡ; 무슨 수능30일전부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 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내신 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 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내신 어쩔껀데 내신어쩔껀데 내신어쩔
무슨 문제집만 풀면 수능 대박인줄 알어. 완전 수준은 바닥에 수능 디데이30일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잡는 꿈같지도 않는 얘기 짖거리는 인간이 어딨냐? 저런식으로 해선 개나소나 명문대 들어가지 그럼 명문대라는 개념은 왜 생기겠냐.
맞아용 ㅋㅋ 저건 정말 거짓말 같네요 ㅋㅋ 아무리 말이죠. 열심히하고 노력한다해도 되는게있고 안된는게 있는거죠.
말도안되 진짜 거짓말같다;;; 저런말로 전혀 힘이나지 않는걸;;
30일 만에 이화여대면 1년하면 서울대. 3년하면 하버드가겠다?
거짓말 같은데....진짜 3달이면 믿어도 30일은 오바..문학은 그렇다 치고, 영어 수학 어쩔건데..-_- 말이 안되..더군다나 중3때부터 공부안한거 어떻게 수능30일 남은 시점에서 수학 개념 다이해하고 풀수 있을까?;;; 완전 거짓말에 올인..은 아니고 암튼 거짓말 갔삼
허걱..
수리랑 외국어는 정말 말도안되.,.............................
저건 거짓...말이안되다...
1달만에 저렇게 되는건 불가능 입니다... 기본적인 머리가 있는 거죠~ 자기는 바닥이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선은 유지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솔직히 바닥인 아이가... 저정도는 무리죠..
오호 ! 정말 대단하시군요 ㅡㅡ
가슴이 뛰었어요. 진짜.. 죽을듯이 공부하고 미친듯이 노력하면, 점수가 안나와도 많이 슬프긴 하겠지만 후회따윈 없을것 같아요. 전 진짜라고 믿을래요. 믿어서 손해볼껀 없으니까.
저도 이번기말고사 끝나면 고3인데...ㅠ 공감이 갑니다 저도 님처럼 열심히 공부할게요^^
거짓말.. 솔직히 저러면 다 대학갔겠네 이런거 짜증남...........ㅡㅡ;;;;;;;;;;;;;요즘 공부안되서 미치겠구만
도망가라, 무조건 도망가라 ㅡㅡ 내손ㅇ ㅔ잡히면 죽는다. 제발 도망가라
원래 머리가 있었겟죠, 뭐.-_- 솔직히 수리는 이해가 안감-_-;;;;;;
수능 날 운이 아주 좋았거나!!!!!!! 아님 진짜 30일 동안 잠도 한번 자지 않고, 24시간 내내 집중력 풀가동하여 공부한 초 천재거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라고 쓰신 글같기는 한데. 오히려 힘이 난다기 보단....흠
ㅡㅡ 솔직히 말이 안되
아 소름돋아!!!!!!!!!
외국어는 둘째치고 수리는 기본이 없으면 정말 안되는건데 말도 안돼
ㅅㅂㄻ 나 고3...... -_- ......
말도않되 ㅡㅡ 저렇게 30일전에 공부해서 다 대학가면 개나소나 다 대학가게?!